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인문과학연구소(인문융복합도시사업단),
「2019 우리 동네에는 무엇이?」라는 슬로건 내걸고 인문답사기행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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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화창한 봄날인 지난 4월 27일(토) 오후 2시, 한국연구재단후원으로 안양대인문과학연구소(인문융복합도시사업단)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답사기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2019 우리 동네에는 무엇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행사는 수리산 동녘마을(안양6동, 8동)의 근·현대건축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행사로 열렸다. 참가한 약 50명의 시민들은 호젓한 골목길을 거닐면서, 길 위에서 건축을 테마로 한 인문학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어서 호응이 좋았다.
인솔하는 최승원 前홍익대 건축과 겸임교수(건축사, 김중업건축박물관 전운영위원장)의 해설과 함께, 행사는 8층 층고규모(25미터)를 자랑하는 만안소방서 전망탑(1977)의 소방망루 체험을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소방망루에서 도시 안양을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하는 이색체험을 만끽한 후 외장을 노출콘크리트공법으로 마감하여 인상적인 △오 화백 스튜디오(1993), 2003년 안양시건축문화상을 수여받은 △구,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본관동(이광노 선생작품, 1960-1962)과 ‘동물군상’부조미술품(공공예술작품, 김문기 선생 걸작미술품) &정원, △아키비젼(2002, 앙가주망건축사사무소 사옥), △아트신(artshin)스튜디오(1989,대한건축사협회 장려상수상), △천주교 명학성당(1995, 종교건축)을 두루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최승원 건축사의 해설로, 지역 근·현대건축작품의 건축구조, 작품의 특징 및 건축미학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한편 오용길 화백(전,이화여대 미대교수) 및 신영옥 전업 작가(前홍익대 미대강사, 前섬유공예가회 회장)의 스튜디오공간에서는 미술작가와의 대화 및 작품세계를 감상하며 인문감성과 인문지평을 넓혔다.
참가한 한시민은 “인문답사 행사참가로 지역을 한층 더 알며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 행사를 권역별 안양시 전체 관내 답사프로그램으로 확대시행 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답사프로그램 전개로 일상에서 인문학을 입문할 수 있는 장(場)을 펼친, 안양대인문과학연구소(인문융복합도시사업단)의 박철우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본 행사가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안양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지역과 지역문화를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문적 소양과 인문감성을 키우며, 일상의 인문학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조성현 기자/ 안양광역신문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기자님과 함께
오용길 화백님과 함께
첫댓글 좋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