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기와 용젠 언뚝막기전 그리고 서심언둑을 막기전에 이내기앞에 피섬이라고 조그만 섬이있었는디
거기가 그냥 나무가있고 풀이 있는 섬이 아니고 물이써면 보이고 물이들면 잠겨버린 그런 섬이였다
이내기와 용젠사이의 바다폭이좁아 들물때는 무서운 속도로 물이들어오고 나가는 길목이라
거기 그섬에는 감태나 고동 여러가지 해산물이 풍부해서 물이빠지면 인근 마을 사람들이 갯것을 하러 몰리는 장소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남자가 마누라와 여동생을 대리고 그섬에 갯것을 하라갔단다 그런데 그날따라 조금살이였던지 너무나 잡을게많아 물이들어오는 줄도모르고 잡다가 어느새 물이 그섬만 조금 남기고 차오르고 있었다
마누라와 여동생은 수영을 못하고 둘을 한꺼번에 업고가자니 셋다 죽을거같고 해서 둘중 하나를 택해야 된다는 기로에선 남자 두여자는 가련한 눈망울로 자기를 구해달라는 눈빛으로 처다보는데 이남자 고민하다 마누라를 업고 바다를 건너가버렸다 여동생은 점점 차오르는 물속에서 익사 하고말았는데 그일이 있고 얼마가 지난후 이내기 앞 뻘밭에 새한마리가
나타나 우는데 그울움소리가 골골골 하고 울어 골골새라이름지었는데 그인근사람들이 그때 그여동생이 죽어 새가됬다고 해서 이런 노래와더불어 전해오는데 내가 어려서 할머나께전해들은 이야기인데 기억하는사람들이 없드라고요
기집은 골골마다 다있는디 피붙이는 한번가면 다시없는디 피붙이 내불고 기집찿은 멍청한 울오빠야 골골골
피붙이보다 기집이그리좋더냐 골골골 이러고 운다고 골골새라 했다는디 하도오래되서 잘기억이 안나는구만
그리고 둥댕이타령 한토막 둥댕이는 빼고 가갈보질보야 다단장을 말어라 돈없는 건달이 다녹아난다 둥댕이 둥댕
이런거 기억이안나 잘이어지지않네
첫댓글 지금은 용정 이라고 하는디라 그쪽 시리섬이나 용정리 분들은 용젠 이라고 불렀나보네요
새로운걸 알었네요
지금도 서심뚝 위쪽엔 물이 항상 많이 있드만이라
서심둑에서 시리섬쪽으로 해질녁 경치가 아주 좋던디라
아주오랜옜날에는 서심언둑너머 까지 바닷물이 들어갔다고 하데요 시리섬쪽 사람들은 용정리를 용젠라고 했고
공영리를 웃뚤 이리불렀지요 궁항리는 웃산 증도리는 아랫산 예락리를 이내기 이리불렀다오 우수영도 시옹 이라불리고
궁항리에 있는 산을 큰산 이라고 그런다고 그러데요
서심제방 생기기 전에는 외암리 앞으로 해서 난대리 옆까지 바닷물이 들어갔다고 그러데요
선배님 통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예낙리가 이내기
이내기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도
예낙리를 말했네요 ....옛지명이라 참 새롭습니다.
또있지요 이마도는 이멘 장춘리를 잰팽리 사교리를 석교또는 섹교 무고리를 무진 많은 얬지명이 있지만 다잊혀저가는게 아쉽네요 춘만 후배님 처럼 많은 관심과 발굴이 이루워저야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