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불심길(남도백리길9코스)
천년불심길은 순천시민 뿐만 아니라 조계산을 찾는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길입니다
대한민국 불교를 대표하는 송광사와 선암사를 사이에 두고 오가는 불심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예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게 되기 때문에 흐르는 물소리를 사철 들을 수 있고,
중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어서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전체 12킬로미터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짧은 길이지만 계곡물소리에 잠깐 취해보고,
우거진 나무숲과 이야기하고, 보리밥도 한 그릇 하다보면 하루가 다 필요할겁니다
"법정(法頂)스님의 혼(魂)이 숨쉬는 곳"
"순천 조계산 불 일 암 (佛 日 庵) 탐방..
"불일암(佛日庵)은 법정(法頂)스님이 손수조계산 자락에 지은 암자입니다.
암자란 철새들의 둥지 같은곳, 수행자들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서 그기에는
그들의 무소유 자국과 맑은 영혼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법정스님의 혼이 깃던
불일암에 들어서 보면 우선 자신의 삶에 의문을 하나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는 탐욕스러워진 삶을 살아가고 있음입니다.
불일암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밖에 없습니다. 다실 겸용인 수류화개실
(水流花開室)이라는 작은 선방 하나, 침실 겸 책 보는 공부방 하나, 부엌 하나,
화장실 하나, 목욕하는 대나무 움막 하나, 나그네를 위한 객실 하나가
소유의 전부인 것입니다. 이것이 스님이 대중들에게 전하는
무소유(無所有)의 길입니다.
지도 및 코스
선암사 → 생태체험장 → 큰굴목재 → 보리밥집 → 대피소 → 송광굴목재 → 송광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2 Km , 4시간 (식사 및 휴식 포함)
전국의 여느 명산들이 그렇듯 조계산 역시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맑은 약수 등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소중함을 선물한다. 산 기운이 강하다보니 전국에서 이름난 큰 절도 두 곳이나 자리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송광사가 사이좋게 동, 서로 마주하고 있다. 수려한 산수에 드높은 불심을 가진 고찰이 있는만큼 길(路)이 빠질 수 없다. 선암사에서 시작해 조계산의 고갯길을 넘어 송광사까지 이어지는 답사길, 천년불심길이다.
장소:선암사 천년 불심길
날짜: 5월 17일
코스: 선암사 주차장 -생태체험야외학습장-큰굴목재-
보리밥집-송광사
거리 : 7.8km
시간 : 4시간 30분
출발시간 : 오전 8시
출발장소 : 운암동 현대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