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모델의 변신
어느 화가가 길거리에서 거지에게 제안을 하였다.
"나의 모델을 서주면 적지 않은 돈을 주겠다"고
하여 거지는 모델을 서게 되었다.
거지는 그야말로 거지꼴 그대로였다.
복장이나 행색만 거지가 아니고
얼굴에 핏기도 없었고
눈은 흐리멍텅해 초점을 잃었고
어깨는 축 처져저서 어깨가 없는 듯 보였다.
화가는 거지를 모델로 열심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그림을 그려서 완성하였다.
그림을 다 그렸을 때 거지가 그림을 보여달라고 하였다.
그림을 본 거지는 깜짝 놀랐다.
거지는 그림을 보고 자기의 거지꼴은 간데 온데 없고
그야말로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살갗은 피둥 피둥하였고 눈에는 총기기 넘쳤다.
얼굴에는 생기가 돌고 근육은 근육질로 되어있어
희망에 찬 모습이었다.
"아니 내가 정말로 이렇게 생겼단 말입니까?"
"예, 이것은 당신의 지금 보이는 모습이 아니고
당신 속에 들어있는 참 모습입니다."
화가의 말을 들은 거지는
자기의 참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였고
결국은 거지꼴을 벗어나 어엿한 독립인이 되었다.
-김창환 목사, 말씀노트 중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