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아바야[Abhaya]
그는 사왓티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붓다의 법문을 듣고 출가했다. 열심히 마음챙기며 정진하던 어느 날 그는 마을로 탁발을 나갔다가 화려한 옷을 입은 예쁜 여인을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음욕이 일어나면서 마음의 평정이 무너졌다. 그는 사원으로 돌아와 생각에 잠겼다.
‘눈에 보이는 형상이 나를 무너뜨렸다. 알아차림을 놓치고 삿된 생각이 일어났다.’
그는 해로운 생각을 떨쳐버리고 통찰지를 개발하여 아라한과를 성취했다. 그는 과거의 허물을 반조하면서 게송을 읊었다.
아름다운 형상에 마음이 현혹되어
사랑스러운 모습에 주의를 기울이면
가슴에서 감정의 불꽃이 피어나고
그 형상에 집착이 머문다.
이렇게 지독한 번뇌가 자라고
그것이 새로운 존재를 초래한다.
첫댓글 인상적인 게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