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 합격수기,
관리반과 하프모고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2024학년도 전문상담 경기 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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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도 경기중등 임용 합격자입니다
23년도에 재수생으로 이진영 교수님 연간쌤팩을 수강했고, 초수 때부터의 공부방법과 합격수기 남겨보겠습니다:)
■ 간단한 소개
1) 학부 때 교직이수로 자격증 취득
2) 휴학 없이 4학년 때 임용준비 바로 시작
3) 초수 때 – 학부 학업, 교생실습, 졸업시험, 국가자격증 2개, 대학원 입시 병행
4) 재수 때 – 알바, 전반기 대학원 병행
5) 살면서 공부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해본 적 없음
6) 모의고사 1~3회 점수 합산 후 경기중등 1지망 지원자 13명 중 11등, 경기중등
2지망 지원자까지 합산하여 41명 중 33등 / 경기초 지원자 65명 중 49등
7) 아침 잠 많고, 체력 약함
■ 초수 때 공부 방법 (3월부터 공부 시작)
1) 상반기
완전 노베이스 상태였기 때문에 1,2월 강의를 따라 잡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따라서 매일 전공 3개, 교육학 4개로 목표를 잡아 평일에는 하루에 7개씩 강의를 듣고 일정이 있는 날에는 전공 2개, 교육학 3개로 5개의 강의를 들었습니다.(교생실습 당시에도 1달 동안 전공2개, 교육학3개로 매일5개씩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일 5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의를 듣는 시간 외에 따로 더 공부할 시간과 체력이 없었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시간만큼은 꼼꼼하게 듣고 메모하며 공부했습니다. (강의 7개를 1.2배속으로 꼼꼼히 들으면 6시간 이상은 공부하게 됩니다,)
학교가 종강하기까지 목표는 1월~6월 강의를 모두 듣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들었고, 상반기에는 강의를 듣는 것 말고는 따로 공부한 방법은 없습니다. 스터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2) 하반기
▶︎ 교육학
7월부터는 방학이 시작됐기 때문에 교육학 직강 수업을 갔습니다. 월,화는 노량진에서 교육학 강의를 직강으로 듣고 스터디까지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학원에 가지 않는 나머지 날들은 아침 9시부터 단락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학에서 요구하는 유형의 글은 처음 써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답을 한 번 읽고 다시 써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면 빨리 와도 5시였고, 밥도 제대로 챙겨먹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학원에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들어 다음날 새벽 4시에 깼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1달을 직강을 다니면서 나의 체력과 공부 방법에는 인강이 더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고, 8월부터는 다시 전면 인강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직강에서 신청한 스터디원들과 단락 모의고사를 복습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1달 만에 흐지부지 되면서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스터디원을 구했고, 감사하게도 마음과 공부 방법이 너무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전공도 같았기 때문에 교육학뿐만 아니라 전공도 함께 공부하며 짝스터디 하나로 1차 시험 공부를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 스터디는 일주일에 2번 단락모의고사 복습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9~11월은 모의고사 커리큘럼에 따라 토요일마다 매주 모의고사 복습 + 전주 모의고사 복습으로 진행했습니다.
▶︎ 전공
7월부터는 문제풀이를 통해 본격적인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월, 화 – 문제풀기
수 – 강의듣기
목 – 해당 주차 문제 복습 + 이전 주 문풀 복습
금 – 기출 복습
으로 진행하고 문제를 풀면서 구조화하며 암기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9시에 전공 암기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고, 외우기 유독 힘든 부분인 집단상담 과목 중 집단원의 문제행동 파트나 집단상담 과업, 가족생활주기와 같이 방대한 양의 암기부분은 매일 인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안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청킹을 해서 외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청킹이 과목당 150개 이상으로 마지막에는 1000개가 넘었지만 2년간 거의 다 외웠습니다... 확실히 기억하는데 단서가 있어야 편하더라구요! 너무 많은 양을 외워야하기 때문에 회상기억보단 재인기억이 맞다고 생각했고, 저에게는 그게 맞았습니다.
■ 재수 때 공부 방법 (4월부터 공부 시작)
1) 상반기
▶︎ 전공
아주 힘들게 재수를 결정했고 4월부터 전년도에 함께 스터디하던 선생님과 다시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주 4회 정도 한 번 하면 2시간 정도 진행했고, 상반기에는 작년에 외웠던 거 까먹지만 말자는 마인드로 복습했습니다.
또 연간쌤팩을 결제했는데 4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강의를 따라잡는 게 급했습니다..ㅎㅎ
대학원과 알바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를 중심으로 남는 시간에 강의를 챙겨 들었습니다!
▶︎ 교육학
전년도에 교육학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까먹지 말자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고 따로 스터디를 진행한 것은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기간 연장하여 7월 정도까지 2배수 모두 활용하여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년도 시험 결과를 보고 전공 점수를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교육학에는 조금 힘을 빼고 전공을 더 신경썼습니다.
2) 하반기
▶︎ 전공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원도 휴학하고 올인했습니다. 8월에는 아침 9시부터 스터디를 시작하여 줌을 키고 짝스터디 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문풀 시기에는
월 – 문제풀기
화 – 문풀 강의듣기
수 – 문풀 복습
목 – 전주 문풀 복습
토 - 기출
이런 루틴으로 공부했고, 매일 인출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9월 말부터는 아침 8시 30분부터 시간표를 짜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8시 반에 청킹 인출 + 10시부터 안 외워져서 모아둔 청킹 인출 및 암기 / 교육학 모고 복습을 진행하여 다 끝나면 11시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또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2시간동안 함께 정한 그 날의 과목을 공부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과목을 하나씩 정하여 “각자”공부하는 스터디로 혼자하면 집중력과 의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줌만 켜서 음소거하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진로상담 모형, 이상심리 장애 군과 명칭들, 위스크 소검사 등과 같은 것은 빈칸 채워 넣기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백지인출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교육학
교육학은 24회 모의고사를 모두 진짜 시험처럼 풀어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또 매주 모의고사 복습 스터디를 진행하여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수요일에 모의고사 복습 스터디를 진행하여 해당 주차와 저번 주차꺼 모두를 복습했습니다. 전공에 힘을 더 넣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육학은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고 복습하는 것으로 공부했습니다.
저의 공부법에서 중요했던 것은 무조건 !!!인출중심!!!입니다.
하루에 2시간을 공부해도 수동적으로 읽거나 듣는 것이 아닌 무조건 내 기억에서 꺼내어 말하는 인출스터디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저는 한 번 해보고 나니 공부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시간을 투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일정시간 이상 투자하면 시간만 많이 들이는 것이 합격에 가까이 가는 길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시간을 적게 들이든 많이 들이든 ‘많이 외우는 사람이 이기는 거구나’라고 생각하여 짬나는 시간에도 청킹을 반복해보고, 씻으면서도 외웠던 줄글을 말해보면서 무조건 인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 스터디
저는 단 하나의 스터디로 2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물론 초수 때는 중간중간 2개의 스터디가 더 있었지만 결국 가장 많이 도움이 되고, 많이 남은 것이 딱 하나의 스터디였습니다.
스터디에서 진행했던 공부들은 이렇습니다.
① 교육학 단락모의고사 복습
② 교육학 모의고사 복습
③ 교육학 청킹 인출
④ 전공 청킹 인출
⑤ 전공 문장 암기 (의미+효과+특징 등)
⑥ 청킹 안 외워지는 것 + 새로 외워야하는 것 인출
⑦ 과목 정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갖기
⑧ 가족상담, 상담이론 별 기법 백지인출
⑨ 이상심리 장애군・명 백지인출, 이원치 읽기
⑩ 집단상담 집단원의 문제행동, 집단과업, 치료적 요인(의미,효과) 인출
10개정도로만 추려보았습니다! 보이시는 것과 같이 모든 공부를 함께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침 8시반부터 새벽 2시까지 마지막에는 스터디 시간만 8시간정도 될 정도였습니다. 해야 하는데 혼자 하기는 너무 힘든 것들을 하나하나 같이 하다 보니 결국 거의 모든 공부를 함께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함께 고생해주신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2차 준비 방법
2차 특강 일을 기준으로 교육학 강의에서 짜준 스터디원과 함께 2차 준비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이 스터디를 메인 스터디로 참여하실 선생님만 함께 해 주세요.’라고 사전에 안내를 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1차 발표 전까지는 상담초등, 상담중등, 보건, 영양 선생님과 함께 사이다 시책 21일 플랜에 맞춰 내용을 정리하고 테마별 방안 구상을 진행하여 하나의 테마 당 3개 이상의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방안은 <학생중심, 교사협력, 지역사회연계>를 하나씩 무조건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이 때도 알바를 병행하고 있었고, 1차 합격 이후 3명이 남았는데 추가적으로 선생님이 구해지지 않아 그냥 셋이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여러 개 하는 것보다 이미 관계가 형성된 쌤들과 하나의 스터디에서 최대한으로 공부하기를 선택하고 선생님들과 매일 만나 3~4시간씩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또 오전 10시에 줌으로 시책 1시간 읽기도 진행하고, 공부하고 싶은데 몸이 너무 피곤해 움직여지지 않는 날에는 밤에도 줌을 켜서 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정리하거나 시책을 읽어보고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는 정석적인 준비 방법이 없고, 방안 또한 모범답안처럼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자 선생님들과 얘기 해봐도 모두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막막하고 힘든 준비임을 압니다. 저도 초수 때는 1차보다 2차가 더 힘들고 준비하기 싫었었습니다. 2번 해보니 조금 알겠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저는 별명이 걱정인형이고 불안이 높은 사람입니다. 때문에 초수 때는 임용에 떨어지면 소속감 없이 보내야 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 것 같아 대학원 입시를 바로 준비하여 새롭게 입학까지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고도 재수를 마음먹기까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재수를 하는 내내 공부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당연히 아팠고, 이러다가 정신병 걸리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끝은 온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오늘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끝은 옵니다. 오래 공부하신 선생님들께 어떤 위로의 말을 해드려야 할지 그 마음이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선생님, 끝은 꼭 올 겁니다.
저는 저를 믿지 못했고, 끝이 올 거란 희망조차 없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믿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믿었습니다. 나 자신은 믿지 못해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은 믿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혹시 자신을 믿지 못하시겠다면 선생님을 믿는 저를 믿어주세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너무 응원합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꼭 교단에서 만나길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