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그렇구나~내가 작년 저 일기를 썼구나...!!!
이 글을 올리며 만감이 교차하고 기억의 상실이 있는 난 다시 아픔이 몰려온다. 사실 되돌아 본다는것이 괴로운 나다. 왜냐하면 기억상실증때문이다. 내가 아닌 '나'를 돌이켜 본다는 건 생소하기에.... 전혀 1년 전과 다른 이데아를 , 그리고 삶의 시각이 달라진 내가 돌이킴이라는 설정으로 되돌아가서 회유해본다는것의 생경함은 겪지않은 이들은 이해가 안갈것이다.
나는 '기억'을, 잃어버린 사고가 있었다. 여러번에 걸쳐서...그 후로 교통사고,뇌출혈, 공황장애 ,우울증...등 많은 병고를 치루었다. 죽음이 친숙한 '나'...죽음이 없다는것을 체험했다. 속지말자...죽음의 두려움으로 영혼을 지배하려는 세력들에게...!
우리는 별과 별들 사이로 윤회하기도 한다. 지구는 좁다. 그리고 우리들의 갖혀진 관념, 예절, 인습, 유행, 법.....은 '나'를 가두는 지배욕들의 한풀이~~
대체적으로 내 자신을 지탱해주는 기능을 갖춘 내 우뇌의 생존의지에 감사한다. 나는 미치지않았고, 똑똑하지도 않으며, 영성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나는 '나'를 알고 있다. 나는 좌뇌가 다치고 나서 많이 아팠지만, 새로운 기억들을 찾아 그 서원을 기억하여서 이루어주려 만행을 다니고 있다. 불과,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내 인생의 목적...나는 나의 '해탈'이 목적이다. 나는 ..그리고 시니는 .....나의 고향별이 그리웁다. 그래서 운다.........!!그리고 말하고 싶다. 육체손상이 영혼의 손상이 아니란 것을... 지구는 한마디로 오합지졸이다. 그래서 앞으로 시니는 더 행복할 것 같다.
행복하고 즐겁게, 재미있게 놀다가구 싶다. 세 번째 죽음은 행복하구 싶으니까....! 그리고 이 지상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더이상 서로가 미워하는 행위들을 안했으면 참 좋겠다. 심장아픈 짓, 그만들 했으면.....제발....()
2006. 8. 29
오리온 시니의 지구 방문기
푸른 지구 행성은 연극무대. 지구 위의 모든 인간은 연극 배우들. 나도 지금 연기를 하기 위해 무대에 출연한 배우이다. 요즘 나의 배역은 혼자 하는 모노 드라마다. 세상을 향해.. 아니 관객을 향해 혼자 웃고 떠드는 모노 드라마, 연기를 시니리오에 따라 하고 있다. 크하하!
지구 인간은 모두 프로 배우들이다. 어쩜 그리 몰입하여 울고 웃고 싸우고 사랑하고.. 인간들 어찌 그리 잘도 하는지…! 이보다 더 신랄하고 재밌고 드라마틱하고 다채로운 행성이 또 어디에 있을까? 동시 다발로 상영되는 무수한 연극들… 지구 연극 무대 위에선 모든 배우들이 출연하여 자기 역할 배역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어디서 이런 프로 배우들이 다 모였을까? 완벽한 연기력.. 오~ 놀라워라. 무대 세트장도 근사하고 다양하다. 시나리오 각본에 따라 세트장을 허물고 짓고 부수고 또 다시 짓고 그러면서 지칠줄 모르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
시나리오 대본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이어서 이곳 저곳 모든 곳에서 그 대사들을 외운다. 다채로운 스토리들.. 사랑, 증오, 슬픔, 고독, 전쟁, 삶과 죽음, 그리고 평화…! 어떨 땐 한 영혼이 무대 의상을 번갈아 입고 출연한다. 왕으로, 거지로, 장군으로, 사기꾼으로, 공주로, 하녀로, 그런데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 건 여자가 남자로, 또 남자가 여자로 육질 몸에 마법을 써서 대변신을 한다.
무대 위의 조명은 휘황찬란하다. 태양, 달, 별, 노을, 구름, 무지개, 번개… 이런 훌륭한 조명등까지 설치하고 천둥의 오케스트라도 배경을 깔아준다. 우~와 멋지고 근사한 지구행성.. 모두가 예술인이다. 지구종족은. 나도 지구 행성 무대에 출연했으니 나의 배역에 충실해야지, 방관자로 있는 건 너무 재미없고 따분하다.
그런데 정말 우스운 건 가끔 다른 행성 배우들이 깜짝 출연을 한다. 투명 망또를 입고 출연을 한다. 그렇게 몰래 엿보다가 틀키는 다른 행성 배우도 있다. 투명 망또가 번개 맞고 찢어진 걸까? 독특한 복장을 구해 입고선.. 다른 행성 배우들도 함께 출연하면 더욱 더 재미있다.
지구 행성 마고 여왕은 이 무대의 주인장이다. 무한정 이 무대를 빌려주고는 돈도 안받는 마음씨 좋은 마고 여왕마마이다. 이 지구 무대 위에 '영원한 오늘'이라는 모래시계를 만들어 완벽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작가는 누구일까? 아마도 그는 손가락 손톱이 뭉툭하였을지도 몰라. 이 수많은 시나리오를 다 쓰려면은… 끝없는 이야기들.. 당신을 존경하오 수고스런 작가양반! ㅎㅎㅎ
오리온 시니 지구 방문기 끝.
아~함 졸립다. 오늘 나의 배역은 이렇게 펜을 들고 소설가처럼 앉아 펜을 휘갈기는 게 내 역할배역이다.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는 걸! ㅎㅎ 이제 다시 나는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잠들어버린 백설할망 역할을 하러 간다. 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