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잠시나마 웃고 가시기 바랍니다.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알콩 달콩 신혼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국수를 삶아먹다가 말다툼이 났습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라고 서로 이 말이 옳다고 해서 싸운 것인데요.
둘이 한참을 다투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가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른가요?"
"예, 다르지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예,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것입니다."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예, '봉지'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고 봉다리는 '점빵'에서 파는 것입니다."
"그럼 '가게'와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예, 가게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은 '아지메'가 있습니다."
"그럼 '아주머니'와 '아지메'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예, 아주머니는 '아기'를 업고 있고 아지메는 '얼라'를 업고 있습니다."
"그럼 '아기'와 '얼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예, 아기는 누워 자고 얼라는 디비 잡니다."
글 옮기면서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는데요.^^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 사투리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활짝 웃음 지어보는 거 어떠세요. 우리가 먼저 웃음을 보내도 손해 보는 것은 없습니다. 고맙다고 말해도, 잘했다고 칭찬해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말은 두 배, 세 배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매일 나가는 일터와 하는 일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가져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같이 사는 가족에게 따뜻한 웃음과 안부를 물어도 손해 볼 것 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