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부터 ... ...3년 전의 타마르와 대화 한 글들을 이곳에 하나씩 옮기며 되세겨보게 된다. 그때와 또 다른 인식의 앎들속에서 나는 일상을 평범히 생활해나간다. 그러나 그 다가오는 인식들이 전과 또 다르게 변형되어졌다. 사랑이 다 사랑이 아님이고, 미움이 다 미움이아님이고....보이는 것과 보이지않는 무명의 것들이 존재함을 알고, 표면이 다가아니어서 그 속이 또다름이 있어 그 허함으로 표면과다른 조건이 암묵시에 드러나고....
소울메이트...지금 난 감히 그것은 없다..라고 말한다. 역설적 표현이겠지만...
영혼의 친구는 없다. 더 소중한 친구도 결국은 없는 것이다. 단지 시간과 공간의 연기가 닿아 함께 잠시 걸어갈 지언정 , 그것을 소울 메이트라 하는건지... 소울 메이트라함은 없다, 그리고 생명가진 그 모두가 소울메이트더라....
작년의 글을 보고 지금의 난 이렇게 부연의 글을 올릴 수 밖에....! 난 어제의 내가 아니니.....)
2006. 8. 22
소울메이트 신드롬…
타마르.. 요즘 자기 완성에 대해 숙고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궁금증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궁금해요.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 요즘 지구에선 유행처럼 쓰이는 데 이 단어 그 뜻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이라.. 음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 시니의 두뇌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보니 특별한… 일생의 단 하나… 최상의 이런 정보들이 감지되는구나. 사실 지구에서 쓰이는 말과 단어들… 우리들의 인식과 다른 게 참 많다. 그 말들은 고유성을 잃고 이리저리 갖다 쓰는 이에 따라 다르게 변모하는 걸 보았다. 그럼 그곳에서의 그 단어가 쓰이는 방식이 어떠하든 나 타마르의 인식을 말해도 될른지 모르겠다. 굳이 묻는다면..
부탁 드려요. 언제나처럼 자아가 강한 시니는 타마르의 말씀을 맹신하진 않잖아요. 다만 경험하며 참고할 뿐이죠. 저 편에 존재하는 타마르의 생각이 제겐 개인적으로 적합하고 유용해서 그래요.
여전히 호기심 강한 시니는 나에게 숙제를 주는구나. ㅎㅎㅎ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 내가 주는 이미지를 받아보아라, 시니야! (유치원, 초등 학교 등 여러 학교가 보인다.) 쉽고 가벼운 얘기를 나누자꾸나. 나 또한 복잡한 건 어려워서 싫단다. 모든 수많은 영혼들에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어울리는 동네가 있단다. 그 동네에서 친구들을 만나 놀고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지. 지구에 사는 모든 실체들이 그렇게 살아가더구나.
영혼의 짝은 지구에서의 개념으로는 ‘관계’이다. 학교에 다닐 때 학년이 바뀔 때마다 짝이 바뀐다. 자주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좀 더 가까이 있는 이이다. 그러다 성인이 되면 연인이나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 또한 소중한 관계를 맺는 짝들이다. 소울메이트나 영혼의 짝은 굳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만을 뜻하진 않는단다. 지구에선 어떨지 모르나 적어도 우리 사는 곳의 인식에선 그러하단다.
그짝들의 길고 짧은 만남들은 스스로가 불러들인 인연들이란다. 그 인연들은 서로에게 뭔가를 주고 받는다. 영혼의 짝에 대해 한계를 긋지 말아라. 세뇌된 시니야! 의식을 좀 더 확장 시켜 보아라. 우주 역장으로.. 시니가 지금 필요한 건 의식의 대 전환이다. 너의 두뇌에 저장된 관념과 사고 체계가 많이 왜곡돼 있구나. 지구에 수많은 인류가 어떤 것이든 신드롬에 빠져 있다. 소울 메이트 신드롬.. 그 증후군이 분리를 낳는구나. 그것은 우주의 또 다른 법칙, 조화와 균형에서 어긋나는 조짐을 보이는구나.
소울메이트 신드롬요? 지구에선 흔히 다들 갈망을 하죠. 내게 꼭 맞는 천생 연분이 있을 거라고… 내 영혼의 반쪽이라고..
재밌는 발상이로구나. 지구의 인식들은 그래서 천진해 보이기도 하지. 사실 우리 영혼 그룹들은 상호 연결되어 있단다. 올 생 테마 별로 인연되어진 그룹들에서의 만남들은 서로 연결되어져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춤을 주는 댄스파티란다. 어느 파트너와 춤을 오래 추느냐가 지구에서 말하는 인연의 시간 길이더구나. 영혼의 짝, 영혼의 반쪽이란 서로에게 배울 것을 더 많이 드러나게 해주는 책임이 주어진 파트너의 역할놀이란다. 스스로 각자가 빛이고 완전한 신성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파트너란다.
영혼의 짝이란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완벽함을 이루는 것이 아닌 스스로 완전하고 있는 그대로 온전한 신성한 빛인 두 영혼이 만나 파트너가 신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먼지를 ‘후’ 하고 불어주는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자들이다. 신성이 좀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내 안의 신성을 모르고 살아가는 무지의 눈이 뜨일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맡은 이.. 곧 동반자적 관계이다.
동반자적 관계..! 그 말이 더 합당하게 들리네요.
영혼의 동반자… 그들은 지구 여행의 길을 더 오래 손을 잡고 가는 관계를 뜻한단다. 육체가 멀리 있어도 의식으로 손잡고 가는 관계도 이에 속한다. 동반자는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해주며 서로가 인내로써 수고하는 관계이다. 사실 상처 받은 영혼은 자신의 신성한 영을 잠시 망각한 망상의 병이 있는 혼에 불과하단다. 미시적 관점에서 지구의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은 신성한 영을 드러나게 해주는 것에 서로가 합의한 영혼의 동반자이다.
지구에서는 너무나 절실히 사랑하는 관계를 영혼의 짝이라 부르거든요? 영혼의 동반자..
절실히 사랑하는 관계.. 그러면 그 관계는 맞는 말이다. 다만 그 관계의 의미가 왜곡되어져 있구나. 진정 사랑하는 방식을 배우지 못한 실체가 참으로 많다. 지극히 사랑하는 관계란 서로가 신성이 드러날 때까지 수고로운 노력을 감수하는 자이어야 한다. 어쩌면 지극히 사랑하여 치열한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하더구나. 가장 사랑하는 이가 가장 아프게 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의 에고를… 두려움과 상처를 드러나게 해주는 역할을 맡아서이기도 하다. 영혼의 동반자는 좀 더 극명하게 그 역할을 맡아서 해주는 치유사 이다. 안으로 굽는 것은 칼로 째어 짜주어야 하잖니? 동반자는 앞으로의 모든 경험들을 함께 나누기로 약속한 영혼의 거룩한 관계란다.
나의 에고를 가장 가까이에서 드러나게 하고 밀쳐 내주는 서로의 파트너에게 차라리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 전정한 소울메이트는 무지와 환각으로 상처 받은 영혼을 두드려서 깨어주는 때로는 고약한 역할까지 맡고 있단다. 소울메이트를 특별한 관계라고 단정화지 말아라. 그것은 또 다른 분리와 다른 이와의 단절을 보일 수도 있더구나. 특별한 관계가 아닌 신성한 관계로 나아가는 이이다. 이 지상에 특별함이란 없다. 다만 오직 신성함을 드러내는 것이 있을 뿐이란다. 신성함은 모든 것이 평등하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어떠한 관계만이 특별하고 어떤 관계는 하찮다는 분리를 낳는 그 인식을 지워버리기 바란다. 남다른 것을 좋아하는 칠면조 시니야!
ㅋㅋ 칠면조라고요? 그 별명 어렸을 때 엄마가 제게 부르던 별명인데.. 어떻게 또 보셨군요. ㅎㅎㅎ 그럼 소울메이트, 영혼의 동반자는 첫눈에 반해 마냥 근사하고 올 생 사랑의 세레나데만을 부르는 사이는 아니네요? 고단한 관계일 수도 있네요? 제가 잘 몰랐어요.
몽상가로 살아 온 여자 돈키호테 시니야!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이라는 그 속의 깊은 의미를 바르게 알고 가기 바란다. 진정한 소울메이트, 영혼의 동반자는 고단한 관계가 아닌 고마운 관계란다. 망상으로 알룩진 시니의 소울메이트 신드롬을 버려라. 시니야. 그것보다는 모든 영혼을 참사랑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여라. 영혼의 짝은 신성을 드러내게 준비해주는, 서로를 위해 수고로운 땀을 흘리는, 결코 둘만의 특별한 관계가 아닌 둘이서 모두를 위한 신성한 관계이다.
모두를 위한 신성한 관계? 수고롭고 고단한 땀을 마다하지 않는 고마운 관계…! 알겠어요. 이제 좀 소울베이트라는 말 또 그 관계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가는 듯 해요. 찬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지구에서는 영적 교류, 영적 치유라는 뜻에서 여러 사람과 성교를 나누며 상처를 치유하거나 합일을 느끼는 그런 단체가 있는데 그런 방식의 영적 교류와 나눔은 어떤 가요?
지구에서 남자와 여자가 성적 합일을 이룰 때 그 목적이 무엇이냐 이다. 그 목적을 어디에 두고 그 행위 방식을 취하는지도 중요하겠지. 육체, 정신체, 감성체, 영체는 상호 연결되어 있단다. 그 행위가 신성함과 하나됨 또는 영적인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좀 더 숙고할 필요가 있겠구나. 늘 하는 말이지만 3차원 지구의 애로 사항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영혼을 배려하지 않는 성적 교합은 그 순간 기쁨과 황홀과 최상의 카타르시스적 느낌에 잠기겠지만 그것은 근원적인 내 안의 참사랑 신성을 일깨우는 것에 그다지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영혼을 배려하지 않은 육체, 정신, 감성으로 서로에게 이끌려 합의 하에 이루어지는 성적 교합은 상처 받은 영혼, 사랑이 부족한 이들에게 모르핀 주사를 한 대 놓아주는 그 순간의 치료 밖에 할 수 없다고 본다. 모르핀 주사는 중독성이 있어 한 대 맞으면 그 느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갈망으로 계속 찾게 되어 있다. 무엇이든 끊임없이 계속 찾게 되는 것은 결핍을 의미하고 내 스스로가 부족함을 일깨워 계속하여 그런 만남과 상황을 불러 들이더구나. 참나의 근원을 육체, 정신체, 감성체에 초점을 두지 말고 영체, 즉 의식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더 영적 치유에 근접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네.. 지구에서는 오직 결혼을 한 부부만이 성적 교류를 해야 한다는 관념이 명확하게 있어요. 그러나 그네들은 그런 관념에 반하는 행위라고 많은 이들에게 지탄과 비난을 듣고 있어요. 물론 현 지구에선 혼인한 부부가 아닌 관계들도 섹스를 나누고 있어요.
비난과 판단은 모두에게 평화와 신성의 빛을 드러내게 할 수 없게 만든다. 공격성 에너지는 그것이 아무리 바른 분별력에서 나오는 언행일지라도 상대를 참사랑하는 에너지가 결여되어 있단다. 내가 본 지구장에서의 성적 교류는 일반적 관점으로 볼 때 또 하나의 교통함이더구나. 사실 지구에서 부부관계라는 것도 참 모호한 단어이다. 결혼이란 영혼과 영혼의 연결을 의미한다. 현 지구장에서의 결혼이란 의미가 많이 쇠락되었다고 보여진다.
지구에서는 영혼에게도 법적인 조치를 취하여 영혼을 불편하게 만들더구나. 내 인식으로는 그렇게 밖에 보이지가 않는단다. 영혼은 그 무엇으로도 묶이지 않는 의식에너지이다. 영혼들은 자유로워서 다만 스스로 선택만이 있을 뿐이란다. 모든 영혼은 우주심의 참사랑 신성과 연결되어 있어 지구에 온 모든 영혼들은 경험을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는 게 목적이다. 지구에 온 모든 영혼들의 여행 목적은 사실 단순하다. 그것은 사랑과 자비를 배워 우주 어버이의 참사랑인 신성과 합일되는 것에 그 최종 목적을 두고 있단다. 그것을 먼저 깨닫는다면 지구에서의 너에게 오는 체험들과 너의 행위 속에서 바른 지혜와 통찰로서 현실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늘 대답을 잘하는 시니야! ㅎㅎ
그렇게 말씀하시니 타마르도 육체를 갖고 현 지구장에 머물고 계셨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나는 내 선택에 충실할 뿐이란다. 시니를 선택하여 이런 방식으로 체험하는 것 또한 내 선택의 기쁨으로 여기며 간단다.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이라는 말보다 왠지 한 배를 타고 가는 풍랑을 헤치며 함께 노 저어가는 영혼의 동반자라는 말이 맘에 들어요. 풍랑이 올 때 제가 노를 젖지 않으면 한 배에 탄 저의 동반자가 힘겨워 할 것 같네요. 각각의 배를 탄 모든 영혼의 동반자들이 지구의 거친 풍랑을 힘차게 서로 노 저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무나. 풍랑이 와 배가 뒤집혀 네 짝을 잃지 않으려거든 서로 함께 힘차게 노를 저으려무나. 그 풍랑이 지난 후 눈부신 태양 빛이 너희를 따스하게 해줄 것이다. 모든 영혼을 참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참되고 아름다운 소울메이트, 영혼의 짝, 동반자와 손 잡고 격려하며 가길 바란다. 부족한 반쪽들이 아닌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 신성한 참나의 빛인 두 영혼이 손잡고 가는 길이라는 걸 명심하여라.
영적 치유란 우주의 신성과 합일된 참나를 드러나게 해주는, 먼지를 ‘후’ 불어주는 역할로서의 나눔이란 것 또한 상기하길 바란다. 반복되는 시험장을 이제는 끝내고 모든 체험 속에서 깨달아 가는 시니가 되어라. 매일 다가오는 네 일상이 너의 스승이란다. 매 순간 찰나가 영원한 오늘이다. 신은 네 안에 있다. 문제는 문제 삼는 자의 것이란다. 오직 휘장으로 감추어진 네 안의 신성함의 드러남을 위하여 모든 체험에 겸허히 임하여라.
명심할께요. 타마르. 이제 반복되는 시험지를 끝내겠어요. 산만한 질문의 궁금증들을 말씀해 주셔서 정말 기뻐요. 새벽 두시네요. 어제 제 방으로 들어온 귀뚜라미 두 친구가 이리 저리 뛰어 다녀요. 노래도 불러주네요. ㅎㅎㅎ 푹 쉬세요. 사랑하는 타마르여~~
그래, 오늘 밤은 귀뚜라미 친구들과 꿈을 꾸렴. 참사랑한다. 도토리 머리 시니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