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송(李如松) 의 금 부채 시(扇子詩)
원작:이여송
번역해설: 김기부
제독성야 도강우(提督星夜渡江于)
위설삼한 국미안(爲說參韓 國未安)
명주일현 정절보(明主日懸旌節報)
미신야석 주불탄(微臣夜釋酒杯歎)
춘래두식 심유장(春來斗食心逾壯)
차거요기 골이한(此去妖氣骨已寒)
담소감언 비승산(談笑敢言非勝算)
몽중상억 과정안(夢中尙憶跨征鞍)
군사를거닐고 별빛 아래 압록강을 건너니
조선의 나라가 평안치 못하다 하네ㆍ
밝으신 황제께선 날마다승전보를기다리고
소신은 밤마다 즐기든 술도 끊었네
홀연 봄기운에 마음은 장꽤하기만하니
내 발걸음마다왜적의.뼈마디가시리겠네ㆍ
우스게라도 승산없다고 말 하지마오
꿈속에서도 말타고 출정만 생각한다네ㆍ
감상 .해설
임진왜란(1592년~1597)이 일어나 강토가 유린당하고,민족이 도륙당하든 시기에 ,명나라 이여송 제독이 청원병 4만명을.이끌고 압록강을건너 안주땅에 이르렀다ㆍ조선에서는 제상 유성룡(제상) 이 항복 등을 접빈사절로 파견하여 이여송을 영접하여 전란에대한 상황을설명하고 조선지도를 건너주며 전란을 함께 논의하며감사의뜻을전했다ㆍ
이여송 제독은 그후 명나라로 귀국때 답례로 금 부채에다 칠언율시(七言律詩)시 한수를 지어 서애(유성룡)대감 에게 보내온 시가 바로 이 시입니다ㆍ
금부채는 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안동에 서애대감 사당에 전시되고 있다ㆍ
내용을 보면 조선국에 왜병이 침략하여
나라전체가 불안과 공포에떨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명나라 황제가 우호국인 조선에 지원군사를 파병하여 지원케하고 승전보를 가다린다고했고,이여송 자신도 조선에 파견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술자리도 절제하며 승전을위해 노심초사로 고뇌에 찬 날로 출정하여 승리만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명시입니다ㆍ
우리민족은임진왜란ㆍ병자호란ㆍ일제침략 ㆍ6.25전란 등 수많은 환란을 반복하여 격어 왔습니다 ㆍ편안할수록 미래에 어려움을 대비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후회 하게된다는 ( 安不思難敗後悔)명언을 새삼 떠오르게 합니다ㆍ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안성준님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 좋은 시와 해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