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하는 성도의 복
유안진 시인의 ‘계란을 생각하며’라는 시가 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나를 터트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내 스스로 터트리면 병아리가 되지.”
최근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대부분 자신을 성찰하는 내용의 책이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더러운 곳은 씻어내고 고장난 곳은 고쳐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불편한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주님은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빼려고 하는 자를 향해 “보라”고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은 보이지 않기에 자신보다 남을 더 잘 본다. 그리고 비판을 일삼는다.
장애인 중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더러움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보기 위해선 반드시 ‘거울’이 필요한데, 이 거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아침에 세수하고 거울을 보듯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매일 비춰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큐티는 자신을 볼 수 있는 시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매일 아침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처럼 매일 큐티를 통해 자신을 살핌으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 큐티가 어렵지 않은 이유
큐티가 어렵지 않은 이유는 큐티 속에서 우리와 교제하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구약 성경을 읽을 때마다 그 시대에 활약했던 성경인물들이 부럽다.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았기 때문이다. 아담은 에덴 동산을 거닐 때 "아담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아브람은 "너는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란 사실을 믿는다. 물론 옛날 구약 시대처럼 하나님의 육성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시지는 않지만 여전히 말씀하고 계시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특정 사람에게 음성으로 들려주신 말씀은 '선포된 말씀'이다. 기록된 말씀(성경)이 있기 전에 선포된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책으로 묶여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이것이 육성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의 과제는 큐티를 할 때 어떻게 '기록된 말씀'으로부터 '선포된 말씀'을 개인적으로 들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형태로든지 그분의 뜻을 나에게 계시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이 기록된 말씀을 통해 새롭게 당신의 음성을 선포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큐티를 어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큐티 속에서 음성을 들려주실 것이다.
-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 / 송원준
▣ 깊은 묵상
워싱턴의 링컨 기념관에는 링컨의 읽던 성경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링컨은 기도를 많이 한만큼 성경 역시 끊임없이 묵상하던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성경 중에서도 특히 시편을 많이 묵상했습니다.
시편에만 유난히 손 때가 묻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링컨은 시편 중에서도 특히 34편 4절 말씀을 자주 묵상했다고 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링컨의 삶 속에서 숱한 고난을 만날 때마다 의지했었던 것이 이 말씀이었고 극복할 힘을 주었던 것도 이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한 구절의 말씀이었지만 이 말씀이 링컨을 지탱했고 어두움의 빛이 되었습니다. 숱한 역경을 딛고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한 구절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진리를 깨닫게 하고 세상의 역경을 극복하게 해주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성경의 능력을 입으로만 고백하지 말고 깊은 묵상으로 직접 체험하십시오.
* 기도: 주님! 귀한 성경 말씀을 더욱 자주,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 묵상: 인생의 힘이 되는 말씀을 정한 뒤 암송하고 자주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다윗과 사울은 묵상에서 갈렸다
성경: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다윗과 사울 모두 왕이었다. 모두 하나님의 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그분의 부르심을 입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왕이 되었다. 한 사람은 폭군으로 전락했고 다른 한 사람은 성군으로 추앙받는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얼까. 무엇을 묵상했는가가 다르다. 사울은 다윗만 생각했다. 다윗에 대한 경쟁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정적 제거를 사명인양 여겼다. 반면 다윗은 주야로 하나님을 묵상했다. 자신을 죽이려는 죽이도록 미운 원수가 아니라 즐겁고 복된 말씀을 밤낮 읊조리는 것이 낙이었다. 하여, 사울은 원수를 묵상하다 웬수 같은 인생을 살았고, 다윗은 성경을 묵상하다 복 있는 사람이 되었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행동하고 생각한 대로 산다. 생각 없이 살아도 문제지만,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더욱더 중요하다. 오늘 나는 무엇을 제일 많이 생각하는가. 어떤 것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하나님인가 원수인가. 말씀인가 빵인가. 분노인가 용서인가. 그것이 나를 사울로 만들고 다윗으로도 만든다.
/김기현 목사(부산수정로침례교회)
▣ 묵상하는 자의 복
본문: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이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지만 낙타의 창조는 더욱 신비롭습니다. 낙타를 사막에 살기에 적합하게 지으신 창조의 신비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합니다. 낙타의 머리는 사막의 모래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눈썹과 눈두덩이 길고 두껍게 되어 있습니다. 허파를 보호하기 위하여 코에 예민한 근육이 있어 모래가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두꺼운 가죽과 털이 있어 낮의 태양과 밤의 추위를 견디게 합니다. 넓은 발굽은 뜨거운 모래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낙타 등의 육봉은 물주머니가 아니라 지방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낙타 한 마리가 평균 45킬로그램의 지방을 육봉에 가지고 있어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낙타의 소변은 요소의 농도를 높여 수분의 배출을 최대한 줄입니다.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을 되새김질합니다. 낙타 곁에 가보면 끄르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막의 밤낮의 일교차를 쉽게 견디게 하기 위하여 체온이 가변적으로 낮에는 41도로 올라가고 밤에는 34도로 내려옵니다. 물이 부족하면 주위의 조직으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 체중의 25퍼센트까지 수분을 혈액에 빼앗기고도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낙타는 종일 무엇인가 입안에서 어물어물하며 다닙니다. 이것이 낙타가 뜨거운 사막에서 견딜 수 있는 비결일 것입니다. 되새김질하는 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일 여물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다닙니다. 이것이 열심히 일하는 힘의 원천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의 일반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은 순합니다. 그래서 주인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런 까닭에 순한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이 가축이 됩니다. 둘째,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은 일을 열심히 하고 튼튼합니다.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씹고 다니기 때문에 힘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셋째는 주인의 사랑을 받아 주인과 함께 먹고 주인보다 먼저 물을 마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삶도 그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읽습니다. 아침에 읽은 말씀이 종일 내 말씀이 되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씹어야 합니다. 말씀을 종일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상입니다. 성경 말씀은 한 번 읽음으로 만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씹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아직도 불같은 내 성격이 죽지 않았으면 말씀을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순해집니다. 아직도 사회 속 내 삶의 현장에서 부지런하지 못하고 게으르다면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지런해집니다. 아직도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묵상해야 합니다. 그랭야 사랑을 받습니다. 사람은 밥값을 해야 하는데 묵상하는 사람은 자연히 밥값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1편에는 "복 있는 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영성적 그리스도인은 묵상하는 즐거움을 맛봅니다.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19: 14)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2)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 기도: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님,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될 것을 믿으며 말씀묵상과 기도하는 경건 시간을 통해 삶이 새롭게 변화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배우고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본받아 살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복음 성가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 시편19편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 원하네
내 반석 나의 구원자 나의 노래할 이유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원하네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 원하네
내 반석 나의 구원자 나의 노래할 이유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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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2:10)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잠19:14)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잠 31:10-12)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 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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