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시 수술했습니다!
한 4시쯤 나와서 한 7시까지는 정말 제 54년 평생 격어보지 못한 희한한 통증에 시달렸답니다!
전 나름 후기도 많이 읽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와서 견뎌낼 줄 알았는데....
이 통증은 뭐랄까, 걍 버스 바퀴에 제 다리가 깔려 있는 느낌이랄까!
곧 다리가 부러질듯이 아프더군요! 이때는 무통주사도 별로 효과를 못 본 거 같아요!
이때 이모님의 역할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기인 거 같아요!
옆에 꼭 븥어서 곧 괜찮아진다고 위안도 주고, 넘 잘하고 있다고 격려도 해 주시고, 제 투정도 다 받아주시고......
그땐 넘 아프고 정신없어서 경황이 없었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그 시기엔 엄청 춥고 몸이 막 떨리는데 이모님이 준비해 주신 전기 담요와 따뜻한 팻트병 덕분에
추위는 견딜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꿀팁 하나!
간병인 신청은 꼭 미리!
적어도 일주일 전에 하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여기 뉴본만 전담 하시는 간병인 분들이 딱 4명 이시랍니다!
제 옆 침대 환자는 여기 전담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잘 모르시더래요!
저 한테 하시는 거 보고 계속 본인은 저런 서비스 못 받았다고 많이 후회 하더라고요!
전 일주일전에 검사 미리 받고 바로 예약해 놨거든요!
사실 전 3층(입원실이 3층에 있어요)에서 피 뽑을 때 지나가던 환자분하고 인터뷰도 하고 내친김에 병실방문도 했거든요!
물론 환자분이 들어오라고 얘기해 주셔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공교롭게도 제가 그때 방문한 306호 같은 병실에 입원 했네요!
그래도 시간이 가니까 정말 조금씩 압박이 줄어들었어요!
7시부터는 물을 마시고 물을 마시니 압박은 좀 줄어 드는데 다른 아픔이 찾아 오더라고요!
전 이때부터 몸이 붓기 시작하고 다리가 부으니 막 저렸어요!
이때 이모님이 발을 주물러 주시니까 좀 덜 저리더라고요!
그리고 전 발가락을 계속 움직였어요! 그것도 좀 도움이 돤 거 같아요!
9시엔 죽이 나왔어요!
전 그당시 넘 어지럽고 울렁 거려서 바로 못 먹고 한 10시쯤 먹었던 거 같아요!
근데 정말 희한하게 죽을 먹는 동안은 순간 통증도 다 잊게 되고 왜이리 죽이 맛있던지 !
죽만 나오는 게 아녜요 닭 볶음에 국에 다른 반찬들까지 전 넘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식사후 한 2시간쯤 후에 잠이 들었고 그 이후로는 좀 살 만 합니다!
여러분도 나오는 밥 꼭 드세요!
그러면 신세계가 펼쳐 집니다!
수술후 첫 날도 무난히 넘겼고 지금은 둘쨋 날 아침 입니다!
내일 아침엔 소변줄도 뺀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지만 회복도 빠르네요!
전 아직 붕대를 감고 있어서 제 다리를 못 봤어요! 전 무릎과 발목이 넘 아파서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 이젠 다리 모양도 많이 기대 되네요!
제가 본 다른 환자들은 다들 다리가 넘 이쁘더라고요!
저도 기대해도 되겠죠!
첫댓글 저도 하고싶은데 매일 후기보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있으니 큰맘 아니면 못할거 같아요
나이는 먹어가고
치료 잘하셔서 예쁜다리 기대합니다
저도 작년에 상담하고 많이 망설였는데 더 일찍 할 걸 그랬어요!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갑니다! 회복도 빠르고요!
아나수이2님 많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읍니다^^~~
끝까지 못해드리고 나와서 맘이 안좋았는데,,,
다른분들보다 쾌차가 빠를거 같다는 생각에
조금 미안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아자아자 홧~~~팅
빨리 쾌차하세요^^~~
언니! 반가워요!
진짜 전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네요!
평소에 운동을 많이 했던 게 많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ㅎ ㅎ
이제야 정회원입장ㅎ~
306호 새롭게 태어나곳
함께라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홧팅~~~♡
정성스러운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버까페 http://cafe.naver.com/liposculpture/8098 로 스크랩 해 갑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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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술후기 보면하고싶고..겁도나고ㅠ
이제 수술한지 2달 하고 2주정도 지났네요!
이젠 정상인 처럼 걸어요! 아직 뛰지는 못 하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빠릅니다!
전 한 달 후부터 운전도 하고 필라테스로 재활하고 있어요!
겁내지 말고 하세요!
주위에서도 다들 하길 잘 했다고 합니다!
더 일찍 안 한 게 후회스럽네요!
언니~잘있죠?^^
저는 이제야 핀제거수술왔어요
언니자리에 누워있네요 언니목소리가 기억나고들려와요
지금도 즐겁게 잘지내고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