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을 원류로 지주시에 있는
대원문화원으로 go~~
대원문화원은 김교각스님의
박물관과 세계 최고 규모
높이 99m지장보살상이 있습니다.
구화산이 만들어 낸 관광명소로
아마도 국제적 불교 도량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 곳에는 다보탑과 석가탑까지
김교각 스님이 데리고 간
삽살개(선청)의 동상까지..
(우리나라 해태와 닮긴 했으나..
역시 개의 모습~)
카트로 이동할 만큼 방대한 규모와
화려한 내부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의 부족한 부분들은
제가 보충 설명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물속 비친 99m지장보살상과
물 속에는 지장보살본원경이
새겨져 있답니다.
작은 물결이 일어나며
미세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지장보살님의 원력~~
"지옥에 빠진 중생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구제하지 않고서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
홍원당에 조성되어 있는
백옥 지장보살님을
안내하는 아가씨들이
영현이 멋있다고~~ㅎ
지장보살 높이 99m는
김교각스님이 99세에 열반하셨고
구화산 봉우리가 99봉이라서
1999년 9월9일 9시에 착공
2013년 8월 30일 김교각스님
열반일에 맞춰 점안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분수쇼를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파티?(맛있더라구요)
연꽃 좌대 속에서 천녀들이
음악에 맞춰 시원한 분수쇼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에 4번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이 넓은 중국땅에서
김교각스님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그 당시 시인으로 유명한 이태백은
김교각스님을 살아있는 부처로
여기며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태백의 시(地藏菩薩贊)는
김교각스님의 높은 덕행을
찬양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시에서 김교각스님을
지장보살에 비유하면서
"보살의 자비로운 힘 무변고해
구하나니 하해같은 그 공덕
세세손손 빛내 가리로다"
당시에 이태백과 김교각스님은
자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화엄경의 기초 위에
4부경을 편찬하고
詩에도 훌륭하셔서
하산하는 동자승에게라는
시는 아직도 유명하다 합니다.
고향으로 떠나는 자신의 동자에게
준 시는 그의 심성을 잘 보여주는데
하산(下山)하는
동자승(童子僧)을 보내며
空門寂寞汝思家(공문적막여사가)
불문(佛門)이 쓸슬하여
집생각 하더니
禮別雲房下九華(예별운방하구화)
절방을 하직하고
구화산을 떠나는 구나
愛向竹欄騎竹馬(애향죽란기죽마)
난간에 기대어 죽마(竹馬)타던
어린시절 그리워 하더니
懶於金地聚金沙(나어금지취금사)
금(金) 같은 불도(佛道)의 땅도
너를 붙잡지 못하는 구나
添甁澗底休撈月(첨병간저휴로월)
병에 보탤 시냇물에 달을 부르지 말라
亨茗歐中罷弄花(형명구중파농화)
차(茶) 달이는 병에서는
꽃줄기가 쉬웠구나.
好去不須頻下淚(호거불수빈하루)
서운해 눈물 흘리지 말고 잘가거라
老僧相伴有煙霞(노승상반유연하)
노승은 안개와 노을을 벗하리
김교각스님은
다른 종교에도 너그러웠는데
배척함이나 괄시하지 않고
존중했으며 도교의 산신인
영관을 구화산의 수호신으로
삼을 정도로 마음도
넓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삭발형의 지장보살이 아닌
머리에 관을 쓴 김교각스님과
신라에서 데리고 갔다는
산청이 삽살개를 대좌로
좌상을 취하고 있는
김교각스님께 멀리 본국
대한민국 영산선원 신도일동은
존경심에 구배(九拜)를 올립니다.
항주로 이동하면서
카페 게시글
―····주지 스님방
중국 성지순례 - 4. 99m지장대불(송성가무쇼)
여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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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9 15:1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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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교각스님이 우리나라의 왕자님이였단 사실에 무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박물관에 꼭 가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송성가무쇼 앵콜로 장봤습니다
몇년전 여행가서 본거예요^^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