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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7 ...락센호
수행하는 지구농부들
얼마만인가~~~...아~~타.마.르.......
금년 3월 19일 락센호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불안정한 마음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갔다.
지금껏 살아오며 한시도 마음이 편하고 안정을 찾아본 적이 없었기에 ...
40년 지난 날들을 얼핏 스캔해보니 ..기억도 잘 나질 않지만. 간혹 문득문득 전생처럼 장면이 떠오를때도 있다.
마치 다른 사람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번개처럼 지나는 영상을 잠시 맛 볼 때마다 심장이 쏴~하다.
그건 별로 심장이 웃을 일들이 아니었기에... 고통스럽진 않으나 긴 호흡을 내쉬게된다 ...지난 장면들은 너무도 아슬하여...
정원의 한 고마운 지인이 내어주신 포근한 둥지 락센호 ... 비상구 !!! 그리고 우리들의 우주선~이렇게 몽상하는 이 곳이 참 좋다.
타마르와 대화해 본 적이 언제더라 ... 잘 모르겠다. 그 동안 다양하고 희안하고 또 별 난 사람들들 구경하며 겪고 느끼고 알아가고
다채로은 인간체험 이후 , 살며 간혹 타마르를 떠올렸을 뿐 궂이 찾진않았다. 다만 다시 이야기를 나눌테지..그 간의 일들을..하곤 생각!
내가 변하면 만화경처럼 세상배경이 한 바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사람도 장소도 느낌도 다 변화한다.
정말 한 발짝만 들어섰는데 다른 세상이 된다. 그래서 지구별은 요술마법의 신비한 별이기도하다.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위해 금년 가을부터 고타마 싯타르타를 찾았다. 그에 대한 공부가 세계도처에 널려있었다.
사람을 겪어나가는 일은 중요하다. 특히 마음의 과학을 공부하는 분야에서 인간체험은 필수 실기과목이다.
이론만으론 요리를 할 수 없다. 이론을 통과하면 실기를 배운다. 그리고 실기와 이론을 접목시키며 요리를 완성한다. 이처럼 내 마음을 알려면 그에 대한 지식과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맺으며 인간체험을 해야한다.
막연했던 수행이라는 그 명칭....에 대해 요즘 사색하며 사유하는데 오늘 갑자기 타마르가 태연히 문을 똑똑~노크했다.
아....타마르! 하마터면 울뻔했다. 그러나 너무도 태연자약한 타마르의 언행에 그냥 코끝만 찡... 마음공부하길 잘했나부다! ㅎㅎ
타마르는 마음나무가 세차게 자랄 때는 안 찾아오다가 마음나무가 마디가 생기려 할 때쯤 살짝 찾아온다 ...그리고 아무렇지않게 가끔 찾아와 엿본 일들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 우와~타마르...(말문이 막혔다..).. 저 ~잘 지내고 있었어요!
- 반갑구나 ... ㅎㅎ 카멜레온 시니야~~가끔 한가할 때 와서 보았다..^^ 어린나무가 자라듯 한 해가 다르게 다달이 새싹이 돋고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가곤 했었단다...특히 시니가슴에 참회란 글자가 둥글에 뭉실 떠오르는 광경은 멀리서 지켜볼 때 정말 감동이었단다..^^ 그런 건 또 어디서 배웠니..? ㅎㅎㅎ
# 후~타마르 여전하시군요...ㅎㅎ 절 놀리시는 그 말투는~ㅜㅜ 참회는 정말 희안했어요.
뭘 참회해야할지 몰랐는데 , 그렇다고 반성할 일이 없다는게 아니라.. 암튼 어떤 미안함이 막연한 듯 떠오르더니 그 다음부터는 좌르르...조각난 필름이 깜박이며 장면들이 보였어요.
- 참회는 결국 내가 네게 한 일들을 풀어놓아주는 해방이란다.
내 자신을 용서치 못한 행위를 내보내주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다고 알려주는 종소리 ...
# 참회도 하고 수행방편을 찾아다니기도하고 ... 여러 친구들을 새로이 만나었어요.
- 조우...태양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 , 새로운 친구는 없단다 ... 다시 만난 친구들..^^
# 요즘 수행의 여러 방법들에 관심이가요.
- 수행...수행은 농부가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농장을 가꾸는 일이란다.
# ㅎㅎ 타마르는 항상 홀로그램 스크린을 띄워 우주동화책을 넘겨주시네요~
- 시니는 그 동안 감성의 고저가 많이 평행줄을 긋더구나.. 자신을 강제로 등더밀지않으니 살아가며 너의 심장하트가 웃음을 되찾게되어 참 기뻤단다...^^ 늘 감정이 지뢰밭이었던 적 기억나니? ㅎㅎ
# ㅎㅎㅎ 기억나도 안난다고 말할래요~..^^ 저 많이 또 변하고 달라졌어요. 그래서 우주의 정원도 늘 새단장을 하더군요. 사람들이 가고 오고...궁금한게 있어요~...참 희안한 일들은 수행을 몇십년씩 한 사람이나 전혀 수행이란 걸 모르고 살아간 사람들이나 오라체를 보면 똑같은 경우가 많아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차이란 것이 없게 만드는 것이 수행이란다.
수행은 차이나 차별,특별함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차등없음을 아는 과정에 불과할 뿐!
수행은 농부가 농장을 가꾸는 일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농부의 목적은 싱그러운 열매를 수확하여 먹는 일이지. 수행하는 밥법을 오래 단련했다고해서 그 사람의 아스트랄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란다.
그런데 지구별 농부들은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을 제대로 수확하여 먹기조차 힘들더구나!
이는 풍작을 이루지 못함이란다. 지구별 실체들의 속성 중 참 오묘한 일은 시간이 없다며 뭐든 속전속결로 일하더구나..ㅎㅎ 그러나 그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자신의 눈,귀,코,입,감정을 자극시키고 도취되게 하는 일들에는 모든 시간을 쏟아붓더구나..어렵게 벌은 지구인들이 특별히 좋아한다는 돈이란걸 마구 바쳐가면서 .. ㅎㅎ 아이러니다! 시간없다며 허둥대는 사람들이 각별히 신경스며 체험하는 그 일들이...ㅎㅎ
시간이 늘 없는데 그런것에 할애할 시간은 너무나 많은 거짓말쟁이 아이같은 지구별 사람들^^ 생명줄에 대한 오해가 언젠간 풀리리라 본다. 그 두려움이 사람들의식에 깊이 뿌리박혀서겠지.. 그럼 요즘 수행농부가 된 시니의 일을 대화해보자꾸나~
# 사실 수행이란 말도 아이러니 투성이지만, 그래도 그 명칭을 쓸게요.
깨쳐서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 크게 변화하는 마음작용을 보게돼요. 그런데 때론 넘 어려워요! 수행은 도대체 어떻게 걸어야 하는 걸음인가요? 이젠 마음평화에 대한 뭔가의 맛을 들여 마약같이 그리워요! 뭔지모를 고요속의 정적이 ...한없는 넓음만이 펼쳐진 우주바다속의 그 안온함이...
- 수행은 수십년 수백년 수천년을 한다고해도 깨침이없는 실체들이 수두룩하니, 이는 농부로 살지만 농사짓는 법을 모르는 일꾼들과 같단다. 농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겠니? 그건 비옥한 땅이란다. 농부가 기름진 땅을 개간하는 일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듯이, 수행은 거친 자갈밭같은 마음속을 고르게 개간하는 일이 처음해야 할 일이요, 농사짓는 과정중 가장 오래 걸리는 일이기도하지..아마도 그 일이 풍작농사의 99.9%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구나~!
거칠은 자갈과 돌맹이와 썩은 장작이 뒹굴러다니는 땅에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거기에선 썩고 쪼그라들고 설익은 열매만이 자라나다 죽어갈 것이다.
수행의 최대 관건을 좌우하는 일은 마음밭에 들어가 큰 바위들을 들어내고, 다음 큰돌들과 자갈들을 골라내고, 마른땅에 물을 대주고 뭍짐승들을 쫓고 막는 울타리를 쳐주고 , 태양빛을 쪼이는 험난한 일들일 것이다...이렇게 땀흘려 기름진 옥토로 가꾸어주는 일이 농부가 제일 먼저 할 일이요, 반드시 지켜야 할 순서란다.
이 일은 하루가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백년 천년 만년이 걸리지, 자신밖에 모르는 일이요 가장 힘들고 길고 오랜 기간이 걸릴 일이지만, 옥토로 만든 다음의 농사일들은 수월할 것이니 좋은 땅을 발견하여 기름지게 만들고 가꾸는 과정은 농사의 절반을 이룬 셈이지.
수행의 다양한 방편들은 종자씨앗과 같단다. 무시이래로 지금과 같은 훌륭한 종자씨앗(수승한 수행방편들)은 늘 있어왔건만, 그 씨앗을 뿌릴 기름진 옥토를 구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구나~..! 현재 이곳에는 나무나 쉽게 좋은 종자씨앗들을 구할 수가 있거늘, 그 종자씨앗이 썩어나간다.
농부가 자갈밭에 씨앗을 뿌리고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종자씨앗 자랑만 늘어놓고 풍악잔치만 울리는구나...! 그 농부는 씨앗이 다자라나 마치 풍작을 이룬듯한 착각과 망상에 빠져 남의 농장을 다니며 과일을 맛보고는 아만에 빠져 비교하고 드러내며 다니는구나!
그러므로 시니야~~ 수행방편이 종자씨앗과 같음을 알아 훌륭한 열매를 얻기위해서는 네 마음텃밭을 먼저 가꾸어라.....! 농사지을 땅의 흙이 고르게 된 후 라는 것은, 이제 겨우 수행방편을 배워나갈 준비가 겨우 갖춰진 것임을 알고, 누누이 강조한 자성의 겸허와 고요한 공손함을 잃지않길 바란다.
지구별 수행농부들을 보면, 자신의 거친 땅을 모르고 씨앗만 탓하는 농부, 큰 바위만 들어내놓고 자갈밭에 씨뿌린 후 다른 일만 하는 농부, 자갈밭인지 모래땅인지도 모르고 씨앗을 뿌린 후 동네사람 모아놓고 풍악만 울리는 농부, 딱딱히 굳어버린 땅에 최고좋은 씨앗을 사들여 곳간에 모셔두고 뿌리지는 않는 농부, 피땀흘려 옥토를 가꾼 후 썩은 씨앗을 뿌려 농사를 망친 농부,...이렇듯 안타까움을 말하는 것은 바로 종자씨앗은 수행방편이요, 땅은 수행자의 마음바탕을 말함이다.
# 후~~타마르 ! 언제 그렇게 조사를 하고 다니셨나요? ^^ 육체도 소유하지 않으셨으면서.. 놀라워요~~ㅎㅎ
- 한 곳에 앉아서도 늘 방랑벽으로 날라다니는 너를 가끔 따라다니며 우연히 본장면들이지....ㅎㅎㅎ 그동안 여러 친구들과 재회를 하였더구나! 용맹히 이곳으로 날아와 날개가 다친 친구들을 위로해주렴..언젠가 넌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었단다. 지금 네가 다시 손잡아 줄 기회를 잃지말아라! 덤벙대는 시니야~~...^^
시니야 .... 지구별에서 땅은 거짓말을 하지않듯이 , 마음바탕은 거짓을 모른단다.
먼저 네 마음의 거친 땅에 똑바로서서 시간을 재려하지말고 묵묵한 농부가 되어 밤에는 달빛을 받으며 낮에는 햇빛을 받으며 손가락사이로 고운 흙이 사르르 흘러내릴때까지 땅을 일구려무나!
거친 땅이 기름진 흙으로 변할 때 네 구슬땀이 옥수가 되어 마침내 그 땅은 비와 태양을 머금을 수 있는 기름지고 부드러운 옥토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수행의 방편인 종자씨앗을 심기 전 단계인, 그 과정이 바로 이제 막 수행을 시작 할 준비가 된 상태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지구삶이 고통스러웠던 시니야! 거듭 당부하건데 결코 자만해선 안된다. 결코 ........
그 고통들이 녹는 일들이 바로 거친 땅을 고르는 농부의 일이었음을... 땅은 고르면 고를수록 부드러워져서 작은 돌맹이도 금세 눈에 띄일 것이란다. 성급한 농부가 자기땅속의 깊이 박혀있는 바윗돌을 볼 수 없듯이 자만한 수행자는 마음바탕 깊숙한 곳에 굳어버린 바위돌을 발견할 날이 반드시 오게 마련이다.
그러하니 시니야 ... 수행방편인 종자씨앗이 네 손에 쥐어졌을 지라도 한시도 마음바탕의 텃밭을 살피며 걷는 일에 소홀해선 안될 일이다.
몇 십년 수 백년 수 천년 종자씨앗만 뿌려놓고 매일 풍악을 울리는 비오는 날의 술취한 청개구리가 되지말아라! 시니야~~ 아직 알에서 깨어나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새가 날려하다가 벼랑위의 갈가마귀에게 잡혀먹히는 꼴의 수행농부를 세세년년토록 보는 일도 참 못할 짓이다.
진정한 수행자라함은 밤낮으로 묵묵히 거친 자갈밭을 일구는 구슬땀흘리는 순박한 농부요, 결국 수행의 준비가 끝났다함은 심장에 박힌 고슴도치 가시들이 다 뽑혀나가 그 어느 누가 보아도 자유로우며 누구나 다가서고픈 고요한 평안이 느껴지며, 그의 심장은 거친바람이 스쳐도 따갑지않은 튼튼하고 따스한 심장을 가진 소유자 일 것이다.
스스로 부려놓은 인과의 무더기가 많은 이는 그 업장의 녹임이 거의 끝날 즈음, 여러 수행방편들이 제대로 바르게 귀와 입과 눈이 아닌, 심장으로 저절로 알아져 말하고 듣고 보이게 될 것이다.그러므로 인과의 업을 다스리는 과업은 거친 땅을 기름지게 가꾸어야 할 농사의 순서이기에 거치른 땅은 결코 씨앗을 심을 순서가 아님을 ...
다만 씨앗을 주워모아 놓을 수는 있으되 그 거친 텃밭에다 심어봐야 소용없거늘 ! 뿌옇고 흐린 눈으로는 썩은 종자씨앗만을 사모을 수 있음을... 청정한 눈이어야 튼튼한 종자씨앗을 식별할 수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시니야..
썩은 종자씨앗은 썩은 열매가 달리고 그 열매를 먹은 이는 건강하지 못하게되어 병을 앓게되더구나~~바로 바른방편을 쓰지않은 수행인들의 성급함이 도처에 실체혼들을 곪게 만들더구나..! 이는 썩은 씨앗을 뿌린 농부의 어리석음이요, 자만으로 눈이 멀어버린 눈뜬 장님들의 짓이다. 이는 성스러운 진리라는 이름하에 저지르는 지구역사의 반복이기도 하거늘...
많은 사람들이 그 열매를 먹고 병을 앓게 될 것이다. 수행방편의 씨앗을 파는 장사꾼은 썩은 씨앗을 내다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곳은 씨앗을 파는 장사꾼들이 자신도 그 씨앗이 썩은 줄도 모르고 사람들을 끌러모아 팔고사고하는구나..,! 이는 지구별의 슬픈 일이다.
훌륭한 종자씨앗을 발견하여 살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밭의 자갈들이 다 제거되어야만 튼실하고 좋은 종자씨앗을 발견하는 진실의 눈을 가질 것이다. 마음바탕이 흐리면 썩은 물도 썩은 줄모르고 마시며 그 물에서 놀고, 오히려 맑은 물에선 그 물을 흐리게 만드는 미꾸라지 노릇을 일삼는다.
# 아..타마르~! 지금것 거친 땅을 일구며 치우지않은 내 땅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피가 많이도 났었어요! 지금도 넘어지긴하지만 전보단 덜해요..ㅎㅎ
올들어 처음 나름대로 제 마음땅에 뿌릴 씨앗들을 한 줌씩 모으고는 있는데 아직 심지는 않겠어요! 밭에 나아가 잔돌맹이들을 더 주워야겠어요. 또 모를 일이죠! 돌맹이 줍다가 저 깊숙이 바위돌이 박혀있는지도..ㅎㅎㅎ
그러나 이젠 겁나지않아요. 그 바위돌은 어렵사리 모은 종자씨를 심기위해서라면 밤낮으로 호미들고 캐어버릴 테니까요! 그때 저 새참이나 좀 날라다주세요~~타마르~~~ㅋㅋㅋ 밤하늘에 은하수 가루와 별똥들을 거름으로 좀더 많이 뿌려주시구요! ㅎㅎㅎ
ㅎㅎㅎ 너또한 여전하구나~~^^ ... 흔히 살아가는 일이 수행이라지만, 절대로 그러하지않다. 시니야~~... 인고끝에 얻어낸 선각자들의 진리를 아무렇지않게 입에 담는 행위는 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옷을 입고 서있는 꼴이란다. ^^ 오직 모를 뿐은....영겁을 거쳐 다 알고 알고 알고 알아서 ... 드러난 말로는 차마 표현치 못함을 설한 대각성임을! 경전의 글을 마치 제가 깨친 진리인양 속이지않길 바란다..시니야~~
수행하는 일은 마음을 깊이깊이 알아서 공부하고 배우고 또 끝없이 배움하는 일인데 , 그저 살아내는 일이 수행이라는 말과는 천지차이란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냥저냥 살아가는 일은 돼지도 그러한 인간들처럼 똑같이 살아갈 수 있고 소도 닭도 뱀도 개와 고양이도 그런 방식으로 그런 마음으로 살아내는 것은 매 한가지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행의 방편을 알지 못하고 또 마음다스리는 일에 무관심하며 고통이 온다해도 그것을 피할 수있는 선택의 기회가 아주 드물단다. 시니야...이러하듯 마음바탕을 가꾸는 것을 배우는 일은 신성하고 반드시 생명가진 모든 실체가 들어서야 할 불생사의 관문이란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을 반드시 상기하여 마음바탕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수행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태어남을 사유함없이 생명활성진화의 법칙 따라 말초적 본능으로 사는 사람과 생사를 불사하고 태어남에 대해 숭고한 고뇌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어찌 비교할 일이더냐...!
과보의 업이 거의 녹은 이들은 한가로이 앉아서 수행할 준비가 이제 겨우 갖추어졌을 뿐임도 모른채, 마치 그 상태가 대각자의 깨달음에 절반은 오른 양, 아래에 올라오는 수행자들을 바라보며 땀을 식히는 양, 삼매의 물에 발담그고 노래하는 선사인 양....ㅎㅎㅎ 이제 겨우 밥상을 차리려 더러운 상을 닦았을 뿐인데 동네방네 잔치를 벌이는 설익은 학인들이 참 소란스런 수행터가 참으로 많더구나..!
이는 농부가 돌은 다 골라내었지만 그 밭에 온 종일 앉아 씨앗을 손에들고 눈감고 있는 삼매황홀경에 빠진 얼간이 농부같구나! 그 정신없는 농부는 사과를 떠올리며 군침만 날마다 삼키다 담생에도 또 다음생에도 육체의 옷만 갈아입고 여전히 군침삼키는 얼간이 농부와 같도다...!^^
# ㅎㅎㅎ ~장면을 떠올리니 우습네요..^^ 하지만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네요~... 축제의 폭죽을 너무 일찍 터뜨리는 사람들..저도 매 생마다 씨앗들고 밭에 앉아서 노래만하는 얼간이 농부로 살아왔겠지요... 누가 좀 말려줘야 ... ㅋㅋㅋ 번개맞고 정신차려야 하나..? ^^
그런데 타마르 ..섭섭하게 반가운 인사도 안하시네요...타마르 고유의 그 성향은 여전하신 듯해요~ ㅎㅎ 천 년전에 보아도 어제 본 듯 대하시는 그 두꺼움(?)...ㅋㅋ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보고듣고 느끼는 세상 모든 것들이 계속 변해간다는 것을 보아요!
- 우리가 언제 헤어져있었더냐? ㅎㅎㅎㅎㅎ
난 나의 길을 걷고 넌 너의 길을 걸으며 여행하였을 뿐인데 ... ^^
# 한참만에 만나서 참 타마르다우신 성향을 뵈니 왠지 안심이되고 차라리 편하고 그렇네요!^^
근데 타마르를 그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ㅎㅎ
- 그리운 감성은 옆에 그가 가까이 있기에 뭉실 떠오르는 실제적 느낌이란다.
그리워 할 까닭이 없다. 누군가 떠오른다는 건, 우리 사회(?)에선 함께 거하는 것이니..^^
# ^^ 그럼 이사람 저사람 막떠오르는 것도 다같이 복작대며 한 방에 있는 거군요~..ㅎㅎㅎ
그래서 혼자 오래 있어도 외롭지않은거구나~ 산에서도 바다에서도...홀로 살더라도 ...
타마르는 여전히 우주바다의 해적(?)같으셔요. ^^ 그럼 전 텃밭에 돌고르러 갈게요~~캄엘 키오르 ~~~~~
- 그러려무나 ~겨울땅속 매미번데기 시니야! ㅎㅎㅎ
난 수고로운 지구농부들을 위해 기타치며 노래시를 부르러가련다~~~~
^^... 캄엘 키오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땅을 일구어 먹고사는 농부로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