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여행3 - 리지앙(리장)의 아름다운 밤과 흑룡담 공원의 고운 자태를 보다!
1월 8일 버스로 리장 북쪽에 후타오샤 虎跳峽(호도협) 로 들어가 절벽길을 걸어 나시
게스트하우스 에서 28밴드 까지 올라 옥룡설산 을 보고 하룻밤을 잔후 1월 9일
지프 를 대절해서 챠오터우 桥头(橋頭 교두) 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는 샹그리라
香喀里拉 라고 불리는 중띠엔(중덴) 中甸 에 도착해서는 빵차를 80위안에 빌립니다.
30분을 달려서 나바하이 纳耙海 (納耙海 납파해) 호수를 구경하고는 다시 빵차를 타고
티벳의 수도인 라싸의 포탈라궁 에 이어 두번째로 큰 전통 티베트 사원 이라는
쑹짱린쓰 松贊林寺(송찬림사) 에 도착해 구경하고 샹그리라 구청(古城 고성) 에
이르러 계단을 올라 마니차 를 보고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리장행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는 남쪽으로 달려서 챠오터우 桥头(橋頭 교두) 를 지나 4시간만에 리지앙(리장) 에
도착해 린 카페에서 잠시 쉰후에 다시 걸어서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거리를 구경합니다.
리지앙 丽江(麗江 리장, 여강) 구청(古城 고성) 안에 오래된 좁은 골목길은 예쁜 길
7일가 와 만나 조금 걸으면 쓰팡지에 광장 四方街廣場(사방가) 으로 이어 집니다.
이 오래된 옛스런 골목길 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기자기한게 몇번이나 보아도
질리지 않는... 홍등이 밝힌 거리 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나시족의 터전인 리장구청 (丽江古城 려강고성)은 1996년 이 지역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끄떡 없었다고 하는데.... 그 덕택에 가치를 인정받고는 1997년
리장 교외에 있는 수허 고진, 바이사 고진 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밤길을 걸어 리장 고성 안에 자리한 린 카페에서 1박하고는 다음날인 1월 10일
아침을 먹고는 택시(10위안) 를 타고 헤이룽탄 궁위엔 黑龍潭 公園 에 도착합니다.
80위안에 입장권을 끊었는데... 나중에 보니 흑룡담 공원 黑龍潭 公園
입장권이 아니고“고성보호비”로 되어 있어 어리둥절 합니다?
원래 그런걸까요? 아님 고성보호비 입장권 하나만 끊어 얼렁뚱땅 입장했던 것일까요?
북쪽으로 머리에 만년설 을 이고 있는 옥룡설산 을 바라보는 경치가 훌륭합니다.
흑룡담 공원 자체도 옥룡설산 에서 흘러오는 물로 연못을 이루고 또 이것이 계곡물을
이루어 흘러내려서는 리장 고성의 시가지 를 관통하는 수로 를 이루는데....
물이 수량도 많을뿐더러 너무나도 깨끗하여 감탄을 자아내며... 또한 공원은 오래된
고목 들이 즐비하고 집이며 아치형 다리와 정자 가 잘 배치되어 정말
탐이 나는 곳으로, 호수 북쪽에 3층 누각 오봉루 가 보이는데 다섯개의
처마 끝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비상 하는 모습이라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본래 이 건물은 1601년 명나라 때 나시족 마을인 바이사고진(백사고진) 에서 10㎞
떨어진 보국사 에 지었던 건물로 1979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공원의 백미는 호수 수면에 드리운 오봉루 와 뒤로 보이는 옥룡설산 이 만드는 풍경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나시족 納西族(납서족) 들에게는 오래전 부터 상형문자 인
동바 (東巴) 라고 있으니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굿과 무당을 연상시킵니다.
해서 공원에는 동바문화 연구소 와 박물관이 있고 점을 보아주는 사람도 보이는데
노인들이 모여 옛날 악기로 노래를 연주 하는 모습이 보여 구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