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오지 않아도 행복하단다" 내 귀를 의심할만한 대답이다 아니 어쩌면 엄마 다운 대답이라 생각했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니까. . 맹신의 끝!!
엄마집으로 가면서 계속 곱씹은 생각은 교리나 종교적인 문제로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 방법 밖에 없나?
"저는 배교자입니다" 엄마와 마주한채 떳떳하게 이야기했다 가족과 단절하고 싶지 않지만 엄마가 장로에게 고발 한다면 당당하게 인정하겠습니다 뜻밖의 공세에 약간 당황한 표정이다 약간의 틈이보인다
"워치타워에서 엄마의 경제적 문제까지 책임져주나요?"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했다 내가 엄마를 압박할 수 있는것 돈 그것밖에없다 이마저도 필요없다고 하면 그걸로 엄마와의 인연은 끝이다 대답을 듣기까지 초조함을 감출수없다
"그건 아니지" 간결한대답 그치만 나에게 적대적이지는 않다 얼른 명분을 주고 협상을 나에게로 유리하게 끌어와야한다
"엄마의 증인 생활은 존중합니다" 최대한 엄마의 마음을 위로하듯 말하면서 감정에 호소했다 그간 오랜시간 증인생활을 했지만 행복하지 않았고 나에게도 종교의 자유가있으니 그 점만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언제부터 그만둘껀데?" 생각외로 나긋한 목소리였다 이만하면 성공적인 협상 아닌가?
지체 할 이유가 없다 장로를 만나러 간다 잠수타듯 무활동이 될 수 있지만 그러고싶지 않다 떳떳하게 무활동이 되고 싶었다
나의 모든 특권을 사임한다는 사임서를 제출하고 몇 개월후 순감이랑 한번더 만나서 재차 이야기를 했다 그저 증인 생활이 너무 피곤해 쉬고싶다고. . 순감이 의문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어쩌랴 증거가 없는것을. .
<증인생활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여보 준비다 했지?" 난생 처음으로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가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 는 없다 이말이 절로나온다 행복은 먼 곳 에있는것이 아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나를 위해 사는 것 이야말로 행복이다 신세계의 삶이 정말있어도 상관없다 지금의 평범한 삶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니까. .
회원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한개한개 모두 읽어보았고 공감하면서 울컥했습니다
모두 사정이야 다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용기를 가지시라고 제 경험담을 올렸습니다 약1년여의 긴 시간끝에 무활동이 되었고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있습니다
아....결국 탈옥하셨군요. 대단히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셨읍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아내 되시는 분도 지금의 그 용기와 돌파력에 대해 크게 감사하게 될겁니다. 혼자만 나오신것이 아니라 ,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주변사람들 합해 적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큰영향을 미치시고 계신겁니다.
<"여보 준비다 했지?" 난생 처음으로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가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 는 없다 이말이 절로나온다 행복은 먼 곳 에있는것이 아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나를 위해 사는 것 이야말로 행복이다 신세계의 삶이 정말있어도 상관없다 지금의 평범한 삶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니까. . > 해피엔딩인 소설의 결말을 보는것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첫댓글 소중한 삶을 꾸려 가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도 언젠가 이해해 주실 거라 믿으시고..잘 해 드리면 좋겠네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아....결국 탈옥하셨군요. 대단히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셨읍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아내 되시는 분도 지금의 그 용기와 돌파력에 대해 크게 감사하게 될겁니다. 혼자만 나오신것이 아니라 , 이곳에 있는 사람들과 주변사람들 합해 적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큰영향을 미치시고 계신겁니다.
잘하셨습니다....행복한 가정을 잘 유지하시고 누구보다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가시어..증인 안해도 망했다..소리를 듣지 않아야 겠지요...상당수의 골수 증인들은 증인안하면..망하는줄 압니다...그럼요..어머님에게 잘해야 겠지요...저의 마음도..울컥하네요...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나오셨다니 부럽습니다. 그 만큼 용기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제 한 몸 빼지도 못하는데 동반자를 데리고 친척들 사이에서 나오신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저도 동해로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군요.^^
저희 부부도 탈옥한지 5개월 되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돌아오는 주말이 너무 기다려지고 특히 금요일 저녁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센스민트님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보란듯이 행복하게 일콩달콩하게 사시길 빕니다.^^ 홧팅!!!
<"여보 준비다 했지?"
난생 처음으로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가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 는 없다 이말이 절로나온다
행복은 먼 곳 에있는것이 아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나를 위해 사는 것 이야말로 행복이다
신세계의 삶이 정말있어도 상관없다 지금의 평범한 삶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니까. . > 해피엔딩인 소설의 결말을 보는것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증인들이 인생 괴롭다 세상에는 고통이 가득하다 하는것도 언뜻듣기에는 맞는말처럼 보이지만, 증인되면 사실 살기 더 괴롭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이 더 그렇게 느끼는탓도 있어서 맨날 그런얘기만 하는거죠ᆢ 증인아닌 다른사람들과는 섞이지못하니 ..
인간은 사회적동물인데 증인교리 다지키고 이중생활안하려면... 일반사람들과 고립되어 있어야하고 주말에는 집회, 봉사로 스트레스 더받죠 그렇다고 그걸 한다고 부업처럼 수입이 생기는것도 아니고요
사실 보면 증인들이 대체로 더 불행합니다 본인들도 그렇게 느끼고있고요
우리 인생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
워타가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 인간적인 행동!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치 드라마 한편 본 기분이네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부가 함께라서 다행이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흥미진진하게 잘보구갑니다~
멋지신 분이네요 ~
남들 보란듯이 잘 사실것 같습니다~
홧팅 하세요~^^
완전 멋지세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ㅎㅎㅎ 센스에서 민트향이 나네요...^^ 인생여행 즐겁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친구들 많이 생기셨습니다 ㅎㅎ
2년전 글인데 이제서야 읽네요.
아마 제가 잠시 카페활동을 접은 기간인 듯.
짧지만 묵진함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오랜 수련 후 한 방에 제압하는 사무라이같네요.
다리우스님 글 잘 읽고있습니다
2년후댓글이라..감회가새롭네요 저 탈증해서 인생즐기며 잘살고있습니다 관심감사합니다
잘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나를 위해 사는 것의 행복.. 왜 태어날 때부터 박탈 됬을까요
지금이라도 그렇게 선택해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