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의 지옥불 교리를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그들의 잘못됨을 지적하는 여호와의 증인!
그들은 스스로를 다른 기독교인들과는 철저히 구별되는, 태생부터가 다른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며, 유일하신 참 하느님을 숭배하는 전세계적인 연합체의 일원 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합체는 얼마나 다르며, 그들이 기대하고 있는 다가올 미래가 의미하는 실상에 대해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 보았을까요? 기존 기독교인들이 희망하는 내세와 비교하여 어떠합니까?
참조 : 파수대 93년 4월 15일호
'영원한 고초 - 왜 혼란을 일으키는 교리인가?'
https://wol.jw.org/ko/wol/d/r8/lp-ko/1993281
편향된 시각으로 지옥불 교리에 대한 부정적 시각만 주입받아 오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지옥불 교리 = 도덕적 관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비합리적 교리이며, 공의의 하느님께 불명예를 돌리는 잘못된 성서 해석' 이란 공식에 세뇌되어 버렸었었나 봅니다.
그런데 정작 그 반대의 입장에서 사고해 볼 생각을 그 당시에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호와의 증인이었을 때... 아마겟돈에 대해서 정형화된 방식으로 세뇌를 받고 있었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공의의 하느님이 과연 아마겟돈 전쟁으로 죄없는 수많은 인류를 몰살시켜도 되는가?'라는 점에 대해 진지한 사고를 전혀 해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편향된 사고였습니까?
오래 전에 들었던 얘기는... 모든 인류가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여호와의 증인들로부터 경고의 소식을 다 들었다고 인정되는 순간 마지막 날이 순식간에 온다는 것이었는데...
수 십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예전보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전도를 받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아졌고, 그들의 경고 또한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특이한만큼의 소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시대 봉사'라는 새로운 전도 기법을 동원해도 말입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여호와의 증인이 주장하는 '아마겟돈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가정하고, 그 전후에 발생할 전대미문의 대학살 장면을 지켜볼 모습을 곰곰히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한 신에 의한 몰살 전쟁입니까?
전세계 인류 약 77억명 중 단 870만여명 정도만 생존하여 신세계로 넘어간다? 참으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는 얘기가 아닙니까?
전세계 인구가 2010년 약 69억명, 2017년 약 75억명에서 2년 후인 2019년 5월 현재는 약 2억명이 증가하여 약 77억명이 된 현 시점에
전세계적인 형제애를 강조하며 밝힌 여호와의 증인과 연합하는 최고 전도인수는 2010년에 약 751만명, 2017년에는 약 845만명, 2018년에는 858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극소수의 인류 만이 아마겟돈을 통과하여 신세계로 들어가 지상 낙원에서 영생 불로장생 한다는 것이겠지요?
(출처)
- United Nation, Population Division
- 나무위키 - 세계인구
https://namu.wiki/w/%EC%84%B8%EA%B3%84%EC%9D%B8%EA%B5%AC
-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과 2018년 봉사 연도 보고
그런데 정작 아마겟돈 전쟁 이후에 생존한 사람들이 겪게될 너무도 심각한 정신적, 심적 장애가 그들의 미래의 삶에 미칠 엄청난 부조화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도, 그럴 기회 조차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워치타워의 도그마에 심취한 화가가 그려놓은 이상하고도 비현실적인 삽화들로 사람들의 정신을 마비시켜 놓고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 시대에 와서는 예전 출판물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요즘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시대에 따라 바뀐) 삽화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실제 그 일이 발생하게 될 때 보거나 겪게될 참담함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오로지 그 일이 있은 이후의 평화로운 모습들만을 단편적으로 묘사해 놓은 삽화들 만을 생각하도록 하고 있으니... 사후에 자신이 갈 처소로 천국을 생각하는 기독교인들과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끔찍하고도 참혹한 상황을 직접 목도(?)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니 지상 낙원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면서 계속 PTSD를 겪으며 살아가게 되지나 않을까요?
베트남 전쟁 참가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듣고 보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한 후의 삶은 그 전의 삶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 장면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만큼의 고통을 계속 받게 된다고들 하는데 그 스트레스가 어떠할지 짐작이 가십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다가오는 아니 언제 올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 즉 아마겟돈을 도구로 그 커뮤니티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데
혹시 누군가가 그 아마겟돈이 곧 올 것이라는 가르침을 부정한다면 과연 그 사람은 여호와의 증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가족이, 친 혈육이, 친한 친구들이 속해 있는 그들만의 커뮤니티 가르침을 거스리는 것 만으로도 종교적 왕따 뿐 아니라 친 혈육간의 친교 마저도 엄격히 규제당하게 되기 때문에...
그 가르침에 대해 의심이 든다는 생각은 물론 그런 말을 하는 것 조차 두려워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심지어 그들의 가르침에 거스리는 말을 가까운 지인인 형제, 자매에게 한마디 언급하거나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 만으로도 사법 모임에 제소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미 조성해 놓았기에...
어느 누구도 쉽게 그 사실을 말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우기 아마겟돈이란 언어 폭력과 협박으로 사람들을 두려움 속에 사로잡히게 만들어, 빼도 박도 못하게 오로지 그 커뮤니티 속에서만 살아가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한 목회자가 설교 중에 돌아가신 한 오래된 교인을 추모하면서 그 분은 항상 천국을 대화의 주제로 삼았다며 그 분의 삶을 치켜 세우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항상 천국에서의 삶을 말하며 그렇게 한 평생을 살다 가셨다고 추모하며 동료 신자들에게 하는 설교를 우연히 듣다보니...
오버랩이 되더군요.
지상행로를 마쳤다며 일반 신자들과는 무언가 급(?)이 다른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살다 간 지상 행로를 말하는 것과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여전히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개미 지옥 속에 있는 것처럼, 아니 달리 말하자면 그 보다도 더 통제된, 사고가 철저히 마비되게 만드는 조직 속에 있다보면 아마겟돈이 정말 올 것 같은 착각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아마겟돈 그 이후'의 참담한 현실을 겪고 나면 자신들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나 봅니다. 자신들도 PTSD를 겪으며 평생을 살게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첫댓글 제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제대로 담고 있네요..
저는,생각하는바는 동일하나 문장을
표현함에 있어 한계가 있어서...
1914년 세대교리 조정,그후부터
점차 이러한 생각들이 의구심이 생기더군요.
사랑하는 가족,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목도하고,자신들만 영원히 살날을
그렇게도 염원한단 말인가..
자매들한테 단지 여호와를 섬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게
공의로운가라고 자매들한테 말한적이 있는데,
그건 당연하다고,
죽어 마땅하다고들 하더군요...
증인식사고...참 위험하단 생각이~~
돌고 있는
돌...아ㅆ 어..
돌
.
항상 예로 드는 게 고 이태석신부입니다.
증인들 열트럭 모아봐야 저 이태석 신부 한사람 행적보다 더 나을 리가 있냐고요.
파요냐 10000시간 해봐야 이 이태석 신부의 진짜 "봉사" 보다 가치 있을 리가 있냐고요.
그런 그가 가톨릭소속이라 멸절되어야 하고 그깟 파수대 쪼가리 들고다녔다고 영생할 수 있다면 그 하나님도 좀 이상하다고 하죠.
결론은..
당신들은 전혀 선하거나 경건하지 않다.
오히려 남들 다 죽이고 그 재산 탈취하여 영생하겠다는 추악한 이기주의자들이다..
입니다.
좋습니다 아마겟돈이 와서 증인교를 고의거부했다면 심판받는게 공의롭다치죠
그런데 왜 그시험의 합격률은 인류세상가운데 한쪽으로 편향돼 있나요?
서울연세고려대 합격생중 높은비율이 서울강남거주 출신이라는거 그래서 교육기회균등문제로 한국의 정권마다 숙제라는거 다들 아시죠?
쿠바 120명당 한명 증인 입니다
멕시코 150명당 한명입니다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 260명당 한명입니다
반면...
대만2200명
말레이시아,몽골 6200명
네팔11000명
미얀마12000명
터키26000명
인도28000명
파키스탄170000명(십칠만명)
방글라데시520000(오십이만명!)
아메리카대륙에 여호와께서는 스카이캐슬 입시코디라도 붙여주셨나요?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문명환경론에서 jw도 눈곱만큼도 탈출 못하겠군요 ㅎㅎㅎ
완전한 사랑과 공의의 하느님의 심판이니... 아마겟돈 학살의 소식을 전하면서도 왕국의 좋은소식이라 웃으며 전도하던 시절을 지금 생각해보면 ... 무지한 확신에서 오는 그 표정과 마인드가 징그럽게까지 느껴집니다.
초딩때 아마겟돈과 관련된 연설을 듣고
그렇다면 학교앞 문방구 아저씨도 죽고
내 짝궁도 죽고
덤으로 주시는 떡볶이 파는 아줌마도 죽고
티비에 나오는 우낀 이주일 아저씨도 죽어야 하나 ..
뭔가 슬프다고 혼자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틀린게 아니였군요..
저는 위와 같은 질문을 침례받은 (고 1때) 후 정파교육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OO교육감독자 말씀으로는 저에게 개인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주더군요.
저의 모친 조마조마하며 늘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셨지요..우리 딸이 세상적 생각에서 벋어나 참 진리를 깨닿게 해달라고.
그덕분인지..어머님 돌아가신 몇년 후 탈증되어 참 진리를 깨우치며 잘 살고 있어요. ㅎ
크리스틴님의 글이 딱 제가 20대후반 탈증하게된 동기 입니다..당췌 말이 안됩니다 여흐와의증인 들의 주장은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