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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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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성삼재-노고단- 연하천-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산행준비
2016년 1월 2일 관악산 정기산행후 뒷풀중 참석 친구의 의견제시로 지리산 종주 계획.
참석 가능한 친구들이 카톡방 개설 정보교류를 하며 구체화 .
김광수 이택희 최기수 친구의 노력으로 세석 산장 예약및 산행일정과 개인별 공통 준비물 (식사및 간식 주류와 개봉시기와 버너 코펠준비자 등 구체적으로 하달)준비 완료
산행일자
2016년 1월 29일 23시 00분 남부 터미널 출발
2016년 1월 31일 19시 20분 남부 터미널 도착
산행시간
첫 날 1월30일 02시50분 성삼재 출발(들머리)- 16시 20분 세석 대피소 도착
둘째날 1월31일 06시50분 세석 대피소 풀발 - 13시50분 중산리 도착(날머리)
교통편
가는길 : 남부터미널 29일 23시 00 우등버스 탑승
구례터미널 30일 01시 00 도착
성삼재 02시 25분 도착(택시이용)
숙박 세석대피소
오는길 :중산리 정류장 31일 15시35분 출발
남부터미널 19시20분 도착
구간별 거리
첫 날 : 성삼재 - 노고단고개 2.6km
노고단고개- 임걸령 2.8km
임걸령 - 노루목 1.7km
노루목 - 삼도봉 1.0km
삼도봉 - 화개재 1.8km
화개재 - 연하천 4.2km
연하천 - 벽소령 3.6km
벽소령 - 세 석 6.3km 이동거리 : 24km
둘째날: 세석 -장터목 3.4km
장터목 - 천왕봉 1.7km
천왕봉 - 중산리 5.4km
중산리 - 정류장 3.0km 이동거리 : 13.5km
식사
구례도착후- 구레터미널 옆 식당 - 매식(해장국,된장찌개,김치찌개)30일 조반
연하천 대피소 - 라면, 햇반 간식(30일 아침 09시50분)
벽소령 대피소 - 행동식및 간식 (12시20분)
세석 대피소 - 라면,햇반 오리고기(30일 저녁 17시50분) , 라면,햇반(31일 아침 06시30분)
천왕봉 - 정상주및 간식(10시00분)
중산리 정류장 - 매식(닭도리탕, 해물파전,막걸리등-14시50분)
개인준비물
고어택스 등산화.양말 3족. 겨울용 하의 .등산티(여름용긴팔,간절기용,동계용 등 3벌).언더웨어(긴팔.민소매등2벌)버람막이(여름용, 간절기용등 2벌) 겉옷 2.버프.장갑(스키장갑, 열은것2개등 3짝) 팬티 3. 손수건 2.일반수건 1.아이젠및 스패치. 스틱.식수900m
(성삼재에서 맏이한 얼음 꽃- 상고대?)
첫날 여정
언젠가는 다시한번 겨울 지리산 종주를 해야지 하는 생각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광수 친구의 연락으로 흔쾌희 지리산 종주를 함깨하기로 약속하고 29일만 기다렷습니다
25,6일경 갑작스런 한파로 지리산 입산금지 소식을 접하고 지리산이 허락하질 않는가 기우도 하였지만 곧 입산허가 소식이 들리고 29일 당일이 되자 현지의 비소식과 성삼재로의 접근이 힘들다는 기분이 좋치않은 소문을 갇고 집에서 출발 합니다
남부 터미널 대합실에서 반가운 친구들과 23시 구례행 버스에 탑승하고 출발 합니다
버스는 잠시 여산휴개소에 정차후 우리 일행을 구례에 30일 1시에 내려 줍니다
터미널옆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후 택시 2대를 이용하여 성삼재를 향하여 출발 하지만 ,택시기사님이 성삼재를 올라가는 길이 낮에
내리던 비가 얼어붙어서 가는데까지 가겠다고 하시더니 다행스럽게도 조심조심 운전하여 시암재를 지나고 성삼재까지 운행을 합니다
택시에서 내린 성삼재는 주차 차량 한 대도 보이질 않는 황량함 그 자체이고 바닥은 얼음위에 살짝 눈이 뿌려진 상태여서 걸음을 옴기기 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잠시 유일하게 조명이 있는 화장실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50분에 노고단 고개를 향하여 출발 합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되는 도로는 낮에 내린 비가 내리면서 나뭇가지에 얼어 붙은 무게로 가지를 축 늘여틀여 머리에 부닫치는일이 종종 발생 합니다
9명 일행이 한덩어리가 되어 천천희 진행을 하다보니 쉽게 노고단 대피소에 이르고 잠시 대피소 취사장에서 숨을 고른후 노고단 고개를 향하여 출발 합니다
등산로를 따라난 동물 발자국을 보며 반달곰 자국이다 아니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노고단 고개에 이르고 잠시 천왕봉 까지 25.5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걷고있는 등산로 양 옆으로 도열한 나무들은 온통 상고대로 하얀꽃을 피운채로 도열해 있고,발 아래는 수북하게 쌓인 눈이 다져져 있습니다
우리 일행보다 먼저 지리의 품에 안기어 우리를 위해 러셀을 해주신 선답자님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표하며 별도 달도 보이질않는 밤길을 오로지 렌튼만 의지하여 걷고 또 걷습니다
낮 이라면 주변을 돌아 볼텐데 하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걷다보니 돼지령을 지나고 어느덧 임걸령에 이름니다
눈이 날린다 싶더니 심하진 않지만 진 눈깨비가 날리어 바람막이를 꺼내 입습니다
잠시 임걸령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쉬는 동안 우리보다 뒤에서 출반한 사람 2명이 앞서 갑니다
다시 걸음을 옴기지만 눈에 들어오는 풍광은 발아래 하얀 눈길과 상고대가 렌튼에 비치는 눈꽃이 전부 입니다
그리고 걷는길은 왠만한 높이의 잔 바위를 눈이 덥어 주어서 걷기 편안한 산길이 연속 됩니다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에 이르러 반야봉 방향으로 간 사람이 있나 살펴 봅니다
눈에 찍흰 발자국이 4족
2명이 올라 갔나 봅니다, 내려온 흔적이 없으니 아직 안 내려 왔을 것이라 추축하며 삼도봉으로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약간의 오르 내림을 반복하다 삼도봉에 이름니다
잠시 삼도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광수가 펴놓은 보자기를 중심으로 빙둘러 간식 시간을 가짐니다
간식 배포 순서까지 지정해 준 순서에 의하여 기수의 간식이 나오고 따끈한 쌍화차로 몸을 덥히고 화개재로 가는 도중의 계단 숫자에 화재를 삼다 출발 합니다
기수 친구의 계단 세는 숫자를 들으며 계단을 내려오고 화개재에 이르지만 아직 어둠이 가시질 않아선지,바로 토끼봉을 향하여 바삐 걸어 갑니다
주변이 밝아오는 느낌이 들어 손으로 렌튼을 가려 봅니다
조명에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되어 렌튼을 거두어 배낭 옆 주머니에 넣고 여명을 즐김니다
어슴프레 주변은 밝아 오지만 태양의 붉은 기운은 보이질 않아 구름이 잔뜩 끼었나 보다 생각하며 걸음을 옴기다 보니 토끼봉 이정표가 보입니다
널직하게 공터가 있는 곳에 이정표는 있지만 이곳이 토끼봉 정상이 아님을 알기에 조금 더 진행하여 암봉 옆 전망이 확 트이는 곳에서 멈춤니다
순간 떠오르는 태양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좌측으로 명선봉이 보이고 천왕봉 방향으로 시야가 확 트이며 음정 방향에서 구름이 넘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 한 순간이지만 기분이 확 업 되는 느낌입니다
얼른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봅니다
희미하게 수풀사이로 삼도봉의 윤곽만 보일뿐 조망은 허락 되질 않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다 다시 보자고 생각하며 토끼봉을 내려가고 다시 명선봉을 향한 오름길에서 자주 뒤를 돌아 보며 조망을 살핍니다
잠시 거두었던 운무가 다시 차고 시야는 약 100미터 이내로 제한되며 머리위로는 상고대가 있고 발에는 눈만 있는 산행이 계속 됩니다
명선봉 오름길에서- 형제봉과 삼도봉, 그리고 반야봉
그저 지루한 오름이 한동안 계속되며 명선봉을 우회하고 다시 내림길을 걸어 연하천 대피소에 이름니다
대피소 샘터 옆 탁자에 버너를 피우고 라면을 끌이고 햇반을 데워 늦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남형친구가 가지고온 고추장에 비벼먹는 햇반 ...
가야할 길이 아직 남아 있기에 마냥 머물지 못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벽소령을 향한 첫길은 동화속에서나 나올듯한 몽환적인 길이 시작 됩니다
평이한 길이 이어지다 삼각고지를 향하여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새벽부터 걸어온 길도 지금과 같지 않앗나 생각이 들며 친구들을 불러 세우고 사진을 박습니다
이렇게 좋은 길을 왜 컴컴할때 걸었을까? 바보는 아닐까? 스스로 자문 자답하며 삼각 고지를 향하여 오름니다
음정으로 빠지는 길을 확인하고 삼각고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에고- 표정들이 왜 이러냐?
삼각고지를 지나고 형제봉을 향하여 오르는길
다시 잠시 조망이 터집니다
눈으로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까워 얼른 셔터를 누릅니다
그리고 급하게 경사를 올라 이정표가 있는곳
누군가 장난스레 형제봉이라고 적어 놓았네요
이정표를 뒤로 하고 조금을 내려가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바위가 우뚝 솟은곳이 형제봉인데...
이곳에 먼저 도착한 승우와 조금을 기다리니 친구들 모두 합류하고 형제봉으로 걸음을 옴깁니다
조금을 내려가다 마주친 형제봉
바위에도 핀 상고대에 감탄하다 , 바위사이에서 힘겹게 자라다 쓰러진 소나무를 봅니다
비바람을 굿굿하게 수십년을 버텼는데 어느 모진 바람이 ...
다시 출발한 우리는 대문을 통과하고 벽소령에 이름니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음정방향에서 올라온 등산객 일행과 조우를 하고(연하천으로 간다함)편안하고 경사가 거의 없는 임도를 따라 세석으로 향합니다
능선을 우회한 임도길은 앞으로 다가올 덕평봉에서 힘을 쓰도록 휴식을 주는 구간과 같습니다
약 1KM를 임도로 진행하다 마주한 덕평봉을 향한 오름길
힘들어 하는 친구의 뒤를 따라 제일 뒤에서 진행 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덕평봉을 오르고 다시 내림길을 내려 선비샘에 이름니다
휴식시간 중 제일 긴 휴식을 즐기고 간식을 한후 다시 출발 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지리산 종주시 선비샘을 지나고서는 잠시 칠선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그져 쉽게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이른것으로 기억이 되었었는데 ,
오늘 종욱 친구의 뒤를 따라 천천희 진행하다 보니 선비샘을 지나 칠선봉 오르는 경사가 심하고 영신봉 직전의 계단이 그리 많고 가파른지를 .....
영신봉 이정표 옆에서 지난 가을에 산행을 잠시 떠올리고 급한 걸음으로 내달아 세석 대피소에 이름니다
세석대피소에 이르자 마자 배낭을 풀고 택선 친구와 샘터로 달려가 식수를 떠서 식사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요리를 부탁합니다
취사장 한켠에서 오리고기를 비롯한 거나한 저녁식사를 하고 방을 배정 받아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 산행을 위하여...
둘째날 여정
초저녁에 잠이 들었다 추위를 느끼어 잠시 잠이 깹니다
시간을보니 23시 30분
잠시 바깥 바람이 궁금하여 나가 봅니다
식사후 본 하늘과 지금의 하늘은 너무 차이가 납니다
세석의 밤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별이 쏟아질것 같은 밤하늘 입니다
잠시 밤 하늘의 별자리를 감상하고 다시 대피소로 돌아와 옷을 더 껴입고 잠을 청합니다
(기수사진 캡처)
추위에 자다말다를 반복하다 일어나자는 소리에 자리를 털고 짐을 정리 하고 취사장으로 향 합니다
광수와 둘이서 코펠을 들고 식수를 받아오니 벌써 기수와 희석이가 버너불을 달구고 있습니다
라면과 햇반을 버무린 아침식사를 한후 오늘 일정을 시작 합니다
대피소에서 15분여를 올라 우선 촛대봉에 올라 일출을 보려 하지만 잔뜩 낀 구름에 일출이 제대로 보일것 같질 않고 추운곳에서 떠느니 움직이자는 의견을 따라 장터목으로 향합니다
일출을 본다고 먼저 떠난 기수가 촛대봉에서 안 보여서 따라 잡는다고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앞서 갑니다
잠시 내림길을 내리고 다시 삼신봉 오르기 직전 일출 전망 장소에서 기수를 볼줄 알았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이곳에서도 일출을 보기는 힘들다는 판단으로 다시 한봉우리를 넘어 소나무가 멋지고 동쪽으로 전망이 확 트이는곳에서 구름위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불근 빛을 봅니다
잠시 기다리니 모든 친구들이 도착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연신 셔터를 누룹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출을 보니 기분은 업되고 오늘 산행이 기대 됩니다
천왕봉에서 저 멀리 노고단 넘어 만복대 고리봉 능선이 조망될것 같은 기대감에...
그리고 잠시후 일명 일출봉을 지나자 눈 아래로 연하봉 능선이 펼쳐 집니다
멋진 경관에 취하여 걸음을 멈추고 사방의 조망을 즐깁니다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가슴에 새기며 힘들이지 않고 연하봉으로 향합니다
우측으로 자리한 연하봉을 오르지 못하고 빗겨 가는것을 안타까워 하며 장터목으로 향하는중 뒤에서 기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홀로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오느라고 늦었다네요
잠시 능선에서 조망을 즐긴후 내림길을 내려 장터목에 도착 합니다
세석에서 커피를 끌여온 남형이가 나누어주는 커피를 마신후 천왕봉을 향하여 출발 합니다
장터목에서 급하게 경사를 올라 설악산 대청봉과 같은 높이인 1708지점을 지나고 제석봉을 지나 통천문에 이름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통천문을 지날수 없다는 속설 처럼 모두 고개를 숙이고 통천문을 지나 대청봉에 이름니다
잠시 지나온 능선을 살펴 보지만 오늘 시작한 촛대봉 이상의 거리는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 좀 진부 한 표현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서도 왠지 맏는 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듬니다
잠시 정상 인증후 조용한곳에 자리 잡고 택선이가 지금까지 힘들게 지고온 임페리얼을 개봉합니다
멋지게 건배 하고 잠시 지리의 능선을 감상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급경사를 200여미터 내려와 천왕샘에 이름니다
다행스럽게 얼지않아 천왕의 기운이 서린 석간수를 맛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산길은 급한 경사로가 연속되고 잠시 진행방향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곳에서 지나온 능선을 살핍니다
장터목 넘어로 연하봉이 보이고 멀리 촛대봉, 그리고 멀리 청학동을 거느리고 있는 삼신봉을 감상하고 내림길을 계속 내려 개선문을 지남니다
내림길 방향은 남향이라 눈이 녹다 얼다를 반복하며 미끄러운길이 더 많아 집니다
조심조심하여 내려오다 낭패라는 동물 퀴즈에 실소를 하기도 하고 하산길 내내 산행의 즐거움은 연속 입니다
이제 조금 녹은 눈이 아이젠에 엉겨 붙어 법계사를 200여 미터 남겨놓은 지점에서 과감하게 아이젠을 탈착 합니다
아이젠을 벗겨내니 발은 한결 자유로워 집니다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하여 다시 쌍화차 한잔 마시고 중산리 까지는 쉬지않고 가기로 하고 출발 합니다
대피소를 벗어나 첫 번째 오름에 있는 공터에서 천왕봉을 올려 봅니다
다시 내림길을 이어 망바위를 지나고 장터목에서 오는 길과 합류점인 칼바위를 지나 매표소에 이르며 산행을 접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스팔트길과 산길을 3km걸어 정류장에 이르고 정류장옆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버스에 탑승 합니다
* 같이 산행한 친구들 모두 고생하였습니다
특희 등판을 모두 가리는 70리터 배낭을 매고 작은 거인의 힘을 보여준 희석 친구 , 무거운 체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힘을 낸 종욱
친구, 오랜만에 중학교 시절 별명을 불러준 명훈 친구, 언제나 용기를 준 승우 친구, 고추장으로 밥을 맛나게 해준 남형 친구
정상에서 양주를 먹여준 택선 친구. 모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준비하고 실행 하느라 수고해준 기수 광수, 산행은 같이 못 햇지만 영원한 지리 멘토 택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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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해서 즐거운 산행이었어요. 다음에 또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