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2월 31일 구월이와 아깽이가 함께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돌쇠님 이십니다
31일은 함께 견사청소 하신 분들과 손발이 척척 맞아 견사청소를 빨리 끝낼 수 있었던것 같네요:)
1월 4일 피곤한 구월이와 엄동 설한 & 아깽이들의 모습
1월 4일은 오전에 봉사오신 분들 덕분에 견사 봉사는 하지않고 오랜만에 제대로 묘사 청소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사 오면 견사 문 앞에 놓여있는 폐기물을 먼저 폐기물 처리 지정 장소에 내놓고
견사 청소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칸 청소하고 쓰레기들을 너저분하게 내놓았었는데
소장님 부장님과 관리사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신문지를 먼저 배치하고
청소후 나름 신문지로 돌돌 말아서 내놓습니다
쓰레받이와 빗자루로 하기엔 성이 차지않아 넉가래를 사용하니 조금 더 빠르게 청소 되는듯 하네요
봉사를 다니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고있는데
이불 털어서 깔아주고 신문지 깔아주고 하다보면 견사 한라인을 치우는데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것 같네요
묘사청소의 시작은 묘사에 고양이들이 스크래치 한 박스를 버리고 후원물품이 들어있던 새로운 빈박스를 넣어주고
아이들 화장실을 치워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화장실 모래를 채워줍니다
빗자루로 전체적으로 한번 쓸어주고 이불 털어서 다시 깔아주고 하다보면 묘사 역시 두시간정도 걸리는것 같네요
어제 봉사하면 느낀것은 바닥에 늘어붙은 변이나 토사물 등 먼저 물에 불려놓고 화장실청소를 한 후에
불려놨던 곳을 닦은 다음 전체적으로 쓸어주면 조금 더 일이 수월 해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보호소 건물 외부에도 둘러보면 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언제 사용한지 모르는 앞 치마와 고무장갑, 목장갑 등이 쓰레기와 박스안에 널려 있고
언제 후원 받은지 모르는 신문지, 세제, 간식 등이 쌓여 있고
봉사자분들 옷 갈아입는 곳에도 봉사 복 몇개와 앞 치마들이 아래 떨어져
후원물품 밑에 깔려 있고 누군가 놓고 가신 것으로 추정되는 티셔스, 신발장에 장화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습니다
소장님과 부장님이 아이들 케어해주시는것 만으로도 벅차실텐데 이런부분까지 신경쓰시기는 힘들것입니다
봉사자분들이 사용하신 도구들과 봉사복 장화 등 뒷 정리에 조금더 씬경 써주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다음 번 봉사 갈 땐 보호소 외부 정리와 봉사자분들 옷 갈아입는곳 정리도 해야겠네요
물론 앞으로 봉사 오시눈 분들도 봉사 후에 뒷 정리를 잘 하고 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
첫댓글 2017년 마지막을 봉사로 같이 마무리한 기억과 구월이와 새끼냥이들에게 무한 애정 뿜어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맞아요 초반엔 몰랐는데 몇번 다니니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보이더군요ㅎㅎ 우리들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마무리 하시는 분들의 고생도 덜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