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수박협회
한민족 고유의 무예, 수박과 수박춤을 계승한다
수박(手搏)이란 拍手(손뼉 또는 손뼉치기)를 일컫는데 사료 상에 수박을 수행하는 무인들이 '勇力' 혹은 '旅力絶人'이라 표현되어 있는것으로 將士(체격과 힘이 크고 강한 사람)들의 몸짓이었슴을 알 수 있다. 수박춤은 수박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민속무용이다. 수박의 기본동작들을 율동으로 바꾸고 느린 타령장단과 빠른 휘모리장단등에 맞춰 춤춘 것이다.
(사)대한수박협회(고문 송창렬 www.soobak.or.kr)는 수박보존회와 그 전수관을 모태로 하여 2001년 8월 18일 서울시 체육청소년과로부터 설립허가를 득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곧 전통무예진흥법 지정종목으로 선정되어 전국지회결성, 국민생활체육 및 해외지부 설립 등을 통한 국내외 보급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수박계승자인 송창렬 옹은 1932년에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개성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동아전쟁 시기여서 조센진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고 이 때문에 수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다. 그 이후 평생을 바쳐 수박과 수박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수박 외에도 민간에서 전래되어 오던 구한말 당시 함경도 근방의 검무(劍舞)를 재현할 수 있는 민속적으로 귀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박 장면이 고구려의 세칸무덤, 춤무덤, 동수무덤에 그려진 것을 보면 고구려 사람들이 씨름 못지않게 즐겼음을 알 수 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수박을 무술 훈련의 기본기로 삼았고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을 호위하는 갑사를 뽑는 시험 과목으로 정하기도 했으나 일제 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사대문화 등의 시절을 거치면서 전설의 무예로만 인식되었다.
송창렬옹은 현재 대한수박협회 상임고문,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전통무예연합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2001년 “대한민국전통무예제(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수박을 지도하고 2002년 제1회 전통무예대회 시연, 공로표창을 수상하였다. MBC,KBS,sbs와 EBS 설날특집등에 수박증언자로 출연한바 있고, 2004년에는 전통무예대회에서 고 송덕기(태껸 계승자)옹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래 20여년만에 제2회 무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문화관광위원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였다. 현재 송창렬옹은 문화제청에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수박(무예부문)으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심의중이다.
첫댓글 헤럴드경제 신태섭차장님이 쓰신 초고입니다. 타 블러거나 카페로 퍼 가는것을 금지합니다. 기사는 '헤럴드 경제 7월 2일자'에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