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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안웃긴게시판 한녀.hannyeo
우울한얼리 추천 0 조회 1,066 19.05.25 21:5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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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5.25 22:02

    첫댓글 40대 초반
    연봉 4천만원, 서울 중견기업.
    학벌 인서울 중위권 문과.
    모은 돈 없고, 사업하다 망하고, 전애인 돈 빌려주고 못 받아서 빚 6천만원.
    차, 집 없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
    월급 세후 291만원에 부모님 생활비 10
    10만원 드리고, 120만원 빚 갚고, 나머지 보험료랑 점심값 차비 용돈하고 있어.
    회사에서 복지 포인트 같은 거나 무슨 날에 돈 좀 더 주기도 해서 그걸로 조카들 용돈도 주고, 나 모임 회비도 내고, 집에 먹을 것도 사가고..

    30대는 뭔가 찬란하게 빛났던 거 같은데,
    30대 중후반에 나름 대기업 다니다가 구조조정

  • 19.05.25 22:03

    당하고, 잘 됐다 싶어서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일 좀 하다가, 사업 비스무리하게 해서 짧은 기간 큰 돈도 벌었다가, 금방 다시 망하고.

    어떻게 천운인지 사업 접을 때 전 직장 선배 통해서 지금 회사 소개 받고 들어갔어.

    정말 이전 회사랑 비교가 안 되게 시스템 후진적이고, 임원진들 사무실에서 담배 피고 대놓고 욕하고 사람 짜른 다는 곳에서 나름 인정 받고 다니고 있어.

    사실 합격 후에 인사팀에서 연봉 말하는 데 너무 작아서 깜작 놀랐는데, 나이 40 넘어서 다른일 몇 년 하다가 다시 취직한 게 어디냐하면서 열심히 다니고 있어.

  • 19.05.25 22:03

    @2020 TOKYO OLYMPICS 예전처럼 여행도 못 다니고, 연하들 만나서 호텔이나 근사한 곳 못 가고, 회사 구내 식당서 무료로 주는 저녁 꼬박꼬박 챙겨 먹고, 모텔비 아까워서 가능한 장소유 번개만 찾아서 만나고 다녀.
    연하 애인 있었는데, 내가 해 줄 게 없어서 그만 만나자고 했어. 내가. 뭐 사실 서로가 막 애뜻하지도 않았던 거 같고.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됐을까 싶다가도,
    내 나름의 꿈을 찾아갔고, 그 꿈도 이루었고, 실패도 했고, 즐기기도 일도 사랑도 열심히 했전 찬란했던 30대를 후회하진 않을려고.

    40대가 되어서 이래 살 줄 몰랐고, 눈 떠보니 한 순간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래도 살아지내.

  • 19.05.25 22:03

    @2020 TOKYO OLYMPICS 뭐가 제대로 사는 건진 모르겠어.
    안정적인 게 싫었는데, 나이드니 안정적인 걸 안 쫒았던 게 미련이 남기는 하네.

    익게 친구들, 다 잘 될 거야.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질 거야.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나아질거라 생각하니 힘이나.

  • 19.05.25 22:06

    @2020 TOKYO OLYMPICS 도쿄 올림픽아

  • 19.05.25 22:09

    @이대보이 네, 이대보이님, 저 등업 좀 ㅠ

  • 19.05.25 22:09

    @2020 TOKYO OLYMPICS 누구글 퍼오신거?

  • 19.05.25 22:10

    @마케도니알 ㅇㅇ 게이사이트에서 퍼온거야,,ㅋ 글로 올리고 싶은데, 글 못써서 ㅠ 댓글로 씀 ㅋ

  • 19.05.26 00:47

    @2020 TOKYO OLYMPICS 꼴녀얘기인줄.. 꼴녀 ㅎㅇㅎㅇ
    뭔가 먹먹합니다

  • 19.05.26 09:37

    @피카츄 피카츄님, 저 꼴녀 아닌데요.
    퇴사 생각 방지글 입니다. ㅋ

  • 19.05.25 22:47

    중간에 사나 고종황제 어쩌고하는애는 밑에사진보니 뚱뚱하지도않고 걍 평범한데 저러네 ㅋㅋㅋ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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