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해진신문]한국전복산업연합회, 세계전복대회 한국유치 쾌거

[석천]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세계전복대회 한국유치 쾌거
한국전복을 "참전복"으로 명명, 국제 인증받아

▲ 전복협회, 2015 세계전복대회유치 쾌거

 [청해진신문]2015년 세계전복대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리게 되었다.
한국유치 성공으로 국제적 위상제고와 수출 확대가 기대되며 전복산업연합회가 지난 2년전부터 유치활동 추진으로 호주세계대회서 위원국 만장일치로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

한국전복산업연합회(회장 최영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호주 테즈메니아 호바트에서 국제전복협회(IAS ? International Abalone Society)주최로 열린 제8회 세계전복학술대회에서 차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최영태 회장을 비롯 농림수산식품부와 수산과학원, 해양수산개발원(KMI), 전남도 및 연합회 회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유치단은 6일간의 심포지엄 기간동안 한국전복산업을 소개하는 주제발표와 홍보부스, 동영상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유치를 희망한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따돌리고 미국 등 13개 위원국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00여명의 전 세계 전복관련 연구자 및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에 이어 2위의 전복생산국인 한국의 양식산업 발전과 기술 및 관련 기자재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시설을 활용해 6일 동안 전남 여수에서 열릴 차기대회에는 전복 주요 생산국과 각국의 요리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유치로 세계 2위 전복 생산 및 수출국으로서의 한국 전복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남 여수에서 열릴 차기대회는 국제학술심포지엄뿐만 아니라 ‘세계전복요리대회와 전복양식 기자재 전시회’ 등을 함께 개최해 국내 우수한 양식기술을 홍보하고 관련 양식 기자재를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 박철지 박사가 한국의 전복양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이름조차 없이 일본 전복(Japanes Abalon 또는 Ezo Awabi)으로 통용되던 한국 전복을 참전복이라 명명하여 국제적인 인증을 받게 됐다.

세계전복대회는 지난 1989년 멕시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이후 3년마다 전복 주요 생산국을 돌아가며 열리는 전복 생산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며, 각국의 전복 수출입 바이어와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최영태 회장은 지난 2010년 호주 전복산업 시찰에서 세계전복학술대회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KMI 이남수박사와 수산과학원 연구자들과 합동으로 유치활동을 추진했다. 지난해 IAS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피터 브리츠 IAS 회장을 비롯한 이사국들과 면담도 가지는 한편 정부 차원의 유치활동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 대회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 고유 전복의 맛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전세계 요리사들을 초청해 요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제고는 물론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기준 6228톤을 생산, 4만2000톤을 생산하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 전복생산 2위 국가이며 호주(5천600톤), 칠레(4천484톤), 일본(1천800톤) 이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전복산업연합회는 수산과학원과 KMI 등과 공동으로 올해 안에 연구자 중심의 학회 창립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연구기관, 학계, 업계가 총망라된 가칭 세계대회추진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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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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