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설송여래경-설송여래님의 법문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유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하면 칭기명고(稱其名故)로 즉득해탈(即得解脫)하나니라
절에서 “나무관세음보살” 많이 하죠? 여기도 보면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하면 칭기명고(稱其名故)로 즉득해탈(即得解脫)하나니라” 하고 나와 있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게 되면 그 이름을 일컬은 연고로 곧 벗어나게 된다, 그런 얘기인데, 그러면 나무(南無)는 뭐를 뜻해서 나무(南無)라고 하고, 그게 뭔데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면 해탈이 된다고 했나, 이런 점들이 궁금하실 겁니다.
여러분들 어떤 때 보면 “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부르고 한탄하지요? 그 내용을 몰라도 그냥 부르는데, 우리가 “나무관세음보살!” 하게 되면 자연 그 힘하고 나하고 연결이 되는 원리가 있기 때문에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진의(無盡意)가 돼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 힘을 움직이게끔 만들기 위해서 관세음보살이 필요한 것이지, 만약 그런 힘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관세음보살 기도도 필요 없고 또 관세음보살을 불러도 소용없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면, 그 힘은 자동적으로 움직이게끔 돼 있습니다. 마치 전등불 스위치를 올리면 바로 불이 들어오는 것과도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또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면 자동으로 그 힘이 움직여집니다. 그러니까 이 경(經)을 읽는 것이고 또“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부르는 것이지, 만약에 나처럼 전부 알고 풀이를 해서 한다면 누가 그것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다만 그 내용이 이렇게 돼 있다 하고 알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나무관세음보살” 하면 곧 해탈을 얻게 된다고 한 이유는, 이 우주에 바로 그런 장치가 돼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은 전부가 소리로 되어 있어서 그 소리의 곡조에 의해서 그 문(門)이 열리고 변화가 오게 돼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한 자리가 바로 “나무관세음보살”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해도 음이 다 틀리잖아요? “나무관세음보살”하면, “나·무·관·세·음·보·살” 할 때 그 말에 의해서, 그 소리에 의해서 우주의 힘이 움직이게끔 장치가 되어 있는 자리가 열립니다. 그 장치를 여는 하나의 기계와 같은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가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염원할 때 그것이 저절로 열리면서 그 힘이 우리한테 오게 되는 그런 원리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나·무·관·세·음·보·살” 하면 전부 일곱 자(字)라 말입니다. 그러면 그 소리에 의해서 우주의 칠보(七寶)의 힘이 우리한테 와서 도와주게 돼 있어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나무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 그러면 오방(五方)의 힘을 움직이게 하는 모습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부를 때 괜히 욕심을 내 가지고 “나 돈 좀 벌게 해 주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이러면 그건 안 됩니다. 또는 남이 미워서 “저 사람을 죽게 해 주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그것도 안 통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마음에 벌써 악(惡)이 범했기 때문에 그 열쇠로 열리질 않는 거예요.
똑같은 “나무관세음보살”이지만, 그저 감사한 마음에서 “나무관세음보살!” 부르고, 또는 너무 급한 일이거나 아니면 도적들이 모여들어서 꼼짝할 수 없을 때 “나무관세음보살!” 하면, 그 소리에 의해서 열리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꼭 우리말로 “나무관세음보살!” 하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서 미국 사람이 그 나라 말로 “나무관세음보살!”하고 불러도 열리고, 경상도 사투리로 발음을 해도 마찬가지로 열립니다. 그렇게 소리로 해서 세상이 됐거든요. 예를 들어서 십호(十號)를 발음하는데도 경상도 사람들은 “명행족(明行足)”이라고 못하고 “맹행족” 하고 읽죠? 그래도 거기서는 그렇게 발음해도 똑같이 풀린다 말입니다. 이런 것들이 전부 그 지방의 그 빛에 의해서 소리로 장엄이 돼 있기 때문에 다 풀리는 것입니다.
첫댓글 눈은 쉽게 잃히는데
머리는 알아 듣지를 못하는 것이
저는 아마도 바보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