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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계양산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고소당한 사람들 소송비로 써달라”
- 고등학생 8명 자원봉사대상 상금 2백만원 계양산시민위에 기부 -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고등학생들이 계양산 골프장반대운동으로 롯데건설에 고소당한 3인의 소송비로 써달라며 상금 2백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김정규(부광고등학교 2학년)군을 비롯해 세일고, 진산고, 명신여고, 삼산고 등 부평지역의 고동학생 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그린동아리> 학생들은 유종반(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 장정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노현기(인천시민위 사무처장) 등 3인이 롯데측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11월1일 오전 인천녹색연합 사무실로 찾아와 기금을 전달했다.
이들 학생들은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동상과 장려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와 별도로 박홍신(세일고 2)군은 지난달 자원봉사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계양산 살리기에 써달라고 기부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금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이 말한 소감이다.
“초등학교때부터 계양산 정상에가서 맑은 공기도 보고 친구들과 집찾기를 하면서 놀았다. 그런 곳에 골프장을 지으면 우리 청소년들의 추억을 뺏는 것이다” 이준경(부광고 2)
“인천에 있는 산을 다니면서 소나무 흙덮어주기 운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골프장을 만들면 우리가 살리려 했던 그 소나무들이 죽는 것이다.” 김정규(부광고 2)
“계양산은 우리한테 아주 가까운산이다. 골프장을 짓는 다는데 학생이어서 반대활동을 할 시간이 별로없다. 골프장 반대운동을 하는 분들은 우리가 할 일 대신해주신 분들인데 롯데한테 고소당했다고 하는데 대단히 부당한 일이다.” 이재명(부광고 2)
“산에 군부대가 작전용 폐타이어 제거활동을 하고, 소나무 흙덮어주기도 했는데 골프장이 만들어지면 우리의 노력도 무산된다. 반드시 계양산을 지켜야 한다.” 박홍신(세일고 2)
“부평에 오래 살면서 전교생이 계양산을 가깝게 생각한다. 인천에서 계양산 살리기 활동을 주도하시는 세분의 보호막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 진한승(진산고 2)
“중학교때 동네 산에 송전탑을 짓는다고 해서 학교에서 반대운동을 해서 송전탑이 지어지지 않았다. 계양산도 잘돼서 골프장 안짓는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김승래(세일고 2)
외에도 박지혜(명신고 2학년), 박지혜(삼산고 1학년) 유원경(인천외고 2학년)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문의 : 노현기 사무처장(010-9138-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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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양산은 꼭 지켜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