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노동빈곤팀은 3차 직접행동을 신림지역에서 진행했다. 주제는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알고 쓰기와 최저임금 서명이었다. 청소년 노동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각각 다양한 일을 하면서 열악한 노동조건에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는 겨우 최저임금은 지키고 있지만 밥을 제때 먹지 못하고, 밥도 햄버거로 준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된장찌개를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임금도 중요하지만 정말 제대로 먹고, 쉬는 것도 중요한데 청소년노동자들에게는 이러한 것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이친구들과 빨리 청소년 노동권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행동을 나가기 전에 우리는 노동법 교육도 했다. 노동법 교육을 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직접행동을 나가다 보니 청소년 인권활동가들이 법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법 교육은 그동안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었고,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질문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잘되었다. 아직 다 알지는 못했지만 청소년들이 질문을 해도 이제는 잘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노동빈곤팀은 메이데이 기획단을 준비하려고 한다. 메이데이에 청소년 노동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청소년 노동자도 인간다운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 또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
[여성주의팀]
1. 절찬리 연재 <페미니즘 인 걸>
작년부터 <인권오름> 놀이터 섹션에 연재 중인 <페미니즘 인 걸> 아시지요? 올 상반기에도 계속 4주에 한 번 찾아 갑니다~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마케팅 전략 뒤집어보기’, ‘아이돌 팬클럽 속 여성 청소년들의 팬문화 분석’이 이번 3,4월호에 실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궁금하신 분은, 소식지 <네트워크의 목소리들> 코너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가아~끔은 공부도 한다!
여성주의 팀원들이 한 달에 한 번 공부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는 민가영 씨의 “여성학 이야기”를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별 분업의 문제, 여성의 몸에 대한 통제, 성매매 담론에 대한 개괄 등 짧지만 굵게 논의를 했고, 논의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전체회의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3. 여학교 앞 선전전 5월부터 시작됩니다.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여학교 앞 선전전을 5월에 재개합니다. “우리가 말해서 안 될 것은 없다. 우리가 알고, 말해야 우리 스스로 권리를 찾는다.”는 컨셉으로 학교 안 성폭력뿐만 아니라 생리/몸/섹슈얼리티 등 더욱 다양하게 내용을 마련해 여학교 앞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메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