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슬픔 속에 감추어져 있다!
나는 이것을 가장 깊은 절망의 시절에 알았다.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살면서,
환자들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서,
가난한 이들 곁에 머물면서, 나는 이 비밀을 보았다.
우리는 이 진실을 잊고서 자신의 어둠에 파묻히곤 한다.
너무 쉽게 자신의 기쁨을 보지 못하고
슬픔만이 자기에게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한다.
슬픔의 잔이 곧 기쁨의 잔임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곧 기쁨이 자라는 비옥한 밭임을
서로에게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참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
힘과 위안이 되어줄 필요가 있다.
인생이라는 잔에 슬픔만 담겨있는 게 아니라
기쁨도 담겨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깨칠 때
비로소 사람은 그것을 제대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예...^^*
예...가수면 상태에서도, 웃어주려 애쓰는 자영님을 보고 왔어요...가슴이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오히려 기운을 얻고 돌아왔지요.그냥 오늘 경험한 일들을 이 말씀이 대신 해주고 있는 듯합니다...고맙습니다!
많은 천사님들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의 천사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폭군 남편도 천사이지요! 나의 깊숙한 상처의 딱지들을 떼어내주니깐요! 세상의 악역을 맡은 모든 이도 천사임을 오늘에야 알아듣고 모두에게 감사 찬양합니다.
폭군남편이 천사라는 말씀은 조금 위험하게 들립니다. 어떤 유형의 '폭군'인지는 모르겠으나 '폭군'의 행위 자체는 전혀 천사의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편만을 떼어놓고 볼때는 인간의 유한성으로 측은지심이 들 수 있으나, '폭군'의 행위는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 그 행위마저 감수하고 감싸안아준다면 폭군의 행위를 인정하고 키워주는 게 되어 그 폭군남편께서도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데 장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나요?
폭군 남편이라는 정의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이세상에 폭군은 없더군요 제 가슴에 있을 뿐이엇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네.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슬픔에서 기쁨을 보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기까지 피눈물를 흘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