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ycbbc/221058550329 여차성서침례교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2 엡2:19-22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1. 교회의 지체됨의 긍지를 가진 성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들로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에클레시아 즉 세상에서 불러내심을 받은 모임입니다.
예수님은 남자 여자 자유인 종 이방인 헬라인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불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우리 죄를 대속하는 화목제물로 드림으로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인간 관계에서도 화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막혔던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다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의 시민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 나라에서 외인이요, 손이었습니다.
외인이라는 말 헬라어 크세노스는 12절에서도 사용되었는데 본질이 어떤 것에 비교해서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이되 본질이 전혀 다른 인간,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 죽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사단의 종으로 사는 모습입니다.
손(파로이코스)은 귀한 손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낮선 사람, 집주변에서 서성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사람은 집에서 살아도 아무 권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의무는 있어도 권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외국인 체류 허가서를 가진 사람과 같습니다. 참정권 투표권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시민권은 대단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최대한의 편리와 안전을 제공받았습니다. 우리가 천국 백성이 된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지식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사는 형편이 다르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동일한 시민이 된 것입니다. 악한 세대 흑암의 권세가 다스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한 나라의 백성이라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1)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다스려지는 교회.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다스려지는 곳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리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요17:7).
딤전3: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회란 진리를 드러내고 진리를 수호하고 진리와 함께 사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입니다. 진리의 말씀인 성경말씀에서 이탈하는 곳에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교회는 사람을 만족스럽게 하여 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에 합치하는 곳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속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배는 물 위에서 떠 가는 것입니다. 물을 떠나서는 배는 쓸모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배 속에 침수하여 들어오면 그 배는 가라앉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서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 세상의 세속주의의 물결을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결국 교회는 교회의 구실을 할 수 없게 되고 침몰하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했습니다.
2)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교회.
이땅의 삶에는 가난도 병도 고통도 눈물도 죽음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우리는 천국의 삶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영적 치유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배 속에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말씀 속에서 참 자유의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근심 걱정이 물러가고, 증오와 미움이 변하여 용서와 화평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드릴 때, 말씀배울 때, 찬양할 때, 기도할 때, 전도하며 친교할 때 삶이 치유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는 능력을 얻습니다. 성도들이 미래에 영원히 거할 천국은 죽음도 죄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입니다.
2.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성도들이 형제라 부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된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사는 곳입니다.
본문 19절에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말씀합니다. 권속(오이케이오스) 하나님의 한 가족이라는 말입니다. 특별한 관계, 생명, 피의 관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믿는자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법률적 관계를 넘어서서 생명적이고 살아있는 피의 관계입니다.
요1:12. 영접하는자 곧 그이름을 믿는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일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롬9: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저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을 얻으리라.
아들이란 대단한 특권이며 유업을 받을 자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가족이라 함은
1) 가족같은 친밀감이 있습니다.
한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며 살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의 믿음의 삶을 위해 있어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보면(행2:42-47),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통용합니다. 서로 필요를 나눕니다. 말씀을 통하여 교훈받고 그 교훈에 따라 삶을 나누는 교회입니다.
교회란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유기적 생명체입니다. 성도 다르고 출신 지역도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재력도 다르지만 교회의 영적 용광로에 들어와 영적 한 가족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2) 가족같은 책임감이 있는 곳입니다.
가족은 서로를 책임집니다. 문제가 있다고 가족을 버리지 않습니다. 서로의 단점을 받아주고 세워주고 존경해주고 용서해주고 격려해 주면서 사는 것이 가족입니다.
서로 연약한 부분을 감당하는 책임을 가진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온전한 교회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부족한 부분이 보여도 서로 가족같이 섬기며 사랑하는 교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3.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20-22).
성전은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구약에는 성전에만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이고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성도의 모임인 교회가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본문 20절은 성도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졌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전하고 가르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초로 교회가 세워졌다는 말입니다.
고전3:11.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21절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말씀은
1)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모퉁이돌은 건물 기초의 일부로, 건물의 본질, 건물의 위치 건물의 배열을 결정합니다. 건물의 벽과 벽이 만나는 지점에 세워지는 것으로 여기서부터 건물의 벽을 쌓아 나가기에 건물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벽과 벽을 연결하는 까닭에 건물의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 건물의 소유주의 이름을 새겨 건물의 소유권을 표시합니다. 그리스도는 성도와 성도를 연결하여 교회를 세워 나가게 하는 중심이요 기초이며 주인입니다. 모퉁이돌인 그리스도를 시작으로 우리 하나하나가 건물이 되어 서로 연결하여 교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어져 간다(21)는 말은 성령께서 성도들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구속의 역사가 계속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물질이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중세 시대 때 교황 레오 10세가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했습니다. 재정이 부족하자 건축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키 위해 성도들에게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그것을 사기만 사면 죽은 사람의 죄도 용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대 웅변가요 학자인 수도사 텟젤은 가는 곳마다 크게 외치기를 속죄권(면죄부)을 사면 살아 있는 사람은 즉시 죄를 용서받을 것이요 연옥에 있는 자를 위하여 속죄권을 사면 그 은화가 헌금함 속에 떨어져 소리가 나는 순간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속죄권을 사면 연옥에 있는 부모들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여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회당 정문에 95개조 반박 대자보를 붙임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꾸 물질이 주인 노릇할려고 합니다.
사람이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나 집사나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주인입니다. 영원토록 이 교회에 계시고 이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처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교회를 세울 것을 말씀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마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여기서 내 교회는 베드로의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기초는 목사도 초기 개척자도, 돈이 많아 교회를 짓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자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고전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그리스도라.
성도들은 교회에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주인 행세를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이 참 주인이고 나는 그 지체인 것입니다.
주님의 피값으로 세운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롬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딤전1:17.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지이다 아멘.
2)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교회는 완전치 못합니다.
이 땅의 교회는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교회입니다. 일치(연결되어지고)와 성장(성전이 되어가고)(21)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전의 목적(22)은 하나님의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교회를 세우신 주님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가족이요 하나님의 성전임을 잊지말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지체의 본분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