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설타인단여장(莫說他人短與長) 다른 사람의 잘하고 못하는 것을 말하지 말아라.
설거설래자초앙(說去說來自招殃) 오가는 말 원인되어 재앙을 스스로 불러오노니,
약능폐구심장설(若能閉口深藏舌) 만약 입을 꽉 다물고 혀를 깊이 감추면,
변시안신제일방(便是安身第一方) 문득 이것이 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제일의 방법이더라.
<치문경훈>
행복하게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퇴근길에 사무실 여직원을 가까운 정류소에 데려다주었다.
퇴근 시간이라 방향이 같아 한 번 태워준 것이다.
이 장면을 부인의 친구가 우연히 보고 친구에게 남편이 바람을 난 것 같다고 급히 전화를 했다. 친구의 전화를 받은 부인은 화가 나서 남편을 맞이하는 태도가 평소와 같지 않았고 그날 저녁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크게 다퉜다.
다음 날 아침 부인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남편은 아침 식사도 하지 않은 채 출근을 했다. 아내는 늘 하던 다정한 배웅도 하지 않았고 둘은 처음으로 남남이 된 것처럼 출근 분위기가 싸늘했다.
남편이 출근한 후에도 부인은 화가 풀리지 않아 기분이 상한 상태로 식탁에 앉아 있었다.
한 시간쯤 지나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는 남편의 위로 전화를 기대하며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전화는 남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 부인의 친구 전화가 화근이 되어 멀쩡한 가족이 풍비박산이 났다.
사람은 절대로 남 험담하지 말고,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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