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6Rnp/9e8887b426c3ab5619d50d85addb5faeb3f1e70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6Rnp/9e8887b426c3ab5619d50d85addb5faeb3f1e70b" data-origin-width="720" data-origin-height="524"></div><p style="text-align: left;">의지할 곳 없는 이를 위한 기원문 / 성운대사(星雲大師)</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p><p style="text-align: left;">"홀로 즐기는 것보다 다함께 즐거운 것이 낫다" 는 말이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많은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들이 이미 이 말에 담긴 뜻을 깊이 체감하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그들 가운데는</p><p style="text-align: left;">생활 속 의지처를 잃은 이도 있고</p><p style="text-align: left;">생존의 의미마저 잃은 이도 있고</p><p style="text-align: left;">용기를 잃고 의기소침한 이도 있고</p><p style="text-align: left;">심지어 쓰러져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이도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아, 부처님이시여!</p><p style="text-align: left;">모든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이</p><p style="text-align: left;">더욱 굳건한 용기 갖추어 비통함을 역량으로 바꾸고</p><p style="text-align: left;">가족을 잃은 그림자 벗어날 수 있게 가피해 주시옵소서.</p><p style="text-align: left;">낙관적인 믿음 다시 일으켜 번뇌를 보리로 바꾸고 편안하고 조용한 미래 맞이할 수 있게 가피해 주시옵소서.</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p><p style="text-align: left;">이 세간에 가족도 친구도 아니면서</p><p style="text-align: left;">가족처럼 지내는 사람이 있음을 부처님께서는 아실 것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포숙아鮑叔牙와 관중管仲이 환난을 함께 지낸 것이 그것이고</p><p style="text-align: left;">좌광두左光斗와 사가법史可法이 부자의 정을 나눈 것이 그것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지엄대사는 나병 환자의 고름을 입으로 빨았고</p><p style="text-align: left;">법우대사는 가뭄에 살을 베어 배고픈 이를 구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그들의 선행은 인정의 등불을 밝게 빛냈고</p><p style="text-align: left;">그들의 품행은 온정의 한 장을 장식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p><p style="text-align: left;">고해의 사바세계 안에 많은 이들이</p><p style="text-align: left;">가족이 집 밖에서 집을 찾게 하고 권속이 마음이 상해 멀어지게 합니다.</p><p style="text-align: left;">집에는 환한 웃음이 사라졌고 마음에는 불안만이 가득하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부처님께서 저들을 가피해 주시어</p><p style="text-align: left;">가족과 권속은 자신의 좋은 인연이고</p><p style="text-align: left;">인륜과 가족애는 자기 가정의 묘목임을</p><p style="text-align: left;">그들이 이해하게 해주시옵소서.</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p><p style="text-align: left;">부처님께서도 아버지의 관을 직접 짊어지고 천상에서 어머니에게 설법하셨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부처님께서도 병자를 위해 직접 약을 달이고 눈먼 이를 위해 옷을 꿰매주셨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부처님께서는 또한 제자를 위해 목욕수발을 하셨으며</p><p style="text-align: left;">심지어 임종 시에도</p><p style="text-align: left;">괴롭고 힘든 걸 마다 않고 수발타라에게 설법해 주셨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저희는 부처님이 남기신 가르침을 실천하겠노라 발원하오며</p><p style="text-align: left;">일체의 중생을 가족이자 반려자로 여기겠으며</p><p style="text-align: left;">모든 은원을 도를 함께 닦는 법우로 바꾸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세상의 보살은 모두 어머니의 자매로 여기고</p><p style="text-align: left;">세상의 거사는 모두 아버지의 형제로 삼겠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p><p style="text-align: left;">지극한 정성으로 드리는 저의 기원 받아주시옵소서.</p><p style="text-align: left;">지극한 정성으로 드리는 저의 기원 받아주시옵소서.</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출처 : 부처님 광명 기원문 p238</p><p style="text-align: left;">(도서출판 운주사)</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