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입니다.
기억하실테지만..
작년 12월 13일 소장님과 부소장님께서 호루를 찾아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날 저도 함께 있었던지라...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호루를 이불로 감싸 부소장님의 품으로 폭 안아 돌아오던 날을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쓰이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호루가 노환이라고 합니다.
현재 상태는 밥을 잘 먹지 않고요..
아침 저녁으로 유산균을 챙겨주시고 계시며,
캔, 계란을 삶아 주지만.. 그것도 조금 먹고는
잘 먹지 않는다 합니다.
유일하게 먹는 것이 닭가슴살인데...
그것도 아주 잘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제 호루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 부소장님께서 닭가슴살을 주니 먹더라고요..
간밤에 안 먹어서 걱정하셨는데.. 먹어줘서 다행이라며.. 손으로 하나하나 먹이셨어요..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너무 많이 말랐어요.
일어서지도 못하여.. 앉아서 배변을 하기에 소장님과 부소장님께서 수시로
이불을 바꿔주시고 계십니다..
첫댓글 저도 오늘 호루 보고 깜짝 놀랐어요...
소지섭컨테이너 앞에서 털 뿜뿜하면서 맞아주던
키 큰 호루였는데, 몰라보게 마른 모습이더라구요.
뭐라도 잘 먹어주면 좋을텐데.... 오늘은 닭가슴살도 마다하더라구요 ㅠㅜ 아구구 호루야...
우리 호루 멍멍.. 짖으며 쓰담쓰담 받아주던 우리 호루... 많이 말라서 놀라셨죠.. 어제는 닭가슴살 먹었는데.. 오늘은 안 먹던가요..? ㅠ.ㅠ 호루야...
호루 딱해라 날도추워질텐데~~
호루 어쩌면좋을까~~
호루야ㅠㅠ 매섭게 추운날 어떻게 널 찾았는데ㅜㅜ 기운내서 살자...🙏🙏🙏
호루야 맘마 잘먹고 기운내자!
호루야 힘내
호루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