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이 가져온 행운 ⊙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차를 몰고 가던 노부부가 호텔을 잡지못해 애 태우든중
도시변두리의 허름하고 작은 호텔을 찾았습니다.
"예약을 못 했는데 혹시 방이 있습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자신의 호텔에 빈방이 없던 직원은 다른 호텔에도 수소문 해봤지만,
도시 행사로 어느 곳 하나 빈방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빈 객실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바람도 치고 밤도 늦었으니 제가 쓰는 방에서 묵는것도
괜찮으시다면 내어 드리겠습니다."
노부부는 종업원의 방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음날 호텔을 나서며 고마움에 방값의 3배의 돈을 건넸으나
그는 자신의 방은 객실이 아니므로 받을 수 없다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여전히 그 호텔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던 직원에게
뉴욕행 항공권과 초대장이 전달되었습니다.
자신의 방에서 묵었던 노부부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
종업원은 휴가를 받아 그 노부부를 방문했던 그에게
노신사는 최고급으로 만들어진 호텔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이 호텔을 지었소. 이 호텔의 경영인이 돼 주겠소?"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로 알려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이 호텔의 초대 경영자로 세계 굴지의 호텔 체인을 이룩한
조지 볼트(George Boldt)의 유명한 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