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4 콜렉터 와이번입니다.
오랜만에 또 144 프라 리뷰글을 올리네요. 2012년 상반기에는 이렇다할 뚜렷한 144 관련
소식이 없는거 같아서 제 지갑도 좀 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킷은 144
관련 뉴스에서 제가 칭찬을 했던 킷인데 바로 토미텍사의 최신작 F-4 팬텀입니다.
방사능 대국 니혼까라 복-스가 키마시다~! 난다로 코레와??
토미텍사의 최신작 팬텀 시리즈중 2가지 타입의 킷을 주문했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위엣 놈입니다.
박스 정면입니다. 이륙중인 항자대 팬텀의 실제 사진을 사용했네요. 토미텍사의 박스 디자인은 이제 이런 형식으로
굳어지려나 봅니다. 참고로 항자대의 팬텀은 지네들 스스로 독자적인 개수를 통해 사용중인데 그런 의미에서 "改(카이)"
라고 덧붙여서 부르더군요.
박스 하단입니다. 제 리뷰를 자주 보신 분이라면 몇번 소개해 드렸으므로 토미텍사의 박스 형태는 잘 아실 듯.
수출 대상국에 대한 각국의 언어로 적혀있는 주의문 등등등...
박스 뒷면은 부품 전개도와 투명 필름창을 통해 살짝 제품을 엿볼 수 있는 형태의 아이디어(상술)을 사용.
박스 오픈.
모든 런너와 부품에 각각의 개별 포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뜯는게 귀찮을 지경인데 144 스케일이라
mm를 오가는 작고 세밀한 부품이 많으므로 이런 포장은 오히려 반겨야 할 듯.
총 10개의 런너 + 기타 부속품으로 144 스케일에서는 굉장히 푸짐한 구성입니다. 특히나 이번 킷은
디테일을 살리느라 극성맞을 정도로 자잘하게 분해해 놨는데 기존 제품이었던 F-15 시리즈의 킷과
비교하면 저렇게 자잘하게 썰어놔도 스냅킷 형태라 조립의 편의성이 더 높아졌고 부품을 붙일때 생기
는 접합선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즉, 더이상 접합선 수정하느라 기본 도장을 벗겨먹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죠.
도장이 완료된 제품이지만 부대 코드 만큼은 습식 데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301 비행대의 모든 팬텀 기종을 취사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게 장점.
이 킷이 비싸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게 144 스케일에서 이보다 더 정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가막히게 디테일한 면을 살리고 있습니다. 과장 안보태고 큰 스케일의 엉덩이를 걷어차
줄 수 있는 수준. 바스터브 사이드 콘솔을 전부 몰드화 하고 있으며 랜딩기어의 디테일 또한 상당한 수준.
주익은 동체 하단부와 일체성형 되어 있으며 부품 전체에 걸쳐서 깨알같은 데이타 마킹을 전부 재현 하고 있습니다.
세밀하고 적당한 패널라인 또한 일품이네요.
뒤집어도 감탄이 나오는데 메인 랜딩기어 수납창 안의 디테일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토미텍에 팬텀
매니아가 있는게 아닌지....?
동체 부품입니다. 역시나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디테일을 과시 하고 있습니다.
일본기라고 애프터버너의 열에 대한 주의문은 카타가나로 표기되어 있네요. 세밀한 리벳팅이 돋보입니다.
기수 부품입니다. 역시나 깨알같은 마킹을 전부 재현하고 있어서 얼핏 보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주의해서 보실것은 기수앞에 공기흡입구를 별도 부품화해서 세밀한 디테일을 재현하고 있는건데 큰 스케일에서나
보던 분할 방식입니다.
타이어 부품입니다. 팬텀의 휠 형태를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만 뽑기운이 나쁜 탓인지 도색이
삑사리가 나 있네요. 나중에 새로 잘 그려줘야 겠습니다.
마틴베이커 사출좌석은 단순하지만 형태를 잘 재현한 편이며 페이스커튼 핸들이 일체 성형되어 있습니다.
저거 자작해주려면 짜증이 솟구치는데 잘되었군요. 엔진 노즐의 두께는 굉장히 얇으며 내부 격벽표현도
되어 있어서 디테일이 좋습니다. 어레스팅 후크도 별도 부품화 되어 있는게 특이하네요.
후미쪽 엔진 노즐카울링(?) 부품인데 역시나 별도 부품화 되어 있어서 접합선 수정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예 저 상태에서 엔진 열과 매연으로 인한 그을림 변색등의 웨더링을 해주고 접착해주면 편리하겠네요.
바스터브 앞의 조그만 핀 같은 부품은 놀랍게도(?) 파일런에 장착되는 무장 고정용 핀입니다.
주익 하단부에 있는 에어브레이크의 경우 내부 몰드와 주의색인 빨강으로 꼼꼼하게 도색이 되어 있네요.
수직 미익은 개그스러운 301부대의 캐릭터 마크가 그려져 있으며 항공등 또한 칠해져 있습니다. 노즈콘은 카이기 답게
주름이 표현되어 있으며 노즈콘 옆의 부품은 전방계기판 커버 부품으로 이게 별도 부품화 되어 있는게 놀랍네요.
거의 대부분 기수 부품과 같이 일체성형되기 일쑤인데 말입니다. 토미텍에 팬텀 빠돌이가 있는게 확실합니다. ㅋㅋㅋ
수평(?) 미익의 디테일과 프로포션 또한 안봐도 비디오. 고정형이 아니라 가동형으로 핀이 일체 성형되어 있습니다.
내구력이 걱정된다면 플라스틱 핀을 부러뜨리고 대신 황동선을 박아 버리는게 속 편할 듯.
다음은 에어인테이크 및 랜딩기어 커버등이 붙어있는 런너네요.
큰 스케일이든 작은 스케일이든 에어인테이크의 이런 분할은 거의 공통적인듯. 역시나 마킹과 흡입구 날개부분의
몰드까지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네요. LAMPS-4 런처가 뒷쪽에 보입니다.
메인 랜딩기어 커버 부품은 이렇게 분할된 부품과 비행상태 재현을 위한 전체가 합쳐진 부품이 별도화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커버 안쪽의 몰드도 자세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동체 중앙에 장착되는 도시락과 주무장이 장착되는 팬텀전용 파일런 부품들입니다.
파일런에는 앙증맞게 채프/플레어 발사기 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이 킷 이전에 토미텍사에서 항자대 전용 웨폰셋을 발매했는데 그거 탓인지 이 킷에는 기본무장을 스패로만 4발
지급하고 있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럴땐 악덕 상술이 엿보이는거 같아서 방사능 쳐묵쳐묵 하라고 외치
고 싶은 심정.
기수하단에 장착되는 발칸포 카울링 부품입니다. 별도 부품화 선언!!
AN/ALQ-131 포드로 기수 하단에 장착됩니다. 전용 어댑터까지 부품화 되어 있어서 나중에 무장할때 이놈을
반드시 사용해야겠습니다.
F-15 시리즈부터 넣어주던 그저그런 파일럿 두마리. 참고로 파일럿 디테일은 렙터 킷에 넣어주던 녀석이 극강이던데 말이죠.
캐노피 부품.
팬텀 특유의 길쭉한 프로포션의 캐노피를 잘 재현해 놓았습니다만 도색이 대충 되어 있어서 새로 재도색 해줘야 겠네요.
일체성형 탓에 오로지 닫힌 상태로만 만들어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뭐 잘라주면 되겠지만.......
쪼개 놓은 덕택에 이게 144킷이 맞나 의심이 갈 정도라 당연히 설명서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을 게재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기체에 대한 제원과 간단한 설명을 일본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당연)
이 킷의 장점 - 돈이 아깝지 않은 극강 디테일의 144 스케일 팬텀킷.
이 킷의 단점 - 너무 디테일해서 이젠 다른회사 킷은 쓰레기로 보인다. 비싸다. 구하기가 어렵다.
첫댓글 아니.. 이건 중국노동자들 시켜서 직접 칠하게 만든 것 같군요. 레플리카들도 보니까 중국친구들이 직접 칠하는 동영상?같은 것 있던데.. 엄청 세밀하게 칠한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무지 비싸보인다는..
글쎄요...도장상태나 데칼 프린팅을 봐서는 손으로 직접 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 킷은.... 아무래도 칠하는 기계가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꾸준하시네요.. 덕분에 진귀한 킷 잘 봤습니니다. 품질에 비해 도장품질이 별로지만 제품 자체는 좋아 보이네요..
몇몇 부품의 도장이 삑사리가 난거 외에는 도장상태나 제품이나 매우 훌륭한 수준이며144스케일의 결정판격 제품이 분명합니다.
맛깔나는 1/144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보셨길 바랍니다.
저는 이렇게 외국에서 직접 구매하시는분들이 부럽더라구요^^ 특히 1/144부분은...세종님이 너무 부럽습니다~~덕분에 좋은 리뷰도 감사하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로 해외구매가 그리 어려운것은 아니니 한번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역시 비싼게 좋은가 봅니다... 항자대 특유의 덕지적지한 데이터 마크도 재현이 잘 되어 있네요...
비싼게 좋다지만 144 스케일 가격이 자꾸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슬그머니 걱정이 되네요. 이젠 144 한대 가격이 72를 넘어서서 48스케일 가격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헐~
전체적인 디테일이 상당하네요.. 글구 작업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1/144 에어로 kit에 대한 열정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단하시구요~ 좋은 리뷰 잘 봤구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공유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