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립니다~~!!
황도제 시인님의 '겨울새가 물어온 시 한 편', 최상호 시인님의 '고슴도치 혹은 엔두구 이야기' 목필균 시인님의 '짧은 노래에 실린 행복'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꽃집에 갔더니 막 피기 시작한 봄의 꽃 프리지아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꽃이다. 꽃다발 세 개를 안고 부랴부랴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대림정으로 갔다.
세 분의 웃음이 꽃보다 아름답다.
시를 쓰면서 늘 부끄럽다는 생각을 한다는 최상호 시인님
일상의 이야기를 수필집으로 엮으신 목필균 시인님
우리시의 핏줄 이야기로 좌중을 웃게 만드신 황도제 시인님
황도제 시인님의 시'겨울새가 물어온 시 한 편'에 흠뻑 빠져 한 시간을 음미하시다 외었다며 즉석에서 시를 낭송하신 신현락 시인님
과장을 못한다고 엄살을 부리시며 목필균 시인님의 수필집을 환하게 띄우신 이무원 시인님
언제 들어도 말씀이 정겹다.
우리시 사랑이 각별하신 박영원 시인님
늘 영원을 추구하신다.
여학생 시절부터 황도제 시인님을 존경하고 따랐다는 이영혜 시인님
황도제 시인님이 무척 멋있으셨다는데...지금도 멋지시지요.
이택경님을 딱 두 번 뵈었다.
어쩌면 이렇게 애교가 넘치실까? 노래 실력도 대단하시다.
우리시의 새식구 이경희 시인님
시로 지은 집이 가장 아름다운 집
이경희 시인님의 집에도 어서 불러 주세요!
만년소녀 윤준경 시인님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강물이 흐른다.
푸른 물소리가 들린다.
윤정구 시인님을 뵈면 왜 소년의 이미지가 겹쳐지는지...
들고 계시는 수첩을 몰래 엿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낭독하신다. 저 수첩에 고운 단풍잎을 끼워 넣기도 하시겠지.
가장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시를 쓰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씀하시는 김동호 시인님
사람은 죽을 때까지 꽃처럼 큰다고
고흐전이 열리는 시립미술관에서 이생진 시인님 인터뷰를 하고 달려오셨다는 김금용 시인님
그 열정이 아름답다
그리고 나...축하합니다!
키가 껑충하신 박승류 시인님
온화한 미소, 부드러운 말씀, 은근히 좌중을 웃게 만드는 노련한 화술까지
진도 홍주를 가져오신 김정화 시인님
우리 모두 마음까지 발그레 물이 들었다
자칭 꽃미남 권혁수 시인님(좌측)
시인은 서비스업이라는 재치있는 말씀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홍해리 시인님의 축하 말씀과 최상호 시인의 '동백 낙화에서' 낭송을 시작으로 한 만남의 시간은 나직나직한 정담을 실타래처럼 풀어 놓았다. 임동윤 시인님의 구수한 사회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음은 온통 섣달 그믐날 밤의 / 숯불이다'-<'동백 낙화에서'중 일부>처럼
'가슴에 불이 붙고' '화산처럼 그리움이 되살아나는'시간이었다.
-은비님이 찍어 우리시에 올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아름다운 은비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길로 흔적을 남겨주셔서 우리가 행복합니다.-
첫댓글 왜 임보는 안 보이지?
어디 숨으셨나???
화장실?
이무원, 황도제 시인은 이제 영영 안 보이게 됐지요!
이무원 선생님
황도제 선생님
그립습니다..
이택경 시인은 새로 문단에 들어오시고요.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홍회장님!