1년전 이맘 때인가
같이 공부하는 그룹의 원장님이
명상을 권했을 때는 귀담아 듣지 않다가
추석 하루 전
인터넷 폭풍검색을 하다 발견하게 된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
폭풍검색을 해서 득템한 책이니 만큼
시간도 나겠다 연휴겠다해서~
추석전날 밤을 새서 읽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다음날
'미스틱로즈 명상센터'에 전화를 해서
바로~ 방문상담 예약을 잡고
명상센터에 등록을 했었다.
엉덩이 무거울 땐 굉장히 엉덩이가 무거운데
한번 맘 잡으면 부리나케 해버려야 하는 성격 때문에
모두 즉석에서 바로바로 결정!!!
명상에 대한 무의식층의 내재된 갈망이 무진장 컸나보다.
그리고나서
거의 한주도 빼먹지 않고 지금까지 6개월동안
마포의 명상센터를 들락날락했다.
여러가지를 항상 찝쩍거리면서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기록적인 꾸준함이다.
아마 이 기간동안 이렇게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정신 바딱차리고 스스로의 끌림에 의해 했던 종목은
명상말고 없을 듯 하다.
그러면서 '시시비비 방랑기'의 저자 리아님께 명상세션도 받고
그룹명상에도 참여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에 대한 낯가림,
사람들의 에너지장에 대한 가림이 있었던 나에게 그룹명상이 많이 부담스러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참여가능한 새벽시간에 유일하게 하는 '다이나믹명상'을
리아님 세션을 받은지 한달여 만에 참여했을 때,
'웬지 꾸준히 해야겠다~
생각보다 그리 거부감이 없다~'가 나의 선택이었다.
명상센터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오쇼 다이나믹 명상을 접하게 되는 분들 중 반은
처음 접하고 나서 바로 안하게 되고
반은 바로 다이나믹 명상의 마니아가 된다고 하는데...
다행히 나는 후자였나보다.
사실... 시간대가 안 맞아서 일수도 있지만
(낮이나 밤에는 일도 해야하고 다른 세미나 일정들때문에 시간이 안맞았던게 클수도 있다 ^^)
그래도 생각보다 눈을 감고 하는 한시간이 힘들지 않았다.
사실...
ㅋㅋㅋ 하고나면 팔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이 아픔이 일주일을 가기도 했지만...
'운동 한번 자~~~알 했다' 생각하면 된다 ^^
그러면서 지난 6개월의 시간동안
나름 나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조금씩 높아져가는 것이
내 명상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결과물이라고 할까?
명상후기들을 읽어보면
몸이 어디가 나았다~
신비체험으로 어떠어떠한 것을 했다~
이러저러한 능력이 생겼다~ 등등
멋진 후기들인 많은데
아쉽게도 나는 그런 체험들은
없...............다.....................
슬..............프......................다......................
하지만
나로서는
나에 대한 신뢰, 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나로서는
나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싹터가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공부할 때
집중력이 조금씩 높아져 가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는 상황들을
조금씩 더 지켜볼 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많은 소득이 있고
나의 운명이 조금씩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21일간의 강력 정화명상 오쇼 다이나믹 명상 인테시브 코스를
ㅎㅎ 굳은 결의로 참여하면서???(굳은 결의를 했나???? *^^*)
내 삶의 주인으로서
다시 한번 거듭나고 싶다~
오쇼 다이나믹 명상 화이팅~~~~^^
p.s. 미스틱로즈 명상센터 오픈 최초로 열린
오쇼 다이나믹 명상 인테시브 명상에 참여하는 1인되어 넘 기쁩니다~
다이나믹 명상 인테시브 코스를 만들어주신 사난다님~ 감사드리구요~
이끌어주시는 강력동안 자미님도 차암~ 고마워요~ *^^*
그리고 당연히 리아님도 감사감사~~~ *^^*
첫댓글 왠지는 모르겠으나 무의식적 강한끌림, 초월님과 함께 다이나믹할때의 두근두근 설레임과 가슴속 기쁨...전생에 도반이었나 봅니다. ㅎㅎㅎ
ㅎㅎ 저도 꼬옥 끌어안을 때, 참 감사하고 좋았어요~~^^ 저희 인연이었거에요??? *^______^*
나 명상하는 여자야. 그거 확 와닿네요
더 기쁨 가득하시라고
응원합니다..
ㅎㅎ 네~ 삶이 기쁨이었으면 좋겠어요~~
기쁨의 그날까지 홧팅~^^
글에서...순수하다. 맑다. 내공있다...그런느낌!
나에 대한 신뢰가 싹트는것보다 더 큰 가치는 없는듯~ 나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고 튼튼하게 뿌리내리면 강한 중심이 생길꺼예요. 그게 곧 존재계 전제, 우주, 삶에 대한 신뢰와 연결되고 그것의 바탕인 것 같아요.
정말 제대로, 바른 길, 바른 마음자리 찾아서 공부하시는듯~
이렇게 글을 남긴다는 것 또한 굉장한 힘(power)!!! 이랍니다. ㅎㅎㅎ
늘 마음은 있지만
지방에 산다는 변명으로
매번 기회를 미루고 있는 명상하고싶은
여자입니다
초월님이 부럽네요^^
ㅎㅎ 저도 저에게 주어진 기회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결국 바라면 이뤄질꺼에요~~~*^^*
응원합니다. 초월님.... 일욜에 뵜을 때 얼굴이 뽀얘지는 게 아주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