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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노동자, 청소년에게 노동인권교육을!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초등학교부터 철저하게 노동인권교육을 합니다. 정규교과 과정에 노동의 의미와 가치, 노동자의 권리, 노동3권, 노동조합의 필요성, 단체교섭과 단체행동, 파업의 정당성에 대해 교육합니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라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 너무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시민의식이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대학교수의 임금보다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하는 건설노동자의 임금이 높다면 믿으시겠는지요? 하지만 이건 현실입니다.
이렇듯 노동의 가치와 권리가 인정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입시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도 않겠지요. 다들 자신들의 적성과 꿈을 찾아 지금보다 조금 더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노동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노동자 중 60% 이상은 비정규직노동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는 대한민국은 정규과정에 노동인권 교육은 존재하지 않고, 약육강식 자본의 경쟁논리만 강요합니다.
늦은 시작이지만 전남에서도 2014년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급에 들어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이야기하게 된 것입니다. 부족한 시작이지만 이런 작은 발걸음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4년 전남청소년노동인권교육에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가 올해에도 청소년노동인권교육과 활동에 관심 가져 주시고, 각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그 어떤 선물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올해도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의 힘찬 발걸음을 기대합니다.
2015년 1월 17일
전남청소년노동인권강사단 대표 김현주
※ 청소년노동인권 관련 문의 : 김현주 010-46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