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 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통도사는 우라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보란 불교 성립의 삼대요소인 불(佛) · 법(法) · 승(僧)을 뜻한다
통도사는 삼보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佛寶) 사찰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金剛戒壇)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이 없다. 정자형(丁字形)법당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씌여진 각각 다른 이름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일주문 가는 길 좌측에 있는 당간지주와 석등
일주문 가는 길 우측에 부도밭이 있다
왼쪽에는 신라말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높이 7.54m의 돌로 된 당간지주 와 석등이 있고, 오른쪽에는 부도밭이 있다
일주문 기둥에는 불지종가 국지대찰 이라고 씌어진 주련이 붙어 있다
사천왕문
불이문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극락보전 (경남 유형문화재 194호)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건물로 내부에는 아미타불과 함께 좌우에 관음과 대세지보살이 있다
18세기 초에 중건(重建) 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이다
극락전 벽화 : 반야용선도 (경남 유형문화재 제 149호)
반야용선은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건너갈때 타고 가는 배로 앞쪽에서 인로왕보살이 배를 인도하고
뒤에서는 석장을 짚은 지장보살이 중생들을 보살피고 있다.
푸른 보개로 멋지게 꾸민 반야용선에는 중생들이 합장을 한채 "나무아미타불" 염불하고 있는데
한 중생만 떠나 온 속세에 미련을 못 버린듯 뒷편을 바라보고 있다
하위 영역의 중심 불전 영산전 (경남 유형문화재 203호)과 통일신라 말기(9세기) 작품 삼층석탑(보물1471호)
영산전은 석가모니가 오랫동안 자신의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하던 영축산을 상징한다.
이곳을 참배하는 것은 부처가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파한 영산회상에 참석하는 것이다. 내부벽에는 법화경의
내용을 담은 그림과 1775년(영조51년)에 제작된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장면으로 묘사한 팔상도가 있다
1704년(숙종30년) 송곡선사가 중건 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다
삼층석탑은 1층 기단부 각면에 코끼리의 눈을 형상화한 안상(眼象)을 조각하였으며 상륜부는 없어졌다
1987년 해체 복원시 2층 기단부 안에서 조선시대 백자가 발견 되었으며 1층 기단부 아래 흙 속에서는
금동의 소형불상 2구와 청동 숟가락이 나왔다
불이문
대웅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금강계단과 함께 국보290호 이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된것을 1645년(인조23년) 우운대사가 중건했으며 대웅전의 가장 큰 건축적 특징은 지붕 모양이
J자형이라는 특이한 구조와 함께 정면과 측면의 구분 없이 동, 서, 남 모든 방향이 정면성을 보이는 독특한 방향성에 있다
대웅전은 뒤에 있는 금강계단에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내부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다.
조선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건축으로 지붕의 청동으로 만든 찰간(刹竿)을 비롯하여 백자연봉과
무쇠와 청동으로 만든 기와 등은 일반 건축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렵다.
숫기와를 고정시켜 주는 백자 연꽃봉오리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창건 당시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
계단(戒壇)은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이 행해지는 장소로 통도사 창건의 근본 정신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에 있다. 금강계단(국보 290호)은 창건이후 수차례 중수되었으나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볼때 창건 당시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을것으로 추정한다.
계단의 사방에는 불좌상을 비롯하여, 천인상, 신장상 등 다양한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
이들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중수 과정에서 새롭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응진전
통도사 극락전과 응진전 옆에는 호랑이 피가 묻은 돌이라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담긴 호혈석이 있다
대방광전 앞에는 9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구룡지가 있다
지붕 네개를 붙이고 내부 공간을 상당히 크게 만든 설법전
산문을 들어서서 계곡을 따라 겹겹이 우거진 소나무 숲길을 조금 걷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직진을 하면 주차장과 산내암자로 들어가는 길이고, 산모퉁이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오른쪽으로 자리한 부도전에는 역대 통도사에 머물렀던 스님들의 부도와 탑비가 봉안되어 있다.
부도전을 지나면 바로 정면 3칸 규모의 새로 세운 일주문을 만나게 되고, 일주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통도사에 전래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 나온다.
곧이어 ‘영축산통도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일주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통도사 경내가 시작된다.
동쪽에서 진입하는 형식인 통도사는 큰 사찰답게 건물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남향을 했으면서도 지형 때문인 듯
가람배치가 동서로 길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가람의 배치는 법당을 중심으로 세 지역으로 나누어 상노전ㆍ중노전ㆍ하노전이라 부르고 있는데,
노전이 3개라는 것은 통도사가 3개의 가람이 합해진 복합사찰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상노전 구역에는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응진전ㆍ명부전ㆍ삼성각ㆍ산령각을 배치하고,
중로전 구역에는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해장보각 그리고 대광명전, 용화전, 관음전이 있으며
하로전 구역은 극락보전ㆍ영산전ㆍ약사전ㆍ가람각ㆍ범종루 등이 있는 영역이다.
개산조당 앞쪽의 1920년에 세워진 석탑을 지나면 상노전 구역에 이르게 된다.
상노전 구역의 중심인 대웅전은 평면은 정방형이지만 지붕은 丁자형을 하고 있다.
진입로인 동쪽에서 보거나 주 방향인 남쪽에서 보더라도 모두 정면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뒤로는 통도사의 상징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의 정면에는 설법전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좌우로는 명부전과 응진전을 배치하였다.
응진전의 남쪽에는 노전인 일로향각(一爐香閣)이 있고, 서쪽으로는 삼성각과 산신각이 배치된 작은 공간이 나오며,
그 가운데 구룡지(九龍池)가 있다. 구룡지는 자장스님이 구룡소(九龍沼)에 사는 용들을 승천시키고 못을 메워
절을 창건했다고 하는 유적이다. 사역의 가장 서쪽은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선원구역이다.
이곳에는 보광전과 부속건물, 방장스님의 거처인 정변전, 상노전 건물인 일로향각이 자리하고 있다.
통도사는 해인사, 송광사, 백양사, 수덕사와 더불어 총림(叢林)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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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
경남 양산시 통도사
윤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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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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