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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거의 "방콕여행"(?)을 해야 하는 나에게 창문을 내다보고 삭막한 겨울풍경을 보는 것으로 답답함을 달래는 것입니다. 집이 조금 높은 곳에 있어 상당한 전망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별히 눈이라도 온 날이면 윗 사진 처럼 멀직히 보이는 우면산 능선의 눈꽃설경과 그 아래의 눈경치를 볼 수 있어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기뻣습니다.
그런데 올해(2012) 부터는 아랫 사진처럼 커다란 건물(주택)이 지어져 전망을 가로막아 전망을 볼 수 없는 일이생겨 참 답답하고 막막 합니다.
땅 주인이 여름부터 시작한 공사가 이어저 오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이라 말 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탓을 할 수도 없어 요즘말로 스트레스만 받고 있습니다.
10여년 가까이 그런대로 전망을 보다가 하루 아침에 꽉 막혀 버리니 갑갑하고 답답함을 견디기 힘듭니다.
쪽방촌 같은 열악한 도시 환경에서 사시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나 호사스런 불평이라고 꾸짖으시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시골같은 분위기였던 곳이 이제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사방을 막으니 답답함을 견디기 힘들고 익숙해 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도시 문명이 얼마나 삭막한 것인지 느껴보며 올해 꽤 많이 온 첫눈의 좋은 전망을 볼수 없고 앞으로도 못 볼 것 같아 우울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푸르름이 돋아나는 봄날을 기다리면서요 ...
작년(2011)만 해도 보기 좋았는데...작년도 집에서 내려다 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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