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증인 조직내에서는 핵심세력에 있던 사람들이 탈증을 하여 양심선언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필자는, 10 여년간, 조직을 나온 아니 표면적으로는 무활동으로 활동을 접은 많은 탈증인들을 만났다.
그들은 한때 순회대회 연설자였으며, 베델장로였고, 대회감독자였다. 그리 거창하진 않았더라도 조직의 일꾼들을
위해 뒤에서 큰 기부를 하거나 병원에 데려가 각종 치료를 해 준 독지가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이 분들은 비교적 조직핵심의 이면을 많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본 JW조직의 핵심세력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영의 열매로 옷입어서 온화하고 겸손하며 진심으로 전도인들을 섬기려는 참 그리스도인들이었을까.
조직의 핵심에 접근할수록 본질이 보이고 중추세력들의 양심과 숨겨진 행태를 볼수록 그들이 성서에서 말하는 아니
그들이 천명하는 선한 목자들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필자가 들은 것 중에 다소 충격적인 것은, 베델 위원들이 호텔 룸싸롱에서 양주를 먹거나 서로 받은 교통비(돈봉투)를
키득거리며 자랑하는 일도 있었다는 것이다. 회중 장로들의 지원을 받아 해외 여행을 하거나 호사스런 콘도나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들 중에 과연 그리스도의 권고대로 과부의 손을 잡고 따뜻한 동정의 손길을 남 모르게 내민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생활을 탓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들은 누구보다도 조직의 선봉에 서서, 겸손과 긍휼을 지닌 목자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참 증인상을 외쳤던 사람들이 아닌가. 표리부동, 자기위선....등의 단어가 떠 오른다.
워치타워의 순회감독자 이상의 사람들은 은퇴 후 지방회중으로 돌아가 특파수당 정도의 연금을 받는다.
(명확한 수령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금이 아니더라도 회중의 조직적인 도움도 있다.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 줄 장로들은 줄을 서 있다.
그러던 그가...어느날, "이보게, 이 조직말이야, 신권조직은 아니야, 성령이 인도한다? 말도 안되는 얘기지. 그래서 그동안
많은 예언같은 것들이 빗나가고 핑계대고 수습하고 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거야, 베델 성원들? 다들 자기 실속 챙기고 있고, 젊은 놈들은 돈 많은 자매들한테 장가가려고 기웃거리고...다 그런 거지 뭐, 조직을 절대적으로 믿은 순진한 전도인들만 바보인거지, 자네도 좀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야 해. 젊을 때 돈도 좀 모아놓고 말이야, 애들 세상교육도 잘 시키고" 라고 말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형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봐요, 저랑 병원에 좀 가시죠" 이렇게 말하는 완장맨은 언제나 있을 것이고, 그 후에 그는 치매전문병원이나 요양원정도로 갈 수도 있겠다. 아니면, 회중이 사법위원회를 열어 그의 말의 진의를 형식적으로 추궁한 후에, 처분을 내리고, 회중과 협회의 지원을 박탈하여 심각한 생활고에 빠지게 할 것이다.
정신 멀쩡한 노인이 이런 결과를 뻔히 알면서 양심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자식도 없고 그저 근근히 살다 죽으면 그만인 것을.
JW종교는 조직의 은밀한 곳을 본 전직 고위층의 입을 봉쇄하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쓴다.
지원과 처분, 이른바 채찍과 당근이다.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지원중단이 무섭고, 가족이 있는 사람은 처분이 무섭다.
사법처분이 되어 배교자나 이탈자가 되면, 회중성원은 무섭게 등을 진다. 손주같은 젊은 형제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직분이 있을때는 절절 기던 장로들에게도 길에서 만나면 유령취급을 받아야 한다.
심지어 충성스러운 자식들이 있다면, 그들에게서 무서운 왕따가 시작된다.
자식들은 생각할 것이다.
"우리 아빠는 이렇게 차갑게 해야 다시 돌아오셔, 이게 바로 사랑이야. 당분간 아빠에 대한 모든 경제적 지원과 정기적
방문 그만두어야 해"
아, 생각한 해도 아찔하다. 세뇌된 자식은 남보다 더 가증스럽다.
증인을 한다고 박해하던 이방 가족들보다 증인을 안한다고 무시하는 가족들의 박해가 더 무섭다.
그러니, 공개탈퇴는 커녕 무활동 결정도 무섭다. 노년이 비참해진다.
워치타워는 알고 있다. 그들의 침묵의 이유를.
첫댓글 견제장치가 없는 권력은 100% 부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격적인 조직상층부의 위선과 그것을 알고도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조직에 인생을 바친 노년기분들의 딜레마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레이몬드프렌즈형제의 양심과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으신것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느껴지네요
혹자는 룸쌀롱 돈봉투비리는 일부개인의 일탈일뿐 이조직이 다 그런냥 일반화시키지말라고 할것입니다 그러나 이조직은 스스로 하느님의 영의조종을 받는 그것도 지구상의 유일한 조종을 받는조직임을 천명하고있습니다 개인의 일탈이야 물론 있을수있고 사람을 보고 종교를 믿는다면 물론 믿을종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엔가입비리 연대고증오류팩트 예언년도불발흑역사 같은일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 은폐로 덮고 있기때문에 그 문제에대해 반복적문의만해도 제명운운 위협하며 실제 제명된분들 많습니다 적어도 하느님의 영이 작동한다면
이러한 조직적은폐를 그것도 수십년간이나 그분이 내버려둬오셨을까요?
@마취타워 하느님의 종들도 잘못된 기대를 하고 실수와 비리가 있을수 있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고대 하느님의 지상조직의 지도자 모세나 다윗의 개인적 죄를 하느님께서는 다 드러내셨고 시정시키셨습니다 그러나 현대 하느님의 지상조직의 교리오류와 조직차원의 기만행위를 왜 하느님은 수십년째 두고만보실까요? 심지어 일반신도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며 뻔뻔스런 거짓말을 개인차원이아닌 조직차원에서 그것도 수십년간 방치하실 하느님이실까요? 이조직이 정녕 영과진리로 아버지를섬긴다고 할수있나요?
개인의 잘못은 어느 조직에나 있겠죠. 문제는 그런 일들이 누적,은폐, 반복, 비호된다면 성령의 정화능력이 없다는 반증이 되는 겁니다. 그들이 신권조직이라는 방자한 표현만 쓰지 않아도 우리는 이리 큰 잣대를 갖다 댈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보통의 대형종교단체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사실상 현실적으로 그들이 잡신학 말고 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적당한 거래를 통해 잔존하거나 지위에 집착하는 형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억지로 매여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연령을 막론하고, 그러므로 경쟁력(인적,물적,기술적)을 갖추기에 집중하고, 처음부터 깊숙이 빠지지 않는 것이 현명하고, 요즘 트렌드는 사람들이 똑똑해서 그러한 것 같습니다. JW도 크게 소득원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무엇보다 종교단체는 노동력 착취에 대해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파업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염전노예도 아니고 원. 그 돈을 엉뚱한 자가 누리니.
JW의 최근 주소득원은 부동산 매각대금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간파하지 못하지만,....전세계적인 왕국회관과 지부 매각...기존의 헌금은 다소 줄었을지 모르나..더 큰 목돈이 스며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각합니다.
오랫만에 블루스카이님 글 보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할머니자매는 생계위해 힘든일하시고 할아버지 형제는 노시든지 파냐만 하는 현상도 몇차례 봤어요..
여증의 총결론은 종말론자 입니다 예수님도 모른다는 심판날을 그들은 알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