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무아

[사문 법천]

무상 무아

#종교
#부처님말씀
#화엄경
#보현행원품
"인연 따라 생긴 것은
바뀌고 변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막을 수도 없다.


한 번 모인 것은 반드시
헤어지기 마련이니


이 몸 또한 내 소유가
아님을 알라."


- 대반열반경 -


오십년 전의 사진을
보면 제 달라진 모습은
너무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1년 전쯤
또는 한달 전쯤이라면
변화된 모습이
알듯 모를듯 하고


어제와 오늘 제 모습은
도저히 그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찰나생 찰나멸
순간 순간에도
미세하지만 분명
변하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아도
무상하고(끊임없이
변하고 영원하지 않고)


그래서 원하지 않는
생로병사 윤회(작자는
없지만 업보가 한없이
이어지는)를 하게 되고


그러므로 '나 또는
나의 것이라 부를만한
고정된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무아)'는
걸 절감하게 됩니다


오늘도 제 생명의 초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타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다면
분명히 알게 됩니다


같은 불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불도 아님을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마을 무량사
법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