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 20주년 신도회장 축사]
삼보에 귀의하옵고, 신도 회장 법안입니다.
연등국제선원은 이제 창건 20주년을 맞이하여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주지스님과 신도 여러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주지스님의 원력과 기도와 함께 신도님 여러분들의 동참에 우선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연등의 신도회는 다양한 모임을 통해 연등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이수회>를 비롯하여, <아비라 기도팀>, <보현회>, <연등회> 또 가장 최근에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는 <로렌봉사단>, 또 새로이 동참하게 되는 <만배 기도팀>과 <수련회> 등 여러 모임이 있습니다.
신도 회장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연등국제선원의 주인은 20주년 행사를 치르고 또 이곳에서 기도하고 수행하는 바로 우리 신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사님들의 말씀 중에 제가 감명 깊게 명심하는 한 가지는 “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뜻을 풀이 해보자면 “있는 곳 마다 스스로 주인이 된다면, 서있는 곳에서 모두 진실 됨이 있을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곳 연등선원의 주인은 바로 신도님 여러분들이고 이곳은 우리들의 수행 도량입니다.
다음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삼보천룡이 강림해서 보호 해주시는 이 깨끗한 도량에서는 청정한 수행자들이 있으며 그 스님들께서는 우리 신도님들을 위해서 각자의 건강과 안녕, 가정의 행복 그리고 국가의 번영까지 축원 기도 해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매일 한결같이 우리들을 위해 부처님 전에 이름을 부르고 축원을 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 할 때면 눈물이 나도록 감사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확신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나 발전하고 개인이 행복한 것은 우리들 곁에 청정하고 바른 수행자들이 많이 계시고 깨달음을 얻으신 큰스님들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면서 다시 한 번 더 모든 신도님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게 될 선원과 함께 늘 동참, 동행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10.15 법안 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