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 도내리 2구3반/ 조그만 농가주택 장만을위해 막연히 바다가 보이고 산과들이 어우려져 풍광이좋은 서해안 어딘가를 아내와 발품을팔며 찾다가 島內에 정착하여 인연을 맷는다.
상량시 대들보 글씨를보며 예사롭지않은 김선생과 지적상대가없든 도내에서 처음 만남이 시작된다.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현관문을 잠그고 사는게 흉이되고 불편할때쯤 조금씩 도내에 안착해가는 자신을 보게된다.
주에 이틀정도 내려오는 서울김선생이 기다려지고 까만승용차를 힐끗 힐끗 확인하며 무한한 애정을보
인다. 의좋은 아랫마을 막내동생을 살갑게 대하듯 씨알이 굵고 좋은놈은 아내의 눈을 피해서라도 주어
야 기분이좋고 난초며 백일홍 이름모를 야생초,유실수에 아끼든 책까지 무었이든 아까울게없다.
안경넘어 보이는 인자하고 지적인미소와 가지런한 치열에서 단정함과 귀티나는 김선생에 흠뻑 빠져든
버갯속 영감. 갯벌과 비릿한 바다내음, 거름냄세와 풀냄세가 묘하게 어우러져 농어촌의 생활을 체험과 일상을 통해 서정적인 문장으로 질그릇처름 투박하고 거치른 경상도 사투리와 바쁠것없는 느려도 할말은 다하며 정이 듬뿍담긴 충정도 사투리가 재미를 더해준다.
등장하는 인물이많아 갈등이나 화해 사랑등 사람냄세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가 많았으면....(석기생각)
읽는동안 이문열의소설 "변경"을 많이 생각했소. 소설속의 무대는 밀양하고 다르지만..
오솔! 수고많이하셨오. 너무도 재주많아 서예며그림 글쓰기....무었하나 빠짐없는 그대가 샘도나지만
턱없이 부족한 자신에 이내 절망하오.
크게 부르면 답해줄 오솔이 친구라는게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하오.
더욱 건강 하시어 감동을주는 좋은글 많이 쓰주시고 가을걷이가 끝날쯤 깊어가는 가을밤을 오솔의 채워지지못한 삶을 들어며 늦도록 마시며취해 소설속 갯가며 버갯속 영감님 집도 꼭한번 가보고싶소.
첫댓글 강바람, 뜬금 없이 거 무슨 절망이라니..? 독후감도 원작 못지 않게 좋은데..ㅎㅎ 언제고 버갯속영감님 댁에 갈 땐 잊지 말고 이몸도 꼭 챙겨주게나..ㅎㅎ
조금 내용이 혼란스럽다. 도내에 누가 정착을 했단 말인가? 책을 읽은 사람이야 마음 속에 글을 품고 있으니 읽을 때의 행복을 다시 맛볼 수 있을터.. 슬쩍 미뤄 놓은 오솔의 책으로 가을 맞일 해얄 텐데.. 강바람의 친구에 대한 애정이 가이 없으라. 붋고도 붋다.^^
빅톨! 책을읽고 망서리다 긴시간 준비한 오솔에게 독후감 숙제하는 기분으로 짧게라도 답해야 된다고 생각했소 . 글재주가 없는지라 요약했어 쓰기엔 지면이....참고로 정착한 사람과 작가, 김선생은 모두동일인이요.
소설 <버갯속 영감>은 겡상도 사투리와 충청도 사투리가 잘 어울려 한 판의 토속적인 시골풍경을 잔잔히 그려 낸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처음 육필원고를 받아 읽고 생각했었다. 다시 소설책으로 묶어 내 놓으니 더욱 더 사투리의 살아 있는 맛이 맛갈스러워졌다. 출판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