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청소년 단체활동 회원학교 지도교사 선생님 전에 올립니다.
마지막 꽃샘추위도 서서히 물러가고 봄을 알리는 새싹과 꽃들, 따스한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은 여유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학교업무에도 불구하시고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과 가치관 확립을 위한 유네스코 청소년단체활동 지도교사 역할을 맡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유네스코 광주 ·전남 학생연합회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우회 회장 전남고 교감 김인곤 인사올립니다.
유네스코의 헌장에 나오는 “전쟁이 없는 세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서는 자신의 마음부터 평화의 방벽을 먼저 쌓아야 한다”는 이념과 정신을 쫒아 19년째 유네스코 청소년활동 지도교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금번 회원학교가입 시행공문에 등록비가 5만원이 인상되어 학교등록비가 10만원 되었고, 회원학생 가입비가 5,000원이 신설되어 약간 당혹스럽지는 않으셨나요.
먼저 서신으로 나마 사전 인상 경위를 알려드려야 예의였으나 어떤 분이 지도교사를 맡으실지 변동유무를 알 수가 없어 이제사 편지를 띄우게 되었음을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그동안 유네스코 청소년활동 지원금은 협회 이사님들이 내주시는 회비와 유네스코 한국 협회연맹의 지원금 그리고 가장 많은 액수의 지원을 해주고 있는 광주, 전남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한해 700만에서 8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년간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교육청 누리사업예산으로 전남교육청에서는 일체 지원이 없었으며, 광주시교육청에서도 청소년단체 지원금이 50%삭감된 300만원으로 제한이 되었습니다. 금년도 전남교육청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고, 광주시교육청에서 작년과 같은 수준의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부족한 예산 300만원 이상을 어떻게 해결했는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에게 공지된 년간사업을 예산이 없다고 취소해서는 안되며, 회원학교선생님이나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사우회선생님들의 중지가 모아졌으며, 그동안 모아온 사우회 기금으로 라도 보전을 해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최종 결론이 나서 사우회 선생님들이 모은 기금으로 작년 하반기 행사를 겨우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그런 결과 사우회 기금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금년에도 광주교육청 300만원 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금년 행사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400만에서 5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게 되었고, 학생연합회 단장과 임원진의 2월 정기총회와 사우회 정기총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쳐 회원학교 등록비 인상과 회원학생 1인당 가입비의 필요성이 대두가 되었고, 활발한 의견개진 끝에 학생연합회 정기총회, 사우회 정기총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등록비 인상안과 가입비 신설안이 통과가 되어 시행공문으로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일선 회원학교에서도 학교재정이나 학생지도의 어려움이 많으시겠으나 회원학교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지도교사선생님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보이스카웃이나 RCY같은 비교적 재정이 튼튼한 청소년 단체에서도 회원 개인 가입비가 2만에 육박하며, 그 외 각종 의상비와 장비까지 합하면 수십만원을 별도 부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물론 각종 행사마다 참가비는 별도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유네스코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유네스코 학생회도 회원 가입비를 10여년 전 부터 1만원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원학생들에게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된 청소년활동을 위한 최소의 자구책임을 잘 이해 설득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인상된 등록비와 회원학생 가입비는 유네스코 청소년 단체활동으로 만 목적비로 사용될 것이며, 회원학교 지도교사선생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참가비가 없이 치러지는 전진대회(700명 참여)나 전진대회 이외의 각종 행사 참여학생 참가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쪽으로 쓰일겁니다.
2016학년도에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정신에 맞는 타 청소년 단체활동과 차별된 년간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기대나 변화되는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유적지 답사 및 봉사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기획할려고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양림동근대화 골목을 주제로 실시했고, 금년 5월달 유적지 답사 및 봉사활동은 아시아문화전당 탑방 및 봉사활동으로 잡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새해 벽두에 펼쳐지는 유네스코 해외 역사 문화 탐방을 해외에서 국내로 방향을 돌려서 국내에 산재되어 있는 한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우리 문화(유형,무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함양과 이해, 의식고취부터 하자는 데에 학생연합회 임원진과 단장들 사우회지도교사 협회 임원진과 협의하여 최종 협회사업으로 등록하였습니다. 한국 유네스코 세계 문화 탐방은 조별로 편성하여 사전 조별주제 부여. 사전준비, 실제탐방, 보고서 작성과 발표, 시상 등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여 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생기부에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할려고 합니다.
학교등록비 인상과 개인 가입비가 고육지책으로 나온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재삼 이해해 주시고 회원학교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진대회 시 사용하는 유네스코 물품은 개인별 별도 구매하도록 7월 초 공문으로 추후 안내할겁니다. 전진대회 발대식에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과 회원학생들의 마음의 평화와 건강을 기원해 올립니다. 전체 만나 뵐 수 있는 9월4일 전진대회를 지금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 봄의 설렘처럼...
2016.3.12
유네스코 광주 전남 협회 師友會 회장 김인곤 배상
유네스코 청소년 단체활동 회원학교 지도교사 선생님 전에 올립니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