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센타의 경마학당] 경마정보... 좋은말과 나쁜말을 평가할때 중요한것은?2편
경마정보 말의 어깨 허리
경마정보 분석에 마필은 어깨의 각도에 따라 목의 생김새 역시 어느정도 정해진다.
또한 어깨의 크기도 말의 크기와 거의 비례해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와 비교해 허리의 생김새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덩치가 큰 말도 빈약한 허리를 가질 수 있고, 적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필요이상으로 큰 허리를 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경마에서 경주마의 허리에대해 크고 작음을 판단하는 것은 바로 ‘허리의 폭’을 말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허리의 폭이라고 하는 것은, 좁은 의미의 허리에서 엉덩이 끝부분까지의 길이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얇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허리의 폭이 좁다는 뜻이 되겠다.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허리의 폭이 좁은 말들은 결코 대성할 수 없으며,
그 말이 2세이든, 3세이든 혹은 4세이든 간에 허리의 폭은 선천적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말을 옆에서 볼 때 어깨의 크기를 10이라고 가정하면, 허리의 크기는 8이 적당하다.
이 것이 좋은 말의 이상적인 밸런스로 이 때 허리의 크기가 7이하 혹은 9이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허리가 빈약하거나 과다하게 비대한 경우는 좋은 말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또한 말을 위에서 보았을 때의 밸런스도 고려해야 한다. 위에서 말을 보면 허리가 어깨보다
크기 때문에 옆에서 볼 때와는 반대로 허리의 크기를 10이라고 가정하고,
어깨의 크기는 7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때도 역시 어깨의 크기가
6이하 혹은 8이상의 경우는 좋지 않다.
경마정보 말의 신장과 체장
다음은 신장과 체장의 밸런스다. 그림에서와 같이 말의 키 즉, 신장(身長)이라 함은,
목의 끝부분부터 다리까지의 길이를 말하며, 체장(體長)은 가슴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다.
이론적으로는 신장과 체장이 거의 같은 경주마가 이상적인 체형을 지닌 경우이지만,
실제 명마들도 이러한 이상적인 체형을 가진 경우가 흔치 않다.
따라서 신장과 체장의 밸런스는 하나의 부가사항일 뿐 좋은 말과 나쁜 말 혹은
단거리, 장거리마를 구분짓기 위해서는 목, 어깨, 허리의 밸런스가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