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6일-17일 무박으로 점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12시에 잠실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설악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후 03시10분에 필레령에 도착 하였습니다
필레령부터 단목령은 2026년까지 천연자원 보호구역으로 통제 구간으로 산행 초입을 철망으로 막아 놨습니다
신속하게 철망을 통과하여 감시 초소를 지나고 첫번째 암릉구간을 산행시작 30분만에 도착 했습니다
경사가 급한 암릉 이지만 선답자가 설치한 암릉용 로프가 있어서 로프를 부여 잡고 어렵지않케 암릉을
오르고 다시 조심하여 암릉을 내려간후 약 20미터를 올라 안부에 배낭을 벗어 놓고 다시 내려와 암릉을 내려오는
사람들을 받쳐주고 잡아주어 안전하게 하산을 도와줍니다
모두 안전한 하산을 확인후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약 30미터의 급한 내리막을 내려간후 거의 직벽 수준인
50미터 정도의 암벽을 오름니다
처음 접했던 암릉과 달리 이번 암릉은 로프가 없이 돌출부의 바위등을 사지를 모두 사용하여 거의 기다 싶이 올라가야 합니다
암벽을 오른후 다시 암릉 하산길
진행방향 우측으로 설치 되어있던 로프가 보이질 않습니다
암석의 좌측으로 밀착하여 통과하는 구간이지만 우측으로 낭떠러지의 위험을 감안하여 누군가 고정시켜놓았던 로프인데 아마도 너무 세월이 흐르다
보니 삭아서 수명을 다 했나 봅니다
먼저 암릉을 돌아 일행이 안전하게 내려오는것을 도와주며 관찰 해보니 사람마다 내려오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것을 느꼇습니다
어느사람은 앞으로,누구는 뒤로, 또 누구는 옆 걸음으로...
다시 부드러운 흙길과 암릉을 반복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우주선 바위가 나옵니다
우주선 바위 부터는 평범한 등산로가 시작 되므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해드렌턴의 불을 모두 끄고 하늘의 별을 바라 봅니다
더 없이 청명하고 구름한점 없는 하늘의 별들이 쏟아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케 맑은 하늘이면 점봉산에서의 멋진 일출을 기대해 봐도 될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된 등산로는 관목 과 조릿대가 반복하여 나타 납니다
gps를 켜고오는 일행중 한명이 대간길을 벗어낳다고 알려 오지만 믿고 따라 오라고 큰소리 치며 앞장서 걸음을 재촉 합니다
망대암산 방향으로 오름길이 시작되자,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관찰하니 사물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뒤를 돌아 보니 우리가 출발한 한게령 휴게소의 불빛이 보이고 뒤돌아본 방향 우측으로 오색방향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사람들의
렌턴 행렬이 보입니다
다시 길을 잡아 진행하며 옆을보니 망대암산입니다 .이제 주변의 사물이 어렴풋이 분별이 가능하여
배낭을 벗어놓고 일행 을 망대암산으로 초대합니다
안산에서 시작되어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서북능선을 조망하고 등선대와 주전골 흘림골을 눈으로 즐긴후 점봉산 까지는 일출을 욕심내어 일행을 뒤로 하고 먼저 속도를 높여 오름길을 올라 칩니다
가리산
대청봉과 등선대
점봉산까지 급하게 걷는중 단목령에서 3시에 출발한 산객을 한분 만납니다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고 쉼없이 점봉산에 오름니다
이제 막 떠오른 해를 바라 보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후 한켠에서 일행을 기다립니다
일출
지나온길
6시 40분
이제 일행을 모두 이끌고 단목령으로 향합니다
홍포수막터를 지날쯔음 다시 한명의 산객을 만났으나 인사를 건네도 대답도 없이 그냥 산행만 계속 합니다
다시 오색 걸림길에서 부부 산행팀을 만나고 , 이분들은 단속요원이 있을까봐 걱정이 태산 이드라고요
점봉산에서 오색 갈림길 까지는 내림길이지만 이곳부터 단목령 까지는 약간의 오르 내림이 반복 됩니다
단목령 1키로 전에서 일행에게 최소 300미터의 거리를 유지하여 따라오라고 한후 먼저 앞서 갑니다
혹시나 단속요원이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한 조치 이나 단목령에 도착하니 초소의 근무자는 아직 출근 전인가 봅니다
신속하게 단목령 초소를 벗어나고 설피밭 갈림길에서 대간길을 벗어나 계곡에 자리 잡고 아침 식사를 시작 합니다
끈질긴 생명력
오색 갈림길(주의 하여야만 찿을수 있음)
단목령(8시 50분)
설피밮에서 식사
설피밮 게곡
설피밮 이정표
한 시간여의 식사와 휴식을 즐긴후 이제 조침령으로 출발 합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며 지나온 점봉산과 설악의 능선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875봉입니다
단목령 부터 조침령까지의 구간에 10여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이름을 가진 봉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1136봉 까지는 계속 오르막을 올라야 됩니다
쉬며 가며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가는중 북암령을 지나고 1136봉이 앞에 나타 납니다
이제 남아있는 구간중 가장 경사도가 높은 구간으로 땀 좀 흘려야 합니다
먼저 치고 올라가 배낭을 벗어놓고 일행들의 도착 순서를 가늠해 봅니다
역시나 예상 순서대로 도착을 하네요
중간쯤 도착한 막내에게 배낭의 물을 풀어 놓으라고 하니 물이 조금박에 없다고 엄살 이네요
최소한 3리터 이상은 있을것이라고 예상 되는데....
이놈은 계절에 관계 없이 산행을 하면 가장 먼저 챙기는것이 물이고, 최소 준비한 물이 2리터 4병
500리터 3병 그리고 집에서 타온 믹스 커피 2리터가 기본이 되는 놈입니다
이제 남은 구간을 감안하면 물이 많이 필요 하지 않으니 풀어 놓으라고 하였더니 커피만 꺼내서 나누어 주네요
약 20여분 휴식후 출발 합니다
어렵지않케 1138봉을 지나고 다시 내림길을 지나 양수 발전소를 통과하여 오름길이 시작 됩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서북능선
북암령
1136봉오름길에서 설악산 조망
양수 발전소
가을과 여름의 공존
고도를 200여미터 낮춘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안부에 다다르니 제대로된 단풍 숲이 반깁니다
다시 배낭을 풀어놓고 단풍을 실컷 즐기며 휴식을 가짐니다
단풍놀이를 즐기더니 모두 힘이 넘쳐 나나 봅니다
쉬지도 않고 200미터를 올라 치더니 저 멀리 갈전곡봉이 보이는 전망대 까지 쉬지도 않고 걸어 갑니다
전망대애서 지난 여름에 산행한 코스의 조망을 즐긴후 공터에서 잠깐 쉬며 남아 있는 과일을 먹고 , 내 달리니 오늘의 목적지 조침령 입니다
새벽 3시에 시작한 산행이 오후 2시에 조침령 도착
산행길에서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는 4명만 만난 산행
산행길 모두를 우리만 찿이 하고 걸어온 황제 산행을 11시간만에 마무리 합니다
갈전곡봉방향
첫댓글 근문이 역시 대단하군.
후기에 감사.
좋아요, 좋아! 정말로 좋아요!
산행기 잘 읽었음.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