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처럼 좌측팔,손은 상대 어깨를 감싸듯 할수도 있고 몸에서 뗄수도 있다.
딱히 정해진 규칙이 없다.
서로 유리하다 싶은데로 한다.
좌측(송준호회장)은 왼손으로 상대 어깨를 감싸듯 했고 상대는 그렇지 않음을 유의(이 팔로 상대를 치듯 밀어붙이기도 한다)
이번에는 좌측이 팔을 떼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샅바씨름은 하체 위주이나 이 속쇄는 상체를 바탕으로 힘을 쓰며 잔기술보다는 힘으로 밀거나 치듯하는 것이다.
한국 씨름과 기술체계가 다름에 유의
속쇄에서 기본자세는 수박과 같다.
그리고 씨름에서도 하는것인데 배지기도 속쇄에 있으며 이 배지기를 수박에서는 절구질이라하여 기본 몸쓰기로 한다.
우측 상대가 오른다리를 들이 밀어 안다리 걸기,,
씨름처럼 샅바를 쎄게 당기지 않고 그 대신 어깨를 밀착해서 중심을 무너뜨린다.
팔이나 손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
촬영이라 약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실제 겨룰때는 다소 과격하게 밀어 쓰러트리게 된다.
수박과 속쇄씨름 비교
기본자세- 양 다리를 벌려 서고 상체를 숙여 중심을 낮춘다.
걸음걸이(보법)-태권도마냥 스텝을 밟지 않는다.
그럴 이유도 없다.
게가 걷듯 옆으로,, 돌게 된다.
힘 쓰기-상체를 기본으로 상대를 미는게 우선된다.
다리를 걸거나 옆으로 틀어 넘어 뜨릴때도 대퇴치기라는 수도치기로 상대 목을 가격하듯 한다.
실제 맞아보면 단순히 누르는게 아니라 치는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누르면 시간이 늦어지고 순간적으로 쳐야 쓰러뜨리기 용이하다고 한다.
손- 편다.
뒤에 속쇄씨름의 자세를 설명할 예정인데 수박과 같다.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없다.
단지 다리에 1미터 정도의 띠를 거느냐 아니냐
그리고 그 띠(속쇄를)거는게 한국 씨름처럼 기술을 걸기 편하게 하는 용도보다는 서로 멀리 떨어지지 못하게 강제하는게 더 크다.
몸쓰기-배지기, 절구질,, 같다.
손질- 대퇴치기, 뒷목치기- 같다.
손바닥을 펴서 태권도나 택견에서 하듯 칼잽이를 한다.
이도 수박에서 상대 가슴이나 목을 밀며 기술을 거는데 다르지가 않다.
단지 치는 힘을 완화하는것 뿐이다.
걸이기술-같다.
발질이 속쇄에는 없는데 이도 기초에서 그런것이고
상대 다리께를 견제하며 차기도 하고 타격적 부분이 없지가 않다.
수박도 높은 상단발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붙이는게 기본이기 때문이다.
발을 들어 상대 얼굴을 찬다던지 하는것보다 하체 위주로 차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상단발질이 적게 쓰이는 것이고
허벅을 밟거나 차고, 또 옆구리, 가슴팍을 차는것도 손질과 비교해 다르지가 않다.
무엇보다 기본자세, 거기서 나오는 형태적 동질성과 기술적 유사, 목적성등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