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17일 본당 느티나무 쉼터에서 교중미사 후 2020년 성모님의 날 행사를 하였다.
보통은 성모님의 밤 행사를 치러야 하는데, 성당 마루바닥 보수, 사무실 보수 등 성당 대보수 작업으로 인해 낮에 행사를 치렀다. 순서는 시작 성가에 이어 신부님의 화관 증정과 사도회, 성모회, 꾸리아, 기타 신자들 순으로 화환봉헌을 하였다.
신부님께 드리는 화관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4살 권리아 어린이가 화동으로 나섰는데, 고운 한복을 입고, 아장아장 걸으면서 신부님께 화관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전 신자가 너무너무 깜찍하고 귀엽다고 한마디씩 하였다.
이어서 전신자 장미꽃 봉헌을 하고, 꾸리아 단장의 주송으로 묵주기도 5단을 바친 후 임만순(토마스)사도회장님과 김경순(아가다)성모회장님의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송하였다. 임만순(토마스)사도회장님과 김경순(아가다)성모회장님은 매년 낭송을 잘 하셨지만 특히 올해는 신자들의 마음속에 성모님과 함께 계신다는 마음으로 우리의 가슴을 적셨다.
그리고 성가대의 고운 목소리로 성모님께 드리는 노래를 바친 후 성모님께 바치는 봉헌기도를 하고, 마침성가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또한 먼 원주에서 저희 본당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단숨에 달려오셔서 교중미사를 집전하신 원로사목 박용식(시몬)신부님이 강론시간에 성모님의 은총에 대하여 약 한시간 동안 자세한 설명으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셨다.
박용식(시몬) 신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육간 건강하십시오.
이 날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주님과 성모님이 성모님의 날 행사를 잘 치르라고 하였는지 화창한 날씨로 36도를 육박하였으나, 우리 행사장인 느티나무 쉼터는 너무너무 시원한 가운데
엄숙하게 행사를 치뤘다.
주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