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주력으로 파는 제품들은 패널의 제조년이 최신형인것보다는 몇년 전 모델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전모델의 스펙이 상대적으로 더 좋기 때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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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원분이 저에게 문의를 주셨습니다.
패널을 주로 다루는 http://www.panelook.com 사이트에 더 이상 WRGB, 2880*2160 패널이 없다면서 이제는 WRGB패널도 3840*2160 해상도의 패널이냐고 문의를 주셨습니다.
제가 한동안 그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아 오늘 들어가보니 WRGB패널의 해상도를 2880에서 3840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3840 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웠는지 살짝 증거를 남겨두었습니다.
위 두 패널로 비교를 해 보려 합니다.(두 패널간의 비교로 모든 패널을 단정하지는 마시길....)
둘다 LG 모듈형 패널입니다.
첫번째 LC550EQF FGF5는 2013년도에 주로 생산했던 패널이고 두번째의 LC550EGG-FKM3는 2017년에 주로 생산했던 패널입니다.
일단 해상도를 보면 둘다 3840*2160 으로 펴기는 되어 있지만
WRGB패널인 FKM3는 3840(3)*2160 표기되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WRGB패널은 2880*2160 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조사의 요구로 표기법을 바꾼것 같습니다. (?)
하지만 3840*3)*2160 이라 해도 엄밀히 말해 해상도는 3840*2160 이라고 해도 픽셀수는 2880*2160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3840(RGB)와 3840(3)로 구분해 표기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찜찜합니다.
색 제현율이 높아졌다는 문의에 대해서도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를 수치적 성능향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첫번째 패널은 CIE1931 기준으로 72%이고(이 기준이 더 일반적입니다.) 두번째 패널은 DCI-P3 이라는 기준(저도 처음보는 기준이라 뭐라 할 말이,,,)으로 84%이기 때문에 두번째 패널의 색제현율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응답속도를 보면 첫번째 패널에서는 GtoG를 기준으로 5m, MPRT를 기준으로는 8m로 표기되어 있습닌다. (즉 같은 스펙도 기준에 따라 표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두번째 패널은 GtoT를 기준으로 8m이니 응답속도는 두번째 패널의 성능이 떨어집니다. (민감한 분이 아니면 이 차이는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백라이트 수명이나 명암비, 재생빈도(60hz/120hz)등도 모두 두번째 패널의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신형 패널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첫번째 패널은 2013년도에도 상위권 패널이고 두번째 패널은 최근의 보급형 패널입니다.
다만 최근의 패널이 예전 패널보다 기술 개발로 인해 좋아졌을꺼란 상식은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과
실제 성능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정확한 판단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전화로도 설명을 드렸지만 전달이 정확히 되었는가 하는 생각에 문의 내용을 다시 비교해서 정리해 봅니다.
첫댓글 쉽게 비교해 설명을 해 주시니 이해가 되네요...감사합니다.
오해가 있을까 첨언을 붙이자면 wrgb가 문제 있는 제품, 혹은 하자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온라인에 판매하는 tv 대부분이 셀방식입니다. 이거에 비하면 wrgb는 진짜 패널이죠. 단순한 tv의
활용으로 본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의 uhd송출화질을 기준으로본다면 wrgb로도 어느정도 출력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성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rgb wrgb뿐만 아니라 명암비,색제현율,응답속도,밝기,재생빈도등등 보아야 할 부분이 많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