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립니다, 우수와 경칩 사이에딸아이가 전화기를 집어 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전화하기를 좋아했던 딸아이, “할아버지, 여기 눈 많이 왔는데 거긴 어때요?” “할머니는 뭐하세요? 할머니 애기 봐주러 가셨으면 그럼 혼자 계시겠네요?”통화를 끝내고 아이가 제게 와서 귓속말을 건넵니다. “아빠, 할아버지가 나보고 외롭던 차에 전화해주어 참 고맙대요” 봄이 오는 길목을 붙잡는 듯한 눈이 내리는 날,“딸아이야, 참 고맙구나!어떻게 할아버지께 전화드릴 기특한 생각을 했니?““아버님, 감사합니다. 이쁜 손녀 칭찬해 주시고 북돋아주셔서더욱 착하게 자랄 거예요.“눈은 내려 길목이 어지럽지만봄은 이렇게 우리 가슴 속에서튼실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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