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원님들에게 이렇게 글을 씁니다.
뭐라고 할까?
빛바랜 카페에 들려 잠깐이나마 애착을 가지고 여기저기 뒤져보며 옛추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는 시간 같지만 이전에 찍어둔 사진들의 풋풋한 모습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휴대폰에만 집착하며 살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옛 친구를 등한시 한 마음이라고 할까?
그래도 기록이 남을 수 있는 것은 휴대폰의 밴드나 카톡이 아니라 여기 카페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버렸다고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아마 이런 버릇이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신마클 카페에 대한 애정을 가져 보려고 마음 먹어보지만...
에이구...
작심삼일이라고 바람같이 흘들리는 마음이 이처럼 문제점 투성이니 어찌해야할지...
그래도 오늘 이렇게 카페에 글을 쓰니 색다른 맛에 취해봅니다.
아마도 내년에 내 신상이 어떻게 변할지 내 의지대로 할수 없는 것이 세상사이니 순리대로 따라야겠지요..
이번에 우리 신임회원이신 김종옥(꼬맹이)님 하고 약장수 모리털 훈장님이 지난 마라톤 대회 기록증을 찾아서
일일히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는 바람에 자정을 흘쩍 넘겨가면서 정리를 하면서도 너무 기뻤습니다.
애착을 가지고 자신의 기록을 올려달라는 그 성의가 이를 담당하는 저에게 무언의 압력이고 힘이 되었습니다.
마라톤...
그 힘든 과정...내가 기록을 오타하거나 혹은 누락 되었을때 고쳐달라는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이분들이 진정 마라톤을 사랑하고 자신의 기록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뛰다는 것만으로 마라톤을 사랑한다고 해야할지...
마라톤 하나하나 소중한 땀과 정열이 유니폼에 속에 담겨있는 그 진리를 알고 있는지...
묻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어느분은 기록에 대한 인식도 없고 수차레 걸쳐 최근 기록이라도 알려 달라고 부탁해도 묵묵무답일때는
서운한 마음도 들고 기록 또한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쩝니까?
이런 분들도 있나부다 그래야지요..
신마클 회원님들..
한해도 고생 많았습니다.
올해도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둬야 시기가 왔습니다.
저는 신마클의 회원의 한 사람이란걸 자랑스럽습니다.
가끔은 이런저런 일에 불만이야 없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신마클을 이끌어가는 임원진이나 고참분들이 클럽을 잘 지탱해갈수 있도록 노고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어쩌면 요로콤 깊은 내마음속의 문을 활짝 열어 버렸을까?
올 한해도 기록정리 하느라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네~~ㅉㅉㅉ
그래요ㅉㅉㅉ항상수고많으시고맞는이야기이네요권기홍님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태클에도 꿋꿋하시니 내공이 튼튼하신 분입니다.
올한해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기록 일일이 정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읍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