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운동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한번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도봉산을 선택하였습니다..
현재 머무는 곳은 안산인데.. 안산에서 도봉산으로 가는데 쉬웠습니다..
4호선 지하철을 타고 다시 1호선을 바꿔타면 바로 도봉산에 도착합니다.
아침 5시반정도 기상하여.. 준비하고.. 출발하였는데 아직 밖은 날이 밝지 않은 상태로 새까맣습니다.
아침 찬바람에 약간은 오싹하지만.. 크게는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창동까지 가는데 거의 한시간반정도 걸리더군요..
창동에서 도봉산역까지는 멀지 않아서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을 안먹은터라.. 배는 촐촐하고 약간 추워서.. 슈퍼에서 더운 음료와 핸버거를 사서 먹는데
별로 맛이 없어서..ㅠㅠ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곧바로 도봉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일찍해서 그런지.. 그렇게 북적거리는 가게는 아직 닫혀 있고..
등산객도 몇분 안되셨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와서.. 지도를 보면서.. 두번째 오는 터라.. 루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망설여집니다.
일단.. 느낌대로 간다고.. 개울위에 세워진 다리를 건너.. 한동안 걸어서..
사찰 몇개를 지나고 우이암향해서 올라갑니다.
우이암까지는 루트가 상대로 걷기는 좋았습니다.. 눈 내렸지만.. 산행길에 모레를 뿌려놔서 미끄럽지도 않고..
쉽게 우이암 부근까지 왔고.. 다시.. 자운봉을 향해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와~이곳에서부터 자운봉까지 루트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어느 정도 왔을가.. 앞에 길은 안보이고 저보다 더 큰 바위가 우뚝있고.. 그 바위옆에 란간이 있습니다.
저보다 더 큰 그 바위위로 올라가야 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가 고민하는데 먼저 올라가신 아저씨께서 제가 걱정되시는지.. 가시던 길을 멈추고
어떻게 올라오라고 팁을 알려주십니다.
첨에 도전할때 디딜곳을 잘 못 골라서 결국은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아저씨 홧이팅 하시는데
다시 마음 먹고.. 난간을 잡고.. 삐져나온 홈에 발을 딛고 몸을 훌쩍 올려 겨우 바위위로 올라갔는데 아직 한단계까지
오르려닌깐 약간 힘이 부족하고 잡을곳이 없는데 아저씨께서 손을 내밀어..끌어주셔서.. 올라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제 뒤로 한 아저씨께서 앞에 우뚝선 바위보시고 어머 하시더군요.. 그후로 올라오셨는지는 잘 모르겠고..
저는 계속 직진합니다.
이러한 크고작은 바위가 많았고.. 어느 구간은 완전 길은 없고 바위옆에 난간은 있고.. 그 난간을 잡고..
암벽타는식입니다. 이게 클라이밍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정도 이동하여..자운봉에 도착하였고.. 바로 내려와서 마당바위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부터 등산객이 많아졌고.. 내려오는동안 등산객은 점점 많아집니다.
솔직이 산은 오르는건 쉬운데..내려오는건 훨씬 어렵더군요.. ^^
티벳산들은 해발 높을뿐이지.. 한국산들이 해발 낮지만,,등산은 한국산들이 훨씬 어렵고 도전인것 같습니다.
도봉산입구까지 내려오니.. 승리한것처럼.너무 뿌듯하였고..
아침 대수 먹고,,점심도 안먹고 하니.. 배는 촐촐하여..
가다가.. 수제칼국수집을 선택하여.. 이곳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는데 운동한후라서 그런지..너무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